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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7. 타인의 계획대로 살고 있는가, 나의 마음과 자유를 따라 살고 있는가? 나는 내 계획대로 사는 거 같기도 하고 타인의 계획대로 사는 거 같기도 하고 좀 애매하다고 생각이 든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온전히 나의 마음과 자유를 따라 살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직장이라기보다는 게임 속 미션달성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이 타인의 계획대로 산다고 하기도 애매하다.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 시간은 타인의 계획대로 살아가지만 그 시간을 제외하고는 진짜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쉬는 날에 무작정 걸어서 옆동네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걸어서 한 시간 반 왕복 세 시간 거리를 걸어서 다녀오기도 했었다. 항상 엄마차를 타고 가면 1층에 있는 서점 구경을 못했었는데 그날은 잡곡빵 한 봉지 사러 간 거라서 나 홀로 간 거라 서점.. 2025. 3. 16.
25.03.16. 극복하기 어려운 트라우마가 있는가? 물소리 트라우마가 있다.  7살인가 8살 때쯤 강에서 물놀이를 가족들과 갔었다. 당시 강의 바닥은 자갈로 되어 있었다. 수영을 못해서 발만 담그고 있었다.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간 물놀이로 기억을 하는데 물살이 거센 강을 굳이 가로질러서 넘어오라던 외사촌 오빠의 말에 첨벙첨벙 건너다가 갑자기 발밑의 자갈이 쓰윽 무너지며 그 위를 딛고 서 있던 나도 갸우뚱하며 넘어지며 센 물줄기에 휩쓸려서 떠내려가며 강물을 엄청 먹었다. 눈이며 코에 물이 잔뜩 들어왔고 너무 무서워서 허우적거리며 팔을 휘저으며 숨쉬겠다고 입을 벌렸다가 물도 한가득 마셨었다. 이상하리만큼 무릎아래가 펴지지 않아서 정말 섬뜩했었다.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 아빠가 사람 둘이 탈만한 고무보트를 붙잡으라고 집어던졌는데 고무보트인 바람에 바닥.. 2025. 3. 15.
25.03.15. 가족을 생각하면 나의 기분은? 나에게 가족은 애증의 감정이 올라온다.  항상 내가 힘들 때 이야기 하면 늘 듣는 말이 너만 힘든 게 아니다는 말을 주야장천 들었다. 최근 2년 전에야 나도 화가 나서 대들곤 했다. "그래 너도 힘들었겠다. 이 말이 그렇게 힘들어? 어려워??"라고 거의 울다시피 내뱉었다. 사실 크게 사춘기를 겪었던 적은 없었다. 물론 마음에서는 오백번도 더 가출하고 싶었고, 더 탈주하고 싶었지만.. 이러다가 진짜 내 인생 망하는 거 아닐까 하는 쫄보생각에 몸은 집에 있고 마음만, 생각만 떠돌곤 했었다. 그러다 보니 무슨 말을 해도 괜찮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나에게 함부로 말하는 경향이 좀 있었다. 어릴 때에는 내가 예민하다는 엄마의 말을 그런가 보다 하고 듣곤 했었는데 직장 생활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전혀 내.. 2025. 3. 14.
25.03.14. 사람이라면 가져야 할 최소한의 태도는? 사람이라면 가져야 할 최소한의 태도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어찌 보면 욕심이고 탐욕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고자 하는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평생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사람을 고달프게 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더 나은 사람이 될 거야 하는 마음가짐은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 그래야 사소한 태도나, 말투, 마인드에 대해서 나아가서 나만의 아집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아무래도 사람을 자주 만나는 서비스업에 종 사하다 보면 다양한 인간상을 많이 만난다. 6~70대 어르신이지만 몇 번 매장에 방문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무인주문기에 도전해서 주문을 하는 사람이 있.. 2025. 3. 13.
25.03.13. 어떤 옷을 입을때 가장 자신감이 생기는가? 난 내가 소속된 회사의 유니폼을 입을 때 자신감이 생긴다.  사실 직장과 집의 거리가 굉장히 가깝다. 걸어서 15분(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 포함) 뛰어서는 9분 정도의 거리에 산다. 그래서 버스를 타도 다닐 일도 없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는데 그래서 옷을 거의 사지 않는다. 농담 삼아 누추한 곳에 귀한 옷을 입고 갈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럴 정도로 옷을 살 필요성을 못느끼는터라 잘 사지 않았었다. 그나마 필요하던 바람막이도 남동생이 애초에 유행이 지났다고 입지 않았던 옷을 입고 다닐 정도였는데 소매가 너무 길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데다가 곰팡이가 핀 옷을 닦아서 입었는데 매년 다시 곰팡이가 생기는 게 영 그래서 새로 옷을 몇 년 만에 하나 사곤 했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평상시에는 .. 2025. 3. 13.
25.03.12. 인생에서 다른걸 포기해도 먹는 것은 포기할 수 없다. 인생에서 다른 걸 포기해도 먹는 것, 음식을 포기할 수 없다.  고등학생때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다. 중학생 때부터 사실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좋아해서 역사책을 닥치는 대로 찾아서 읽곤 했었다. 하지만 밥벌이하기에는 교사 말고는 방법이 없을 거 같은데 공부를 잘하지 않아 자신이 없었다. 그렇다고 역사를 연구를 하기에는 한문 공부하기가 너무나도 싫었기에 계속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임에도 공부는 안 하고 자꾸 드라마나 책들을 읽는 등 영 집중을 못하니 엄마가 제발 대학만이라도 가라고 사정을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인생에 목표가 없어서 그렇게 대책 없이 놀았던 게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논 것은 아니었다. 과연 평생 일할텐데 어떤 직업.. 2025. 3. 12.
25.03.11. 남들에게 숨기고 싶은 약점은? 남들에게 숨기고 싶은 약점은 계속 숨겨야지.. 왜 이야기하겠음?? 말 그대로 이야기하는 그 순간 약점이 되고 빌미가 된다고 생각해서 마음속에 묻어두는 편임. 절대 절대 일기장에도 쓰지 않음.. 생긴거와 반대의 성격이라는 게 약점 중 하나였다. 강한 인상의 아빠 판박이라 인상이 강한 편이다. 지금은 의학의 힘과 늘 웃는 습관으로 그나마 조금은 순화되었긴 한데 중학생 때 별생각 없이 시험시간에 시계 쳐다보다가 감독관인 선생님과 눈 마주치고는 인상 더럽다고 뺨 맞은 적이 있다. 그때 트라우마가 되어서 의식적으로라도 웃으려고 노력을 한다. 대학생 때엔 전공시험을 친다고 다른 캠퍼스에 시험 치러 가는데 택시기사님과 스몰토크하다가 인상이 좋다고 백 원 단위 이하는 할인해 주셨다. 내가 감격하면서 인상 더럽다는 말을.. 2025. 3. 11.
25.03.10. 앞으로 내인생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은? 사람 잘못 만나서 마음 주고 금전적으로도 피해보고 내가 가진 주식 상장폐지 되어서 노년이 궁핍해지는 거.. 사람 잘못 만날까 봐 사람자체를 안 만나고 있기도 하다. 뭐랄까.. 내가 간택하기 전까지는 누군가에게 쉽게 정을 주는 타입이 전혀 아닌데 내 사람이다 싶으면 집에 김치도 가져다주고 아끼는 볼펜이나 노트나(나에게는 전재산임) 모두 퍼주는 스타일이라 조절을 해야지 하면서도 전혀 조절을 못한다. 예전에는 사귀던 애인에게도 돈을 빌려주고 못 받은 것도 수천만 원에 이르기까지도 했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빚을 져서까지는 아니라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그때와 다르게 지금은 나름 야무지게 돈공부를 하고 돈관리를 하고 있어서 그럴 일은 거의 없지만...  사실 난 손해 보는 것을 싫어하지만 패가망신의 지름길이.. 2025. 3. 10.
25.03.09. 지금 사는 동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금 사는 동네가 굉장히 특이하다. 바다도 있는데 산책할 곳도 있다. 걸어서 한 시간 반거리에 대형 창고형 마트가 있는데 대파 농사를 짓는 농장도 있다. 그리고 버스로 40분가량 이동하면 김해공항도 있다. 가끔은 도회적이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이렇게까지 촌스러운 동네가 있을 수 있나 싶을 때가 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나 과거에는 차가 없으면 운신의 폭이 좁기도 했었다. 지금은 내가 사는 동네 옆동네에 신도시가 하나 더 생기면서 버스노선도 생기고 조금은 사람 사는 동네 같아졌지만 이 동네에 이사올 때만 하더라도 허허벌판에 교회하나만 덜렁있었다. 근처 인프라가 생기는데 5년이 걸렸고 처음에는 애증의 동네였다.  10여년정도 살면서는 산책코스가 있어 많이 걷게 되며 건강도 좋아졌다. 초등학교도 두 군데가 생.. 2025. 3. 9.
25.03.08. 비가 내리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어떤 생각이 들기는.. 비가 오는갑다.. 하는 생각을 하지...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비가 오면 산책하러 가기 힘들겠는데 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비 맞으면서 걷는 것을 좋아해 종종 비를 맞으며 걷기는 하는데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을 당할 확률이 높다. 아무래도 산책을 흙길로 하다 보니 바지 밑단이 흙투성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보니 그런가 보다. 퇴근 후 한 시간 반가량 산책하는 것이 루틴이 되다 보니 산책을 안 하는 날은 유독 찌뿌둥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비 오는 소리가 거슬려서 잘 때에는 꼭 귀마개를 하는 사람으로서 비 오는 날이 그다지 달갑지는 않다. 예전에는 비가 오면 짬뽕을 시켜먹기도 하고, 김치전을 부쳐먹기도 했는데 이젠 그마저도 귀찮아서 큰맘 먹고 라면 끓여 먹거나 밥 먹고 뒹굴거리다가 .. 2025. 3. 8.
25.03.07. 내 마음대로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어떤 집을 짓고 싶은가? 사실 집에 대한 환상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잦은 이사로 다양한 곳에 살아봤었다. 다세대 주택에 마당 있는 1층에 살아보면서 길고양이가 떡하니 우리 집 거실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기겁한 적도 있고,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 3층에 살아서 내가 집에 없을 때 택배를 받을 곳이 마땅찮아서 집 앞 슈퍼에 눈치 봐가며 부탁했던 적도 있고, 복도식 아파트에 살면서 옆옆아파트에서 부부싸움 때문에 밤새 잠들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러면서 나의 주거지 형태는 아파트가 그나마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분리수거나 경비실이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무시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갑갑해 보이고 그래도 마당 있는 집에서 살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 했었는데 말 그대로 철딱서니 없을 때의 이야기였다는 걸 깨달았다. 언.. 2025. 3. 7.
25.03.06. 새해 다짐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가? 새해에 다짐했던 꾸준히 책 읽기랑 꾸준히 운동하기, 돈 모으기를 목표로 삼았었다. 사실 일하면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러다가 죽겠다 싶어서 체력을 올리기 가장 좋은 게 걷기라고 해서 걷기를 최대한 매일 하려고 하고 있다. 비가 엄청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걸어 다니고 꾸준히 책을 읽으려고 하고 있다. 읽다가 읽히지 않는 책도 붙잡고 있었는데 결국에는 책에 대한 재미도 떨어지고 했었다. 지금은 재미가 없으면 과감히 책을 덮고 치워버리는 결단이 생겼다.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게 아무래도 돈 모으기였다. 이북리더기도 사고, 봄에서 여름으로 갈 때 입을만한 옷이 없었던 때에다가 남동생의 옷을 계속 입다 보니 어벙한 사이즈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바람막이도 샀고, 항상 걸치던 안경도 오래 쓰다 보니 시력에 맞지도 ..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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