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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5. 일년에 한번 반값으로 먹는 피자(feat. 도미노 피자)

hello :-) 2023. 7.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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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화요일마다 먹는 피자데이.. 엄마가 피자라면 매끼 먹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엄청 피자를 좋아한다.. 그래서 꾸준히 먹어왔는데 지난주에 제가 어마무시한 실수를 해서 따로 먹었다. 

  보통 피자를 주문할때 보기와 다르게 전화에 트라우마 비슷한 게 있어서 웬만하면 어플로 주문한다. 

사실 이걸 극복하려고 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 근무한것도 없지 않아 있었던 건 비밀.. 지금은 어느 정도 전화가 오거나 걸 때 식은땀 흘리거나 초조해하거나 울렁거리는 일은 없다.. 어릴 때는 피자집에 전화할 때 뭐라 말할지 써놓고 전화할 정도로 겁내 했었는데.. 사람 만나거나 하는 건 괜찮은데 유독 전화만 그랬다.  아마도 어릴 때 만화방에 만화책을 연체해서 전화 오고 해서 그랬던 거 같다. 그때 같은 반 친구가 만화책을 다음날 보고 준다고 해놓고 훼손하고 전전긍긍했다가 용돈이 개미 콧구멍만 해서 2주간 모아서 같은 책을 사서 반납하면서 2주간 밀린 연체료도 같이 냈었다. 그 당시에는 엄마가 저승사자보다 더 무서워서 엄마 몰래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어마무시했다. 

 이랬는데.. 지난주 어플로 주문하면서 예약주문을 해야하는데 당장 주문을 해버려서 식기 전에 엄마 찾아가서 먼저 먹어..ㅠㅠ라고 해야 했던.. 결국 엄마 먼저 먹고 나는 퇴근하고 나서 먹었다. 

 

 

23.05.31. 최고의 짝꿍(feat. 도미노 불고기 피자 and 파김치)

오늘 최고의 짝꿍을 만났다. 이름하여 피자와 파김치.. 사실 둘이 같이 먹을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같이 먹게 되었다. 아니 어쩌다 보니라기보다는 눈앞에 있었다고 해야 맞겠다. 2

hello88763.tistory.com

 같은 메뉴로만 자꾸 시켜서 양심상 포스팅은 못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곧 나의 생일이 다가와서 1년에 한번 받는 50% 할인 쿠폰이 있어 비싼 피자를 시켰다. 평상시라면 절대 쳐다도 보지 않을 고급 피자..ㅋㅋㅋ  생일 전후 3 일해서 일주일간만 사용이 가능해서 이 쿠폰은 늘 받지만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느낌탓인지 피자가 좀 탄 거 같은 느낌이..;; 좀 스테이크가 크기가 작은 거 같기도 하고 고기가 듬성 듬성한 건 기분 탓이겠지 싶다..  그.. 그냥 구도 탓이겠지.. =_=;;

 맛은 좀 단맛과 우유향이 느껴져서 내 입맛에는 쉽게 물려서 엄마가 다섯조각 먹고 내가 세 조각 먹었다. 알고 보니까 버터크림치즈 소스가 들어갔단다.. 달기도 달지만 고소하기도 하고 고기가 짭짤해서 단짠의 맛이 느껴졌는데..(사진상에는 잘 안 보였는데 불고기도 같이 들어갔었다. 생각보다 건더기(?)가 많이 들어간 피자였던 것...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감자도 있어서 내 입맛에는 안 맞았지 엄마는 뭐 숨도 안 쉬고 드셨다..ㅎㅎㅎ 역시 비싼 게 맛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피자에는 올리브랑 버섯이 있었으면 하는 나랑 그런거 싫어 싫어 오직 고기 만을 외치는 식성을 가진 엄마와의 차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아무래도 우리 둘 식성은 바뀐 거 같다. 식성은 내가 으른으른 한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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