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특정한 날에 어떤 일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원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냥 그 일을 잊지 않으려고 머릿속에 다시 한번 새기고 말겠는가?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 위에 대충 붙여 놓겠는가?
물론 아닐 것이다. 그 일을 달력에 잘 표시해둘 것이다. 간절한 일들은 일정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 일을 위해 시간을 철저하게 비워두는데, 그것이 그 일을 제대로 치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어째서인지, 예상하지 않은 어떤 순간에 갑자기 떠오를 거라고 생각한다. '유레카의 순간'을 즉흥적이고 제어 불가능한 행운으로 믿는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유레카의 순간을 적극적으로 맞이할 수 있다.
정말 중대한 문제라면 달력에 잘보이게 표시하라. 오늘은 (혹은 이번주 안에)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구상할 시간을 조금 떼어둬라. 그 시간을 미리 계획한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얼마나 자주 정확히 계획된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는지 깜짝 놀랄 것이다.
아이디어가 일상에 불현듯 떠오르기를 기대하지 마라.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시간을 언제 갖겠는가? 달력에 그 시간을 표시하라.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은 오후 8시에서 10시 사이이다. 이 시간은 나에게 힐링하는 시간이자, 지식을 얻고, 나의 것으로 체득화하는 시간이다. 바로 독서시간.. 정확히 5년 전.. 열심히 사는 거 같았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에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했었다. 그때 당시에 나에게 필요한 건 돈이었다. 뭐 지금도 그렇게 많은 건 아니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마이너스의 인생이라는 인생에 갑갑하기만 했었다.
그때 유튜브에서 한 영상을 봤었는데 인생이 답답하고 갑갑하다고 느껴진다면 책을 보고 나에게 투자를 해야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때 제목에 돈, 부자, 부가 들어간 책을 닥치는 대로 봤었다. 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는 주식투자 계좌를 다음날 바로 개설하고 하라는 대로 해봤었는데 좌충우돌이었다. 자신의 관심분야에 관한 것으로 투자를 하라고 해서 책과 관련된 주식을 샀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테마주였었다. 얼떨결에 싸게 사서 어느 정도 수익이 났었으나 매도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손해를 봤었다. 그러면서 이대로 늙으면 어쩌나 하는 고민이 생겼었다. 그러다가 장기투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다가 세금혜택을 볼 수 있는 연금에 눈길이 갔었다.
19년도에는 연금계좌에서만 -20의 손실을 봤었다. 펀드투자였는데 수수료도 많이 떼어 가면서 (그때 당시 1.2였음) 수익률이 거지같은것에 회의감을 느껴서 공부를 했었다. 공부라고 해봐야 관련 책들을 많이 봤었다. 그러다가 ETF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는 나스닥이나 S&P냐 고민하다가 처음에는 S&P에 투자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수익률이 많이 나오지 않은 데다가 먼가 기술주가 멋있는 거 같아서 나스닥으로 변경을 하고 일괄 매도 하고 다음날 바로 모두 매수했었다. 그때 당시에는 환율의 영향을 덜 받는 나스닥(H)을 매수했다가 최근에는 달러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나스닥 추종하는 ETF로 갈아탔다.
기존의 ISA계좌는 나스닥(환율 미반영)을 계속 가지고 있고, IRP는 기존의 나스닥 반영하는 ETF로 갈아탔었다. 하락하면 매수하려고 했다가 매달 일정금액 매수하려면 저점 가격을 찾지 말고 그냥 사라는 저스트 킵 바잉 책의 내용을 생각하고 과감하게 매수했었다. 아마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과감하게 진행하지 못했을 것이다. 보통 책을 읽고 얻은 점들은 월요일에 시범삼아서 시도해 보고 (상품을 갈아타기 위해서 올 매도하고 1주나 10주 사본다.) 내가 쓰는 디데이 어플에다가 아예 못 박아 놓는다. 나스닥 ETF 30년 가지고 있기. 이런 식으로 못 박아 놓으면 마음이 흔들려서 몇백 원 하락에 겁쟁이가 되더라도 정신 차리고 아냐 아냐 정신 차려하고 멘털을 부여잡게 된다. 항상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면 갈아타기도 하고 나름 그래서 1년간 내가 넣게 되는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의 상황을 손으로 끄적거려 본다.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청소부인 사람이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 이유가 30년간 주식을 가지고 있어서라는 것과 저스트 킵 바잉과 돈의 시나리오라는 책을 통해서 얻게 된 아이디어를 내 나름대로 조합해서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게끔 연금이나 ISA계좌를 이용하는 등 모르면 공부를 하고, 공부를 하게 되면 실천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손실 봤던 금액을 메우고도 남았다. 일단 적은 금액으로 차근차근 나의 길을 닦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100만 원의 -10%와 1000만 원의 -10%는 다르니까...ㅠㅅㅠ
다른건 모르겠고, 한 가지 확실한 건 내가 정확하게 공부하면 할수록 내 선택에 자신이 생기고 오히려 투자나 삶이 심플해지고 간결해진다는 점이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삶의 소소한 부분에서 재미를 찾게 되고, 내 직업에 더 만족하게 된다. 왜 대가들이 개별투자보다 지수추종 투자인 ETF를 추천하는지 이제야 알겠다. (개별투자는 스트레스가 생길 수밖에 없다. 다른 종목이 오르는데 내 종목만 지하로 가면... =_=;; 아오..!!!)
▼지금도 가끔 읽어보는 나의 기록들
▲마지막 책은 일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이나 태도가 많이 달라지게 해줬던 책이다.
'hello's 22 - 23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12.24.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54) | 2023.12.24 |
---|---|
23.12.23. 잡귀야 물러가라!!!(feat. 동지 단팥죽) (54) | 2023.12.23 |
12.12.21. 벽 앞에서 멈춰 서지 마라. (43) | 2023.12.21 |
23.12.20. 오래간만에 만난 손님 (65) | 2023.12.20 |
23.12.19. 광고제한에도 글을 계속 써야 하는 이유 (65) | 2023.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