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열일하는 나.. 아마 새해에도 열일할 예정이라서 오래간만에 맛있는 걸 먹기로 했다. 피자 귀신인 어머니와 함께 사는 이유로 스파게티, 피자 등 서양음식에 좀 더 친숙하다.. 한식이 먹고 싶으면 직접 해야 하는... 귀찮기도 하고 피곤해서 피자를 샀다. 원래는 치느님 치킨을 먹으려고 했으나 비싸도 너무 비싸서 그냥 토핑으로 올라간 고기를 먹는 걸로 했다. (하지만 해산물 피자를 먹어서 그마저도 안 먹음..ㅎㅎ) 원래 도미노 피자를 주로 이용했었는데 우리 동네 도미노만 그런가 자꾸 태워먹어서 엄마가 도저히 못 먹겠다고 하셨었다. 한 번은 토핑에 소스가 잘못 발라져서 (치즈소스가 약간 뿌려지고 샤워크림소스가 교차로 그어져야 하는데 치즈소스만 2번 그어짐) 살짝 문의했더니 예민하다는 투로 말해서 살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