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처음 일을 배우기 시작할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프로젝트가 어렵다. 이제 당신이 능숙해지고 나니, 그 일은 익숙하게 느껴지고 흥미는 덜하다. 초반에 느꼈던 흥분은 더 이상 없다.
이럴때 어떻게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새로운 일을 시도해 보자. 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새 기술을 익혀보자.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보자.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하던 일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적이 언제인가? 정체돼 있다고 느낀다면 바로 오늘이 스스로 흔들어 깨우는 가장 좋은 날이다.
틀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배움이다.
당신의 일에 다시 활력을 넣어줄 새로운 기술은 무엇인가?
권태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시도를 늘 하는게 아닐까 싶다. 나의 경우 가뜩이나 같은 일 반복인데 일의 순서를 바꿔본다던가, 일 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려고 한다던가 시도를 해본다. 처음 오는 손님에게 슬쩍 멘트를 넣어서 조금 비싼 메뉴를 권해보기도 하고, 제공하는 반찬을 변경해보기도 한다.
사실 거의 매달 새로운 메뉴가 나와서 그거 익히느라고 한달이 훌쩍 가는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하지만.. 양파 반망을 까는데 30분이 걸렸으면 이번에는 20분 만에 까려고 시도하면서 과거의 나와 싸운다던가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한다. 다행히(?) 혼자 근무해서 티가 많이 나지 않아서 그 부분은 좋은 거 같다. 점심식사를 매장에 판매하는 음식으로 먹어서 처음 오는 손님에게 이 메뉴보다는 저게 낫다 근데 취향이 나랑 같은지 모르겠다며 슬며시 권해보기도 한다.
사람을 상대하는 요식업이다보니 항상 고만고만할 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매번 조금씩 달라서 권태하다고 생각한 적은 딱히 없었다. 가끔 취미생활인 독서가 권태기가 와서 갈팡질팡한 적이 많았지만..
그럴 때는 딱 한 가지 방법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하는 거.. 그냥 읽는 거.. 일도 그렇고 그냥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막상 시작하면 별거 아닌데 시작하기가 그리 어렵다. 책도 읽다 보면 별거 아닌데 읽겠다고 책 펴는 게 가장 어렵다. 필사도 하는 건 별로 안 어려운데 볼펜이 그렇게 무거운지 손에 쥐는 게 그렇게 어렵다..ㅎㅎ
기술? 그런거 없다. 권태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하는 것!! Let's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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