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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공간 1146

23.10.30. 참사 후 1주년 (잊지 않겠다 했는데..)

낙엽이 지고 바람이 불고 조금 추워지면 괜스레 우울하고 가라앉는다. 올해는 유독 더 그랬는데 작년 이맘때 참사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처음에는 너무 충격적이고 놀라워서 멍해졌었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핼러윈을 챙길 일은 없지만 바다위도 아니고 서울 한복판에서 많은 사람들이 통제가 되지 않아서 참사가 일어났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항간에 사람들은 말한다. 놀러가서 일어난 일인데 사고다 사고, 지겹다는 댓글들을, 그런 말들을 많이 들었다. 글쎄다. 나를 포함해 한국사람들은 아주 열심히 산다. 아마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큰 마음을 먹어야만이 여행을 갈 거고, 놀러를 갈 것이다. 오죽하면 외국의 핼러윈데이에도 기분을 내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태원으로 갔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

독서 리셋-김용태

독서법에 관한 책인 줄 알고 읽었다. 자기 계발서라고 하는데 읽으면서 조금 범위를 넓게 잡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독서를 통해서 얻는 이점에 관한 에세이+글쓰는 법에 관한 책이 아닐까 싶다. (독서법에 관한 내용은 아니었음) 배움에는 끝이 없다. 1. 생리적 욕구(식욕과 수면욕, 배설욕) 2. 성욕 3. 물질에 대한 욕망 4. 권력에 대한 욕망 5. 가장 고차원적인 자아실현의 욕구 극소수의 사람들이 현실을 이겨내고 자아를 실현한다. 우리가 독서를 하는 목적은 인생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다. 독서를 하면 정확한 인생의 목표와 방향이 설정된다. 무질서한 카오스의 삶에서 정돈된 카이로스의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 우리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 신은 우리에게 죽음이라는..

23.10.29. 미디어의 영향력(feat. 어쩌다 사장3)

이번주 목요일부터 시작한 어쩌다 사장 3이 시작해서 볼게 하나 생겼다. 사실 원래의 나는 그렇게 TV를 챙겨보는 편이 아니다. 뭐랄까.. 노린 건 아닌데 TVN의 방송들을 주로 챙겨보는데 알쓸인잡, 서진이네나 윤식당이나, 유퀴즈를 챙겨보기도 하고, 자주는 아니지만 콩콩 팥팥도 챙겨보는 편이긴 하다. 사실 다른건 떠나서 서진이네랑 윤식당, 어쩌다 사장 시리즈는 아무래도 내가 요식업에 종사하고 사람상대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게 보게 된다. 백사장도 보기는 하는데.. 백사장은 뭔가 일하고 혼나는 느낌이라....(골목식당은 생각 없는 위생상태 때문에 화병 나서 일부러 피해 다녔었던...ㅠ) 사실 무엇보다 조사장님의 주방에서 헤매는걸 보면 막 화면을 찢고 들어가서 도와주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특..

23.10.28. 세상에 용기 불어넣기

누군가의 격려의 말이 당신의 마음을 따듯하게 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라. 그는 무슨 말을 했는가? 왜 그 말이 당신에게 의미가 있었는가? 그 말이 당신의 관점과 에너지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시의 적절한 한마디 말이 수년간 당신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지 않은가? 당신의 진가를 발견해 준 사람, 당신의 성취를 찬양해 준 그 사람은 당신의 은인이다. 그 사람은 당신의 하루, 한주 혹은 진로를 바꿔 놓을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말을 한 당사자는 정작 자신이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들은 적절한 순간에 우연히 말했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당신에게 커다란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이다. 격려란 '용기를 불어 넣는 다'는 의미로 누군가가 활활 불꽃을 태우고 있을 때 꼭 필요한 장작 하나를..

23.10.27. 수고했다. 안녕 잘가.😿

쉬는 날이 지나고 출근했더니 뭔가 다 확 바뀌어 있었다. 이유는 포스기와 키오스가 변경이 되어 있었던것.. 사장님께서 출근해서 포스기 켜면 본인에게 전화를 달라고 했었다. 참 희안하게 나는 기계를 다루는데는 별로 겁이 없다. 쫄보라서 강아지를 무서워 하거나, 좀비영화를 무서워 하고, 귀신영화를 무서워 하고 물을 무서워해서 휴가를 가지 않아도 별 불만이 없는 편인데.. 이상하게 뭔가 새로운것을 시도하고, 배우는데 거침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가 적응력이 좀 남다르다(NEW 장점!) 사장님이 포스기 작동시 전화달라고 하셨지만.. 오픈조인 나는 출근하자마자 작동시기기 때문에 일단 다른 오픈준비가 끝나고 아침시간이 좀 지난다음 다년간 눈치껏 알게된 사장님의 기상시간이 지나서(새벽에 단체주문으로 출근하면 알람..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김지윤

표지가 예뻤다. 불편한 편의점처럼 그저 그런 류의 소설책인 줄 알고 읽었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따로 언급하기 보다는 등장인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직접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 습성이 있다. 물론 포스팅 하는 책들은 그 책들 중에서 대체로 자기 계발이나, 심리학이나 다시 한번 펼쳐 보아야지 하는 책들을 따로 포스팅하지만 웹소설이나 웹툰도 많이 보는 편인데 최근에 읽었던 책들 중에서 가장 몰입도 있고 흡입력이 있는 필체를 가진 책이다. 등장인물은 여러명이 있는데 빨래방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인물과 연관이 없는 인물로 나뉜다. 빨래방에 연관이 있는 인물로는 장영감, 진돌이(장영감이 키우는 개인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장대주, 김나희, 정미라, 김우철, 한여름, 하준, 메아리(어..

23.10.26. 하루쯤 쉬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기독교 전통에서 일주일 중 하루는 쉬는 날, 즉 안식일로 정해져 있다. 일주일 중 하루는 노동을 완전히 놓은 것이다. 안식일 근본정신에는 많은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지만, 오늘처럼 바쁜 세상에서 완벽하게 쉴 수 있는 날이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하루종일 이메일을 보지 않으면, 중요한 프로젝트를 전혀 손대지 않으면, 한 주를 미리 준비해두지 않으면 모든 게 무너져버릴 것만 같다. 사실 그렇지 않다. 수세기에 걸쳐 많은 학자가 안식일의 숨은 핵심 의미는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한 자각이라고 말한다. 세상은 당신이 없이도 잘 돌아간다. 주기적인 휴식은 에너지를 보충할 뿐 아니라 세상이 당신의 존재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롭게 상기시켜 준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오늘날 이 원칙을 지키기 어렵..

23.10.25. 생각 쓸어내기 로 스트레스를 정리하라.

우리가 창의적인 프로로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대부분 작업 자체보다 미완성 작업에 대한 부담에서 비롯된다. 이 부담감은 일하지 않을 때조차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 우리는 뭔가를 놓치고 있는 느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 아직 떠올리지 못한 아이디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작가 데이비드 앨런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 쓸어내기를 소개한다. 당신을 짓누르고 있는 모든 약속, 과제, 주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써보라. 마음에 걸리는 거의 모든 일을 포착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른다. (보통 20~3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일단 적고 나면 당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이 실체가 대부분 종이 위에 드러날 것이다. '그 목록을 보면 더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지 ..

23.10.24. 아마 이걸로 동네 잔치하면 욕먹는다(feat. 이것저것장아찌)

사실 나에게는 엄청난 단점이자 장점이 있는데 바로 손이 크다는 것... 뭐 늘 있는 일이어서 항상 조심을 하는데 그렇다 조심만 한다는 게 문제.... 심지어 문제인 것도 알고 있음...ㅋㅋㅋ 오늘 아침 신박하다고 칭찬 받은 나의 신박한 비밀병기.. 사실 오른손잡이인데 이상하게 늘 근무하는 매장에서 오른손 고무장갑이 늘 구멍이 나서 항상 왼쪽 고무장갑만 늘어난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왼쪽 고무장갑을 뒤집어서 오른손에 착용하여 나름 왼쪽 오른쪽 개수를 맞추는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한다. 이런 노력을 집에서도 해야 하는데..... 사실 반찬하기 귀찮아서 한가득하기는 하는데.. 이번에 한 반찬은 장아찌다. 여러개 여러 번 만들기 귀찮아서 먹을 수 있는 야채는 다 넣은 거 같다. 근데.. 나 오이도 넣었구나..

굿라이프-최인철

예전에 인문학 책이 유독 읽히지 않아서 유튜브의 도움을 받아서 인문학 강의를 몇 번 본 적이 있다. 그 당시 플라톤의 철학에 관해서도 강연을 들었는데 최인철 교수님의 강의가 너무 쉽게 이해가 되어서 프레임을 찾아 읽었던 기억이 있다.(안타깝게도 독서 기록을 하지 않아서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아서 다시 읽어봐야 할거 같다..ㅠㅠ) 원하는 만큼의 행복을 누리고 있지 못하다면 행복에 대한 자신의 이론이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행복=유쾌하고 만족스러운 상태 행복은 선망의대상이자 동시에 경계의 의심의 대상이다. 현대인들은 행복이 지나치게 피상적이고 가벼운 것이 아닐까 의심하고, 자신이 너무 행복해질까 봐 경계한다. 행복이라는 한자는 행복의 본질이 아니라 행복의 조건을 지칭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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