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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공간 1146

23.12.23. 잡귀야 물러가라!!!(feat. 동지 단팥죽)

우리집은 특이하게 챙기는 날이 있다. 설과 추석을 제치고 몇년째 대대로 챙기는 그날은 바로 동짓날.. 아주 어릴때부터 팥은 엄청 싫어 했는데 특히 20대에 커피숍에서 직원으로 일하면서 이번생과 다음생에 팔 빙수를 다 만들면서 팥이라면 더 격하게 싫어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연중행사로 팥죽만큼은 먹어야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팥앙금도 싫어하고 유일하게 먹는거라고는 연양갱이 다인 나에게 어릴때 엄마가 했던 말 때문에 더 잘챙겨 먹는다. 동지는 1년중 해가 짧고 밤이 가장 긴 절기인 하나로 음기가 강해서 귀신이 많이 출몰해서 잡귀들이 돌아다니는데 팥죽을 먹거나 집 주변에 뿌려야 집에 우환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었다. 어릴때 그말을 듣고는 가뜩이나 먹기 싫은 팥죽이라고 벽에 칠해서 등짝에 구멍날..

23.12.22. 유레카의 순간을 계획하라.

만약 특정한 날에 어떤 일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원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냥 그 일을 잊지 않으려고 머릿속에 다시 한번 새기고 말겠는가?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 위에 대충 붙여 놓겠는가? 물론 아닐 것이다. 그 일을 달력에 잘 표시해둘 것이다. 간절한 일들은 일정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 일을 위해 시간을 철저하게 비워두는데, 그것이 그 일을 제대로 치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어째서인지, 예상하지 않은 어떤 순간에 갑자기 떠오를 거라고 생각한다. '유레카의 순간'을 즉흥적이고 제어 불가능한 행운으로 믿는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유레카의 순간을 적극적으로 맞이할 수 있다. 정말 중대한 문제라면 달력에 잘보이게 표시하라. 오늘은 (혹은 이번주 안에..

12.12.21. 벽 앞에서 멈춰 서지 마라.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은 언제가 긴장된다. 텅 빈 페이지, 불확실한 가능성, 그리고 작업 초반에 방향을 잘못 설정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이 우리를 초조하게 만든다. 정지해 있는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기를 원한다. 당신은 시작하기도 전에 벽에 부딪힌다. 막상 작업을 하다 보면 다양한 영감이 떠오른다. 당신은 작업에 약간 진전을 이루었고 가고 있는 방향에 만족한다. 작업에 웬만큼 추진력도 생겼다. 그러다 갑자기 작업이 정체된다. 당신은 지쳤거나, 새로운 곤경에 처했거나,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을 갑자기 잃어버린다. 당신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당신이 두 번째 벽에 이르렀다면 그것을 뚫고 나아가야만 한다. 벽에 가로막힌 순간에 멈추지 마라. 이번에 이 벽을 뚫지 못하면 다음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싱크 어게인-애덤 그랜트

표지가 예뻐서 읽게 되었다. 기브 앤 테이크를 읽고서 감상평 쓰기 위해서 검색하다가 이 책이 나온 걸 보고 읽었는데 예전에 읽은 책이었지만 기록을 하지 않아서 머릿속에 남지 않은 것을 알고는 각 잡고 읽기 시작했다.(너무 각 잡고 문제...) 정신적인 강인함을 갖추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때 사람들은 보통 지능을 떠올린다. 사납게 요동치는 격변의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지능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일련의 인지 기술들이 있다. 다시 생각하기와 자기가 알고 있던 것들을 잊어버릴 수 있는 기술과 관련된 능력이다. 다시 생각하기는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진행되는 투쟁은 아니다. 대상이 물건일 때 사람들은 열정을 다해서 업데이트를 한다. 대상이 지식이나 견해일 때는 기존의 것을 고집하는 경험이 있다. 심..

23.12.20. 오래간만에 만난 손님

오래간만에 만난 손님덕에 오늘은 굉장히 기분이가 좋았다. 사실 이 손님은 자주 오는 손님은 아니었지만.. 손님의 친화력 덕분에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관심사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했던 손님이라서 기억에 남는 분이다. 주로 아침 일찍 오는 손님이라서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보기에는 굉장히 젊어보이는 분이었는데 30대 후반이었는데 아침에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나서 운동을 하고, 논문을 쓰면서 저녁에는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논문을 쓰는 분이라고 했었다. 최근에 만났을 때가 아마 늦가을이었나 했는데 아이가 또래 남자아이에게 명치를 폭행을 당하고 학교에서도 중재하려고 하지 않아서 속상하다고 해서 그저 해줄 건 서비스 줄 거밖에 없다고 사장님 몰래 드리는 거라면서 주면서 든든히 ..

23.12.19. 광고제한에도 글을 계속 써야 하는 이유

23.12.12. 역시 유행을 따라가는..(feat. 다섯번째 광고제한) 원래 포스팅 할 거리가 있었는데... 메일 한통에 의욕이 꺾인다.. 하.. 진짜 구글 니 나랑 싸울까?? 그렇다고 글을 안쓰겠다는건 아니고 오늘은 푸념을 좀 하련다..ㅎㅎㅎㅎ 좀 징징 거려도 이해해 hello88763.tistory.com 최근에 내 블로그가 또 다섯번째 광고제한을 당했다. 평상시에는 10시 30분이 되기전에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소리내서 쭉 읽어보면서 고칠부분 고치고 잡스러운(?)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면 과감하게 지우려고 노력을 하는 편인데 최근 이상한걸 발견했다. 분명 광고 제한인데... 자꾸 돈이 들어온다?? 심지어 광고 제한 걸렸을때 보다 더 많이 들어오는 미스터리...(광고 제한 직전에는 많아봐야 ..

23.12.18. 신뢰는 작은 바늘로도 터질 수 있다.

흔히 신뢰를 은행계좌로 빗대어 생각한다. 계좌에 신뢰를 약간 집어넣기도 하고, 때때로 조금씩 빼내기도 하지만 일정 정도의 잔고를 유지하기만 하면 괜찮다고 여긴다. 그러나 창의적인 작업에서는 신뢰 계좌를 이런 식으로 활용할 수 없다. 왜냐면 결국 모든 노력이 헛되이 사라질지도 모를 모험적인 작업을 할 때는 미래의 잠재적인 보상을 위해서 현재의 시간, 에너지, 집중력을 모두 털어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신뢰는 은행계좌가 아니라 물풍선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아주 작은 구멍이라도 뚫리면 터져버린다. 신뢰 역시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흠집이 생기면 전부 붕괴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어디에서 흠집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 신뢰를 깨뜨리는 작은 행동들이 반복되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서로..

23.12.17. 의자에서 일어나 자극에 뛰어들어라.

당신은 마지막 언제 안전지대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했는가? 많은 이가 이 같은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편안하고 익숙한 습관, 루틴, 특정한 방식에서 잘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변화 없이 안락한 일상을 반복하려면 새로운 자극을 받지 못하고 결국 최고의 작업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만약 우리가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새롭고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기 원한다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나는 이것을 자극에 뛰어들기라고 부른다. 머릿속에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색다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의자에 앉아서 문제를 응시한다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 세상에 나가서 패턴이 스스로 드러나고 점들이 연결되도록 해줘야 한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낯선 장소에서 떠오른다. 오늘은 자신을 ..

23.12.16. 어렵더라도 해야만 하는 대화.

리더든, 팀 동료든, 의뢰인이든, 친구든, 세상에 어려운 대화를 즐기는 사람은 없다.(마조히스트를 제외하고) 그러나 그 누구든 다른사람들과 공동체 안에서 힘들고 복잡한 작업을 하고 있다면 어려운 대화를 피할 수 없다. 아이디어를 예리하게 다듬으려면 각자의 의견과 관점을 맞춰봐야한다. 서로 다른 성격이 마찰을 일으킬때도 있다. 다행히 마찰은 긍정적인 면이 있다. 마찰은 진전을 끌어낸다. 마찰이 없다면 밀어 붙이는 힘도 없다. 아려운 대화가 효과적으로 잘 이루어지면 전보다 더 좋은 곳에 도달할 수 있다. 상호 이해에 이르고, 상황은 개선된다. 일말의 불신 없이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다. 하버드 법학 대한 교수인 더글라스 스톤은 "어려운 대화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과 무관하다. 서로 대립하는 인식, 해석..

콰이어트 모닝-추현호

책 제목에 모닝이 들어가면 한 번은 읽어보게 된다. 마치 미라클 모닝처럼.. 표지가 예뻐서 혹 한 것이 가장 크다. 홀로 몰입하는 시간을 일상에 꾸준히 심어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 오늘부터 당장 10분이라도 의지적으로 홀로 고요히 있기를 권한다.=> 콰이어트 시간이라고 부름 매일 본격적인 하루가 시작되기 전 최소 10분만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콰이어트 모닝의 시작이었다. 우리의 인생은 아직 완성 전이다. 아직 다 살아보지 않았기에 지금 우리의 인생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알 수 없고, 따라서 아직 성공이나 실패로 규정하기 어렵다. 그러니 성공이든 실패든 사후에 붙이는 이름표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좀 더 멀찍이서 객관적으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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