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 월드의 두 번째 테마파크인 에프콧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디즈니 월드를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에프콧을 세계 각국의 전시와 놀이기구가 있는 또 하나의 디즈니 놀이동산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월트 디즈니의 본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다.
1966년 홍보 영상을 보면 에프콧은 거대한 신도시에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생활하고, 일하고, 창작하는 미래 유토피아였다. 야심차고 실현하기 어려운 비전이었다. 디즈니 사후 회사는 디즈니의 미래도시 계획이 실용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다른 사업들로 관심을 돌렸다. 에프콧 계획은 1980년대까지 보류했다가 야심을 덜어낸 버전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디즈니의 비전에 감명하게 된다. 그는 성공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이익성장에만 집중해도 되었으나, 시선을 돌려 유토피아적 미래 신도시를 만들고자 했다. 무분별한 도시확산 문제를 고민했고, 보다 원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날 이세상 속에서 당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더 크게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어떻게 당신의 시야를 확장할 수 있을까?
큰 꿈을 꿔라. 전부 실현하지 못할지라도, '합리적인' 목표를 추구할 때 보다 더 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다. 당신의 가슴을 떨리게 하는 위대한 비전은 무엇인가?
나의 꿈은 내가 60대 70대가 되었을때 연금으로든 재테크로든 노동이 아닌 소득으로 월 300 이상 확보가 되었으면 하는 꿈을 꾸고 있다. 책을 보면서 공부를 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내공이 쌓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작은 원룸이 있는 고시촌을 매입하게 되어 자립하여 오갈 데 없는 청소년들이 머물 수 있는 쉼터도 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꿈을 꾸고 있다. 일단 내 앞가림이 먼저겠지만..
지금은 먹고사니즘때문에 미루고 있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싶고 목조주택 건축하는 것도 해비타트에서 배우고 싶기도 하다. 사실 나의 경우는 부모님이 맨손으로 하나둘씩 이루어서 많이 풍족하지는 않지만 오갈 데 없는 집 때문에 방황했던 중학교 후배처럼 힘들었던 적은 없다. 그거 역시 사회에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당연하게 누려야할 주거지의 안락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디에도 있다. 물론 청소년뿐만 아니라, 후원하는 또 다른 곳인 노숙자 자립에 대한 부분도 관심이 많다. 일을 하는 것은 먹고사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이 든다. 요즘 철학서를 좀 읽어서 그런가.. 예전에는 한 30년 정도 일하고 나면 무조건 쉬겠다고 은퇴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업종을 달리해서 다른 일로도 일을 할거 같다. 굳이 일이 아니더라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그때도 내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소소한 공간에서 모임 같은 걸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제주도나 강원도 등 한 달 살기 하면서 게스트하우스 직원이나 주인장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막연하지만 쉬는 날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나의 지금의 성향으로 봐서는 그때도 사부작 거릴 거 같긴 하다. 왜 했지 후회하면서..ㅋㅋㅋㅋ
원래는 인생은 60부터라고 하지 않던가.. 아마 내가 그맘때가 되면 한 120살 까지 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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