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 월드의 두 번째 테마파크인 에프콧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디즈니 월드를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에프콧을 세계 각국의 전시와 놀이기구가 있는 또 하나의 디즈니 놀이동산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월트 디즈니의 본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다. 1966년 홍보 영상을 보면 에프콧은 거대한 신도시에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생활하고, 일하고, 창작하는 미래 유토피아였다. 야심차고 실현하기 어려운 비전이었다. 디즈니 사후 회사는 디즈니의 미래도시 계획이 실용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다른 사업들로 관심을 돌렸다. 에프콧 계획은 1980년대까지 보류했다가 야심을 덜어낸 버전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디즈니의 비전에 감명하게 된다. 그는 성공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