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든, 팀 동료든, 의뢰인이든, 친구든, 세상에 어려운 대화를 즐기는 사람은 없다.(마조히스트를 제외하고) 그러나 그 누구든 다른사람들과 공동체 안에서 힘들고 복잡한 작업을 하고 있다면 어려운 대화를 피할 수 없다. 아이디어를 예리하게 다듬으려면 각자의 의견과 관점을 맞춰봐야한다. 서로 다른 성격이 마찰을 일으킬때도 있다.
다행히 마찰은 긍정적인 면이 있다. 마찰은 진전을 끌어낸다. 마찰이 없다면 밀어 붙이는 힘도 없다. 아려운 대화가 효과적으로 잘 이루어지면 전보다 더 좋은 곳에 도달할 수 있다. 상호 이해에 이르고, 상황은 개선된다. 일말의 불신 없이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다. 하버드 법학 대한 교수인 더글라스 스톤은 "어려운 대화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과 무관하다. 서로 대립하는 인식, 해석, 가치관과 상관있다."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화를 먼저 시작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먼저 대화으 물꼬를 튼다면 문제를 개선하고, 불화를 제거하고 신뢰를 쌓게 될 것이다.
어려운 대화를 즐겨라. 단지 두렵다는 이유로 대화를 회피하고 있지 않은가?어려운 대화를 시작할 계획을 세워라.
지금은 덜 싸우지만 예전에는 참 엄마랑 많이 싸웠다. 아니 일방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었다. 나는 말에 상처를 받는 편이고, 엄마는 그냥 이건 내 방식이다고 이야기 하는 편이었다. 물론, 상처를 받았다고 많이 이야기 하곤 했다. 유별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정말 내가 예민한건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살곤 했었다. 예전에 TV를 보는데 연예인 김숙님이 라디어 스타에 나왔었다. 김구라님이 무례하게 대해서 인상을 찌푸리는 말투로 이야기 했었는데 김숙님이 "어? 나한테 상처주네?" 라고 이야기 하니까 처음에는 이러쿵 저러쿵 변명을 했었지만 결국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당신의 말에 상처를 받았다고 차분하지만 힘있게 이야기 하고나서 더이상 무례하게 대하지 않는 것을 보고 나도 적용해보기로 했었다.
처음엔 외모로 소같다는 둥, 곰같다는둥..(사실 내가 마른 편은 아니다. 그러다고 엄청 뚱뚱한건 아니지만 과체중과 비만 그 어딘가를 헤매고 있다.. 수년간..ㅋ) 볼때마다 이야기 하는데 참 마음이 그랬다. 상처받는다고 하니까 별꼴이라고 하길래 소같다고 할때에는 귀에 딱지가 앉을때까지 옆에서 음메~ 하고 울음소리를 내어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때뿐.. 결국 진지하게 이야기 했었다. 내가 엄마에게 편한 자식인건 알지만 엄마가 그렇게 말할때마다 만만한 자식이라는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뭐 그렇게까지 비약을 하냐고 발끈 하셨지만 난 오해가 쌓이는걸 더이상 원치 않고 그냥 내 감정을 이야기 하는것이다고 차분하게 이야기 했다. 사실 나혼자 참으면 되는데 참다보면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느냐고 차분하게 이야기 하고나서는 외모지적을 더이상 받지는 않는다.
내가 단호하게 말하면 상대와 멀어질까봐 말못하고 혼자 110층까지 쌓아놨다가 터져서는 한동안 연락을 안하거나 혹은 연락을 더이상 안하는 관계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말하면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를 예민한 사람 취급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내가 선의를 100을 가지고 말한다고 해도 상대의 감정이나 기분상태에 따라서 90을 받아들이기도 하고, 30만 받아들이고 나머지 70은 고깝게 여기는 경우도 많이 봤었다. 이제는 고깝게 여기는 70은 나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마음을 내려놓는다. 뭐 어쩌겠는가.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는데 남의 마음까지 생각하기에는 너무 세상사는게 어렵다. 그렇다고 바로바로 푸는건 아니고 한번은 꾹 참았다가 이야기 하는거라서 생각없이 되바라졌다는 생각은 없다. 남을 위한 배려도 필요하지만 나를 위한 배려도 필요한게 아닐까 요즘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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