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든다면 무명배우가 찍는 성장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구체적으로 상상을 해본다면 사실 상상이 잘 안 되는데 성격이 까칠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커가면서 조금은 둥글어지고 게으른 본능을 조금은 통제하면서 적당히 밥값을 하면서 본모습을 지워나가려고 노력하는 성장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마 러닝타임도 어마무시하게 길어지겠지.. 나 밖에 모르고 이기적이었던 사람이 세상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상처받기도 하고, 나의 한계점을 내가 겪으면서 다듬어가며 조금은 착한 사람인척 좋은 사람인척 가면을 쓰며 살아가다가 그 가면이 찰싹 붙어버려서 어느새 이기적이고 나밖에 모르던 개인주의에서 조금은 벗어나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영화로 만들거나 소설로 만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