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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94

23.04.15. 기분이가 좋고 싶을때는?

기분이가 조금 다운되었을 때, 즉 거시기할 때는 고기 앞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출처 아시는 분??) 주말인 데다가 단체주문으로 정신없었던 오늘. 그리고 흐리멍덩한 날씨 때문에 찌뿌둥하여 기분도 업 시킬 겸 스트레칭도 했다. 하지만 기분이를 조금 업 시키기에는 사실 맛있는 거 먹는 것만큼 좋은 게 없었다. 마침 오늘은 우리동네 5일장이 서는 날이라서 퇴근 후 마음은 가볍게 손은 무겁게 퇴근하기 위해서 오일장에 갔다. 명지 오일장은 제법 큰데 사실 조금 언발란스 하다. 한 곳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가게 맞은편 주차장에서 하고 나머지는 우리 마트(마트이름임) 맞은편 동네 마트 옆 주차장에서 장이 선다. 귀여워서 한컷 찍어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다. 원래는 인형탈 안에 자그만한 선생님(?)이 계셨는데 옷 벗..

23.04.14. 까먹고 있던 덕질

사실 예전에 슬쩍 꺼냈던 나의 덕질품목 중에서 까먹고 있었던 것들이 오늘 도착했다. 사실 까먹고 있을만 했던게 작년 7월 1일에 공구에 참여하고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다..;;ㅎㅎ 아니 어떻게 잊고 있을수가 있지?? 좀 의아하긴 한데 가끔 나도 나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3일전 주소랑 연락처와 공구 물품이 맞는지 확인차 연락이 와서 과거의 내가 많이 지른 것도 3일 전에 알았다. 참나.. 진짜 내가 미쳤었구나 싶어서 이마를 짚었다.. 과거의 나야.. 왜 그랬냐.. 진짜... =_=;; 사실 이 공구는 바다넘어 중국에서 주문제작해서 오는 거라서 오래 걸리기도 하고 공구 진행해 주시는 분이 꼼꼼하게 진행하면서 1/n까지 철저히 나눠서 진행하다 보니까 원래는 공구가 뭐예요 하던 사람이 나였는데 굵고 짧게 참여하고..

23.04.13.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요즘 가장 좋아하는 말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꺾이지 않는다는 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이 비슷하게 느껴져서인 걸까 싶기도 하다. (원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은 월드컵에서 처음 알게 되었지만.. 하지만 그 말의 부작용은 가능성이 없는 일에 가끔 도전한다는거.. 이를테면 매운걸 못 먹는 내가 매운 것을 도전한다던가 하는... 사실 매운것을 잘 안 먹는데 다음날 화장실 갈 때가 너무 힘들기 때문.. 어느 정도냐면 웬만한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불닭볶음면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신라면도 엄청 매워하는 편.. 반대로 엄마는 매운걸 본인이 잘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비 오..

23.04.12. 사서 일 만드는 사람 나야나(feat.금전운 영끌)

사람들 중에서 굳이 사서 일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바로 나야 나.. 나야 나!! 사실 뭔가 사부작 대는것을 좋아하는데 그러는 김에 어디에 좋다면 그래도 사람심리가 오 그런가 하는 마음이 발동한다. 예전에 어느 프로그램에서(기억이 안난다) 금전운이 좋아지는 방법 중 하나가 해바라기 그림이 있으면 금전운이 들어온다고 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때 사서 사부작거리면서 색칠을 하게 되었다. 자세히 보면 숫자가 어렴풋이 보이는데 밝은 색깔을 칠했을때 저 숫자가 보이는 게 굉장히 거슬려서 5~6번 덧칠을 했었다. 본의 아니게 붓의 질감이 느껴진다. 1000조각 퍼즐 맞추기도 하곤 했었다. 다행히 십자수는 나랑 정말 맞지 않아서 아직 완성해본 적은 없는데 앞으로 할 일은 없을 거 같다. 예전에 열쇠고리 ..

23.04.11.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분명 이전에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하는 실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수습가능한 실수여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나에게는 지독하게도 안좋은 습성이 하나 있다. 바로 음식을 하면 양껏 한다는 것.. 분명 나는 조금씩 한다고 한 거였는데 어쩌자도 또 한솥을 한 건지... 사진 속의 국은 시래기된장국인데 무 큰거 1개 배추 큰거 1개 무청 시레기 1kg 국거리 소고기 350g 모두를 넣었더니 끓기 전인데도 이미 만석(?) 이 되어버렸다.. 아 분명히 양조절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놀랍게도 내 딴에는 2인분이라고 한 거였다... 있는 대로 다 넣다 보니 정말 말 그대로 건더기 가득이라서 국물은 먹으면서 수혈해줘야 할 판국이다..=_=;; 사진 속에 나오진 않지만 냄비 속에는 시..

23.04.10. 100일 (feat. 2회차 확언쓰기)

[22.10.22.] 확언 100번씩 100일간 쓰기 끈기라고는 1도 없던 내가 확언 매일매일 100번씩 100일간 쓰는 것을 했다. 22.07.15~ 22.10.22까지 무려 100일간!! 100번씩 쓰면서 생긴 일은 불필요했던 지출 삭 다 정리하고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고, hello88763.tistory.com 작년 가을에 확언 쓰기를 하고 나서 올해 초 결심을 했었다. 2023년 1월 1일이 되면 확언 쓰기를 시작해야겠다고.. 사실 확언쓰기가 쉬울 거 같지만 의외로 쉽지가 않았다.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쓰는 것도 문제였지만.. 나의 경우는 퇴근하고 이른 저녁을 먹고 씻고 나서 적기 시작해서 그런가 꼭 쓰다가 잠들어서 글자가 지렁이가 되기 일쑤였다. 간절한 마음으로 쓰는거라고 했는데 졸면서도 자..

23.04.09. 참을 인(忍) 3번이면 살인을 면한다는데..

옛날 어르신들 말에는 참을 인(忍) 세번이면 살인을 면한다는 말을 종종 듣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참을 인 세번이면 저놈 호구다 라고 생각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다. 세번까지는 모르겠고 한번은 참아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오늘은 불현듯 해봤다. 최근에 많은 컨플레인들이 있어서 되도록이면 말투나 뉘앙스에도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문제 건은 결국 환불해주고 본사 슈퍼바이저에게 증거자료를 넘기고 피드백 받기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한다. 초반에 내가 연락처 받아놔서 다행이었던거 같다고 사장님이 이야기 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다. 휴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이 지나서 전화가 와서는 컨플레인 건다고 해서 눼?? 했다. 흔들리는 동공은 나의 동공이 아니었던거야~~~ 음식에 대한..

23.04.07. 미친놈 위에 더 미친놈

생각보다 별의별 미친놈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서비스 직종의 경우 더 그런 것 같다. 사실 서비스 직종의 경우 웃는 경우는 세 가지가 있다. 상황이 거지 같은 게 웃겨서, 너무 손놈이 어이가 없어서, 퇴근이 얼마 안 남아서.. 오늘은 두 번째였다. 사실 그런 경우는 팩트를 체크해서 옳고 그름을 차분히 따져봐야 한다. 갑자기 느닷없이 전화가 와서는 어제 점심때 한 메뉴를 시켰는데 머리카락이 나왔단다. 몇 시쯤인지 메뉴는 뭔지 증거사진 여부를 차분히 물어봤다. 뭐하나 명확한 게 없었다. 시간대도 12시에서 1시 2시라는데.. 흠.. 🤔 일단 무인 조문기 키오스인지 배민 포장 인지 포스기로 결제한 건지 꼬치꼬치 캐묻고서 자리를 비운 때라 내막을 몰라서 그렇다고 한 뒤 원하는 게 뭐냐니까 환불이라고 했다...

23.04.06. 떠난 이의 뒤도 아름답길

헨델과 그레텔의 뒤를 걷는 사람의 심정이 이러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항상 출퇴근을 걸어서 하다보니 주변을 둘러볼 일이 많다. 의외의 쓰레기들이 길에 많이 투척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도로를 청소하고 정비하는 분들이 따로 있긴 하지만 굳이 생활 쓰레기들을 두고 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모르겠다. 물론, 거리에 쓰레기통을 보기 쉽지 않은것도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도로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정당화 할 수 없다. 남의 아파트 화단에 보였던 투명 핸드폰 케이스.. 사실 탐났던 것이긴 한데.. 기종이 달라서..ㅎㅎㅎ 갤럭시 노트 10+ 를 쓰는 나로써는 생소한 구멍(?)이 있는데 아마도 아이폰인듯.. 근데 휴대폰 케이스가 벗겨진 것을 모르고 갔을까 싶기도 하고 좀 의아하다. 늘 옷을 입던 핸드폰이 ..

23.04.05. 컨디션이 처지는 날

컨디션이 아주 안 좋아지는 날이 있다. 아마도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 아닐까 싶다. 유독 비오는 날에는 잠도 깊이 못 자고 기분도 몸도 축축 가라앉는다. 몸을 쓰는 직업이다 보니 비 오는 날에 더 뻐근함을 느끼기도 하고 어릴 적 물에 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더 물을 안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물 마시는 것도 그렇게 싫어하는 건가 하는 오만 잡생각이 드는 게 오늘 같은 날이기도 하다. 모처럼 쉬는날에 일찍 자야지 하고 12시에 누웠으나 빗소리에 말똥말똥한 눈을 어쩌지 못해서 결국 꼴딱 해 뜨는 것을 보고 아침 6시가 되어서야 눈을 감았다. (아는 이유는 평상시 일어나는 5시 30분 알람을 끈 기억은 있기 때문..) 주 7일이 이렇게 해롭다.. 피곤한데 눈은 안감기는 신기한 경험... 당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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