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2 - 23 일상

23.12.29. 분주함에 휘둘리지 마라.

hello :-) 2023. 12. 2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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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주함은 당신을 몰아붙이지만, 리듬은 당신을 지속시킨다. 당신이 끊임없이 분주한 상태라면 점점 일의 효율이 떨어질 것이다. 당신은 전진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제자리걸음일 뿐이다. 

 당신은 기계가 아니다. 몸과 마음을 보살피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부서질 것이다. 삶속에 본인의 야망을 실현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세워야 한다. 생각할 시간을 마련하고,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인간관계를 쌓고, 결정적인 순간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잘 관맇야 한다. 당신이 끊임없이 분주하다면 너무 많은 일에 에너지가 분산되기 때문에 스스로 빛날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 분주함이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시킨다면, 리듬은 직관적인 도약을 가능하게 한다. 

 물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 하지만 분주함의 함정에 빠져서 정신을 차렸을때 쳇바퀴 위를 끝없이 달리고 있지 않도록 주의하라. 끊임없는 분주함을 거부하고 당신만의 리듬을 만들어야 한다. 아무리 바쁘게 애써도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일이 있는가? 한 걸음 물러서서 다르게 접근해보라. 

 혼자 근무하다보면 점심시간때 정말 미친듯이 바쁠때가 있다. 전화주문에 배달의 민족 포장주문에 배달주문에 전화로 배달요청하는 경우도 있고 홀에 방문포장 홀에 포장주문.. 처음에는 정말 효율적이지 못해서 음식을 만드는 것보다 사람상대에 기가 빨리기 쉽상이었다. 그러다보니 마음만 급해서는 손님말을 다 안듣고 중간에 말을 잘라먹거나 전화통화하고 있는데 홀손님이 뭐라고 이야기 하는거 듣느라 전화통화에 집중하지 못한다거나 홀 손님이 전화왔는데 자기 이야기 들으라고 전화 받지 말라고 하는경우도 겪어봤었다. 

 결국 사장님이 다른 매장이 폐업하면서 버린 키오스를 줏어와서 홀 방문손님 중 카드 손님은 키오스로 가게끔 해놓고 전화로 배달요청하는 경우에는 전화상태가 좋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하고 배민으로 배달요청하기를 요청했다. 분주함이 타인에 의해서 분주해지면 휩쓸려서 다치기 쉽다. 특히 나의 경우는 주방에서 근무하다보니 마음만 급해지는경우 오른손이 왼손을 썰어버리기도 하고 (ㅎㄷㄷㄷ 너네 한몸 아니냐??;;;) 펄펄 끓는 기름에 손을 담굴뻔... 하기도 하고.. 그저 뜨거운물에 손을 넣어서 파우치 형식의 국을 꺼내기도 한다. 

 나만의 리듬을 찾기 위해서 키오스에도 "바로 음식나오는거 불가함. 적어도 10~15분 걸림" 이라고 적어놓고, 아예 주문을 하려면 지금 시간 좀 걸린다 15분 걸린다고 일부러 넉넉하게 이야기 해놓고 간다. 내가 다른 매장에 손님으로 갔을때 미리 시간을 고지해주면 참고 기다릴만 한데 시간고지가 없는 경우 왜 빨리 안나오는거야? 라고 닥달하게 되는 마음을 먹게 되는것에서 생각해낸 방법이다. 오래 걸린 경우 손님에게 (안미안하지만) 죄송하다며 다음에 전화주거나 배민 포장 주문하시면 빨리 픽업 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요즘은 이 방법이 정착이 되어서 나를 붙잡고 하소연하거나 닥달하는 손님들은 없어졌다. (또한 어? 내가 이 주문 안했는데?? 라며 헛소리 시전하는 사람도 없어졌다. 본인이 선택했으니 잘못선택했으면 손님 손가락이 잘못..)

 또한 출근하는 7시 30분부터 배민이 열리는 10시까지는 매장에 필요한 재고준비를 하는데 모든 시간을 때려붓는다. 고기를 볶거나, 치커리 손질하거나, 양파를 가고, 비빔밥세팅과 각종 세팅, 여러 재료 굽기, 밥하기, 물류가 오면 물류 정리하고 물건 넣기 등등 둘 이상이 근무한다면 손님 받으면서 가능하지만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고기가 홀랑 타거나, 물류에 뭐가 빠졌는지 확인도 하기 쉽지 않고.. 괜히 마음만 급해져서 준비과정에서 홀랑 엎어버리거나 손을 다치는 불상사가 생기기때문.. 

 가끔 오픈이 8시인데 자기가 급하다고 6시에 주문 받아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죄송하지만 단호하게 안된다고 거절한다. 그거 한번 받아줬더니 전에는 해주던데 왜 안해주냐고 내로남불인 경우도 많았고, 영업시간 이외의 영업인데 내가 팔아준거 아니냐고 기세등등한 모습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안팔고 말지 싶어서 사장님께 이야기 하고 서로 안받기로 했다. (한명이 안받아주는데 한명이 받아주면 너 뭐되? 라는 말 듣기 때문.. 나도 알고 싶지 않았음..ㅠ) 참 별에 별 사람을 많이 겪는다. 그런 사람들에게 상처를 안받으려면 나만의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을 넘어서는 사람에게는 신경도 관심조차도 주지 말아야 한다. 그런 인간들은 내가 상처받길 원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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