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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476

23.07.14. 수렁에 빠진 일을 견인하는 질문

열심히 바퀴를 굴리고 있지만 아무 데도 가지 못하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면 할수록 더 깊이 파묻히는 것 같아 당혹스럽지 않았는가? 이럴 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약간의 견인력이다. 내가 의뢰인과 함께 일할때 견인력을 얻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우리가 진짜로 하려는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문제를 재 정립하는 것이다. 진흙탕에 빠진 기분은 의미있는 진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일뿐 대부분 그 이상의 문제는 아니다. 문제를 재정립하기만 해도 앞으로 나아갈 빠른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진흙탕에 빠졌을때는 문제를 재정립하라. 고군분투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떠올려보라. 당신이 하려는 일의 진정한 목표는 무엇인가? 사실 가장 최근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프로젝트라고 ..

23.07.13. 영감을 충전하는 아티스트 데이트

삶은 끝없는 임무와 프로젝트의 연속으로 순식간에 변질될 수 있다. 아이러니 한 점은, 생산성을 높이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긴 다는 것이다. 아웃풋을 짜내고 또 짜내다 보면 인풋에 소홀해져서 업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소를 방문하라. 세시간을 운전해서 시골 지역을 달려보라. 무엇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무엇이든 당신을 매혹하는 일을 하라. 텅 빈 우물에서는 물을 끌어올릴 수 없다. 당신이 우물을 채우는 방법은 옆 사람이 우물을 채우는 방법과 매우 다를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따라 하지 마라. 자신의 고유한 관심사를 탐험하라. 당신 안의 아티스트와 데이트 약속을 잡아라. 이번주 당신은 어떤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겠는가? 사실 최근에 잠들기전 유튜브..

23.07.12. 당신의 오늘 하루가 후세에 전해진다면

종종 "매일매일을 당신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라는 선의의 조언을 듣곤 한다. 표면적으로는 좋은 조언이다. 이 문구는 하루하루 소중히 여기고, 위험을 감수하며, 안전지대를 벗어나 도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 조언에는 만약 오늘이 세상에 머무는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든 현재에만 집중하고,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이든 먹고, 마음 한편에서 들려오는 내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작은 목소리 따위는 무시할 것이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것 처럼 살라고 말하는 대신 매일을 세상에 남기는 유산이라고 생각하며 살라고 말하고 싶다. 기자가 하루종일 당신을 따라다니면서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을 기록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당신이 하는 모든 행동과, 대화, 결정, 상호..

23.07.11. 아프더라도 문은 열어둬라.(feat. 적정거리)

창의적인 작업을 하다보면 상처 받기 쉽다. 자신의 생각, 관점, 기술을 다른 사람에게 평가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결과물을 평가 받을때 마치 자신의 가치를 평가 받는것 처럼 느낄 가능성이 크고, 그 결과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방어적이 되는 경향이 생긴다. 선택된 사람만 자기 세계에 들여 놓고 모든 사람들에게 문을 닫는 것이다. 물론 사적인 영역에 누군가를 초대할 때는 신중해야 하지만 처음부터 지나치게 경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신을 둘러싼 세꼐를 회의적으로 받아들이면 새로운 통찰을 향한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 반면 가능성을 바라보는 희망찬 태도로 세상을 맞이하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숨겨진 눈부신 영감을 발견할 수 있다. 경계심과 회의주의는 점점 마음을 닫게 만든다. 반면 희망찬 태도와 호기심은 ..

23.07.10. 시작을 생각하며 끝내라.

세계적인 리더십 권위자 스티븐 코비는 끝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라고 말했다. 새로운 계획에 뛰어들 때는 어디에서 끝낼지 먼저 고려하라는 충고다. 그렇지만 나는 창의적인 작업과 관련해서는 이 조언을 뒤집곤 한다. 즉, 시작을 염두에 두고 끝내라는 것이다. 많은 경우 창의적인 작업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시작이다. 빈 문서에 깜빡이는 커서를 쳐다보면 우리는 생각이 마비되곤 한다. 어떻게든 초기에 추진력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매일 작업을 마무리할 때 다음날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할지 정확히 정해놓을 것을 권한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거나 일과를 마무리할때마다 내일 다시 시작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해놔라. 그러면 작업이 지체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창의적인 작업을 끝낼 때는 항상 다음 시작을 ..

23.07.09.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말의 함정

부모가 아이에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이야기 중 매우 위험한 서사가 잇다. 그것은 우리 사회에서 불안의 전염병을 퍼뜨리고 있다. "너는 네가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아이들이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려는 조언임은 잘 알지만, 사실 이 말은 진실이 아니다. 아무리 연습해도 키 170cm 소년이 NBA에 진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극히 드물고 운동능력이 특출 나게 뛰어난 극소수의 살마만 성취할 수 있다. 그 외 록스타, 인기 영화배우, 문단의 거물이 될 가능성도 마찬가지로 매우 드물다. 이런 조언의 문제는 과정이 아닌 최종 결과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그것에 어떻게 갈지 보다 마지막에 어디에서 끝날 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결과에만 집중한다면 점점 자신의 꿈이 시야에서 ..

23.07.08. 권태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

당신이 처음 일을 배우기 시작할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프로젝트가 어렵다. 이제 당신이 능숙해지고 나니, 그 일은 익숙하게 느껴지고 흥미는 덜하다. 초반에 느꼈던 흥분은 더 이상 없다. 이럴때 어떻게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새로운 일을 시도해 보자. 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새 기술을 익혀보자.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보자.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하던 일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적이 언제인가? 정체돼 있다고 느낀다면 바로 오늘이 스스로 흔들어 깨우는 가장 좋은 날이다. 틀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배움이다. 당신의 일에 다시 활력을 넣어줄 새로운 기술은 무엇인가? 권태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시도를 늘 하는게 아닐까 싶다. 나의 경우 가..

23.07.07. 반드시 '왜?'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정기적으로 나와 '왜?'에 대해서 대화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왜 그런 결정을 내렸으며, 왜 그런 시스템을 설치했고, 왜 그 전략이 효과적이었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다. 프로젝트에 관한 것이든, 조직에 관한 것이든 큰 결정을 내릴때마다 결정의 이유에 대해 짤막하게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대감도 향상된다. 종종 함께 일할 때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 단순히 어떤 제안을 제시하기 보다 왜 이 제안이 효과적인지를 설명하자. 무엇보다 결과와 원인 사이에 틈이 벌어지는 것을 허용하지 마라. 결과와 원인이 긴밀하게 정렬되도록 하라. 결과뒤에 숨겨진 원인을 분명히 이해했는지 확인하라. 당신의 작업에서 결과와 원인 사이의 틈을 매워야 하..

23.07.06. 둘만의 파뤼타임

둘만의 파뤼타임을 가져봤다. 태어나려는 자와 낳으려는 자와 함께...(거창하게 썼지만.. 생일선물 대신으로 외식을 했다) 사실 생일선물을 몇 년째 안 받았는데.. 받을 수 없는 것을 요구해서였다.. =_=;; 박효신 8집.... 나와야 받는 거.. 쿨럭.. 원래는 내사랑 연어로 받으려고 했는데 너무 나만 먹는 음식이라서 엄마랑 같이 먹을 수 있는 근처 초밥과 롤 해산물을 같이 먹을 수 있으나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쿠우쿠우에 방문하게 되었다. 둘만의 파뤼타임이라고 해서 갔으나 둘보다는 되려 엄마가 너무 잘 먹었다는 건 비밀.. 코로나 발생이전에 방문하고 이후 방문하긴 처음이다. 작년 6월 29일에 본사 직영으로 재오픈하고서는 처음 방문이라고 보면 된다. 호기롭게 촬영을 시작했으나 둘만의 파뤼타임이라..

23.07.05. 일년에 한번 반값으로 먹는 피자(feat. 도미노 피자)

사실 화요일마다 먹는 피자데이.. 엄마가 피자라면 매끼 먹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엄청 피자를 좋아한다.. 그래서 꾸준히 먹어왔는데 지난주에 제가 어마무시한 실수를 해서 따로 먹었다. 보통 피자를 주문할때 보기와 다르게 전화에 트라우마 비슷한 게 있어서 웬만하면 어플로 주문한다. 사실 이걸 극복하려고 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 근무한것도 없지 않아 있었던 건 비밀.. 지금은 어느 정도 전화가 오거나 걸 때 식은땀 흘리거나 초조해하거나 울렁거리는 일은 없다.. 어릴 때는 피자집에 전화할 때 뭐라 말할지 써놓고 전화할 정도로 겁내 했었는데.. 사람 만나거나 하는 건 괜찮은데 유독 전화만 그랬다. 아마도 어릴 때 만화방에 만화책을 연체해서 전화 오고 해서 그랬던 거 같다. 그때 같은 반 친구가 만화책을 다음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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