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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5. 생각 쓸어내기 로 스트레스를 정리하라.

hello :-) 2023. 10. 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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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창의적인 프로로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대부분 작업 자체보다 미완성 작업에 대한 부담에서 비롯된다. 이 부담감은 일하지 않을 때조차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 우리는 뭔가를 놓치고 있는 느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 아직 떠올리지 못한 아이디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작가 데이비드 앨런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 쓸어내기를 소개한다. 당신을 짓누르고 있는 모든 약속, 과제, 주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써보라. 마음에 걸리는 거의 모든 일을 포착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른다. (보통 20~3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일단 적고 나면 당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이 실체가 대부분 종이 위에 드러날 것이다. 
'그 목록을 보면 더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스트레스의 많은 부분은 달성패야 할 과제보다는 그것을 해낼 만한 시간이 없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모든 것을 당신 앞에 놓인 종이 위에 기록하면 신기하게도 그 일들이 훨씬 감당할 만하게 느껴진다. 일단 전부 적어 놓으면 당신은 그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의미 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 


 생각쓸어내기로 당신의 머릿속을 청소하라. 창의적인 생각을 위한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예전에 이런 방법을 책에서 본 적이 있다. 바로 모닝페이지.. 사실 두세번 시도를 해봤었던 방법 중에 하나인데 매일마다 하기에는 나에게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었다. 아침마다 노트에다가 무의식을 적으라고 하는데 정말 무의식에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되려 시도한 지 5일 만에 너무 부담으로 다가와서 오히려 매일 쓰기보다는 생각할 것들이 있거나 뭔가 반복적으로 그 생각에 꽂히면 아래처럼 포스트잇에 작성하는 편이다. 

 유독 이번달에 월급에 쪼달리는 기분이 들어서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작성하고 실제 여유돈을 기록했었던 포스트잇인데 내년 계획 짤 때 참고하려고 아직은 버리지 않고 모아놓은 상태이다. 통장도 쪼개기 해서 세 개였는데 용돈통장도 최근에 하나 더 만들었다. 

 막연하게 금전적인 부분에 스트레스 받아하면서 강박적으로 예민해졌었다. 생각과 다르게 오히려 종이 위에 구체적으로 적다 보니 생각만 했을 때보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문구에 쓸데없이 소비하려고 하면 저 종이를 보고 과감하게 쇼핑창을 닫게 된다. 예산을 짜거나 정말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종이위에 고민을 쓰거나 생각을 쓰고서 실천하고 방법을 찾는 것을 자주 하는 편이다. 지금 직장에서 5년 차인데 3년 차일 때 슬럼프가 깊게 온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번아웃 증상이었는데 자꾸 일하기 싫고 집에 오면 자기 바쁘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퇴근 후 밥 먹고 오수 5시부터 저녁 9시부터 갔다가 유튜브나 영상을 보고 새벽 1시까지 멍 때리다가 새벽 2시가 되어서야 7시 30분 출근하기 직전가지 자고 무한 반복하다가 사는 게 너무 재미가 없었다. 일하기 싫어서 울면서 출근할 정도였다. 

 결국 그때 A4용지에 나의 고민들을 쓰고 내가 해결할 수 있는것, 없는 것, 그만둔다면 뭐 할 건지 그리고 다른 직장을 구한다면 내가 포기 못할 나의 조건들과 정말 객관적으로 나에 대해서 쓰고 제거해 나가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그래서 최악인 그만두고서 일을 바로 못 구할 정도까지 생각하고, 언제까지나 처럼 바로 일을 구하는 경우 과연 그게 최선일까 까지 싹 다 적었다. 

 일단 바로 일을 해야 한다면 새로운 직장에 적응 해야 할 텐데 적응하는 것도 너무 힘들 거 같았고, 무엇보다 오후 3시에 퇴근해서 오로지 내 시간이 있는 지금의 생활을 계속 못한다고 생각하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때부터 내 마음을 잡으려고 유튜브도 보고 책을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도 책은 봤지만 재미를 위해서 봤었음) 

 어디에서 본 내용인데 세상은 바꾸지 못하지만 나를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는 글귀를 보고서 나를 바꾸기 위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그러면서 나만의 루틴을 만들기 시작했고, 하나둘씩 바꾸고 나서 행복에 관한 책도 읽기 시작한 거고.. 최근에 좀 초심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시작하려고 새롭게 메모를 시작하면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항상 작심 3일이었는데 그래도 작심 10일까지로는 좀 늘어난 거 같기도 하다. 

 23년도 두달도 안되게 남았는데 이것저것 시도해 보면서 다시 나만의 기록방식을 만들다 보면 24년 1월 1일에는 안정적으로 계속 나를 만들어 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다시 시도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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