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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3.04.12. 사서 일 만드는 사람 나야나(feat.금전운 영끌)

by hello :-)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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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 중에서 굳이 사서 일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바로 나야 나.. 나야 나!! 

사실 뭔가 사부작 대는것을 좋아하는데 그러는 김에 어디에 좋다면 그래도 사람심리가 오 그런가 하는 마음이 발동한다. 

예전에 어느 프로그램에서(기억이 안난다) 금전운이 좋아지는 방법 중 하나가 해바라기 그림이 있으면 금전운이 들어온다고 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때 사서 사부작거리면서 색칠을 하게 되었다. 

사부작거리면서 색상을 칠한거지 그린거 아닙니다..ㅎ

 자세히 보면 숫자가 어렴풋이 보이는데 밝은 색깔을 칠했을때 저 숫자가 보이는 게 굉장히 거슬려서 5~6번 덧칠을 했었다. 본의 아니게 붓의 질감이 느껴진다. 

 1000조각 퍼즐 맞추기도 하곤 했었다. 다행히 십자수는 나랑 정말 맞지 않아서 아직 완성해본 적은 없는데 앞으로 할 일은 없을 거 같다. 예전에 열쇠고리 한번 만들다가 도안을 잘못 보는 바람에 이상하게 만들어서 죄다 뜯어냈었다. 

 저 그림을 칠한지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2년 전 9월 중순에서 10월 초였던 거 같다. (기억이 잘 안 나서 구매기록을 찾은 건 비밀) 아마 저 때 가장 퇴사욕구가 맥시멈이었을 때였던 거 같다. 금전운이 나에게 왔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엄청 간절하게 생각하면서 거의 2주간 칠했었다. 당시 망한 투자와 일도 많아서 힘들고 대상포진 비슷하게 와서 힘들어서 멘털이 나가기 전이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저 때 퇴근하고 나면 뻗어자거나 다음날 출근하기 싫어하면서 날밤을 새면서 정말 굳이 일을 만들어서 했었다.

 코로나가 심할때라서 큰 단체 주문 건이 3건에다가 할인행사도 겸해서 지금보다 거의 다섯 배가 힘들어서 정말 약 먹어가면서 근무했었다. 정말 냉정하게 통장 잔고 보면서 그만둘 것인지 계속 근무할 것인지 냉정하게 돌아봤다. 최고의 이점인 오후 3시 퇴근을 포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결국 포기 못했지만 오후가 있는 삶을 포기를 못하겠더라.

사실 오늘 아침 저 그림이 부서질뻔해서 아찔했다. 출근준비한다고 일어나서 비몽사몽일 때 화장실 가다가 벽에서 떨어진 해바라기 그림을 밟을뻔 했기 때문.. 게다가 그려놓고 사진 한 장 찍은 적 없다는 것에 혹여나 나중에 내가 언젠가 밟아버리면 사진 남겨둘걸 하고 아쉬울까 봐 주절거려 본다. (현재 저 그림은 이제 안 나오는 듯) 금전운이고 나발이고 다시는 못 칠할 거 같다는 직감이 든다고나 할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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