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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6. 둘만의 파뤼타임

hello :-) 2023. 7. 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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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만의 파뤼타임을 가져봤다. 태어나려는 자와 낳으려는 자와 함께...(거창하게 썼지만.. 생일선물 대신으로 외식을 했다)

 사실 생일선물을 몇 년째 안 받았는데.. 받을 수 없는 것을 요구해서였다.. =_=;; 박효신 8집.... 나와야 받는 거.. 쿨럭..

 원래는 내사랑 연어로 받으려고 했는데 너무 나만 먹는 음식이라서 엄마랑 같이 먹을 수 있는 근처 초밥과 롤 해산물을 같이 먹을 수 있으나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쿠우쿠우에 방문하게 되었다. 둘만의 파뤼타임이라고 해서 갔으나 둘보다는 되려 엄마가 너무 잘 먹었다는 건 비밀..

 

 

코로나 발생이전에 방문하고 이후 방문하긴 처음이다. 작년 6월 29일에 본사 직영으로 재오픈하고서는 처음 방문이라고 보면 된다. 

 

 

호기롭게 촬영을 시작했으나 둘만의 파뤼타임이라고 하지만 이건 나의 입장이고 점심을 먹으러 온 손님이 많은 관계로 입구만 찍는것에 만족했다. 

 

 

생연어 보다는 훈제연어가 많은 데다가 기본적으로 간이 세서 많이 먹지는 못했는데..(기본 먹는 양대비임) 

 생각보다 많이 먹었던 엄마.. 안온다며.. 오기 싫다며를 시전 하셨지만 그래도 나보다 더 잘 드셔서 기분이 좋았다. 

사실 엄마의 경우는 연어나 해산물을 극도로 싫어하시는데 살짝 비린 맛을 더 잘 느끼는 데다가 연어가 기름기가 많아서 그런지 먹고 나면 항상 탈이 내서 싫었다고 한다. 오늘은 나름 먹고자 연구를 했는지 목구멍까지 먹었다고 한다. 

 내가 볼때는 방문하기 전 건강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서 방문한 병원에서 아무 이상 없다는 검사결과를 듣고 안도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간과 위에 물혹이 발견되긴 했는데 위에서 발견된 크기가 2cm의 물혹을 떼서 조직검사 해본 결과 단순 물혹으로 판정이 났다. 약간의 지방간이 의심되긴 하지만 아직 주의 단계인 데다가 혈당이나 혈압, A형 간염, C형 간염도 없고 췌장에 작은 물혹도 주의만 하면 될 거 같다고 안내를 받았다. 혹시 몰라서 매년 확인차 검진만 하면 될 거 같다고 안내를 받아서 마음 놓고 먹어서 그런 거 같다. 

 

 

오늘 방문한 쿠우쿠우에서 아쉬운점은 다소 짠 간과 매장이 너무 과한 냉방으로 추워서 자리를 자주 이동해야 했던 거와 서빙 로봇이 조금 지저분했던 것... 처음 자리 잡은 곳이 에어컨 바로 아래자리라서 자리 이동하느라고 호출벨을 눌렀는데 서빙 로봇이 와서 당황한 건 비밀.. 눈치 보지 않고 알차게 서빙 로봇을 이용해서 다 먹은 접시들을 치워서 주변 손님들의 주목을 끌었지만 괜히 다른 일 하는 직원분들을 호출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다 먹은 접시들을 널브러뜨린 채로 가기에는 마음이 쓰였었다. 

 다소 아쉬운 짠 간은 훈제연어가 유독 그랬는데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처음 가맹점일때 방문한 것과 다르게 다양한 메뉴와 신선한 재료로 구성된 음식에 재방문 의사가 있다. 아마 엄마 생신이 있는 겨울에 다시 방문하자고 하는데 모르겠다. 오염수 방출하고 나서 안전하게 해산물을 먹을 수 있을지.. 

 둘만의 파뤼타임을 쿠우쿠우 명지 직영점에서 너무 잘 보내서 두고두고 좋은 추억이 되어서 너무 좋았다. 

(사실 엄마랑 취향이 너무 달라서 늘 어디 외식 다녀오면 둘중 하나는 불만족했었는데.. 다행이다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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