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2 - 23 일상

23.12.17. 의자에서 일어나 자극에 뛰어들어라.

hello :-) 2023. 12.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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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마지막 언제 안전지대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했는가? 많은 이가 이 같은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편안하고 익숙한 습관, 루틴, 특정한 방식에서 잘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변화 없이 안락한 일상을 반복하려면 새로운 자극을 받지 못하고 결국 최고의 작업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만약 우리가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새롭고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기 원한다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나는 이것을 자극에 뛰어들기라고 부른다. 머릿속에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색다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의자에 앉아서 문제를 응시한다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 세상에 나가서 패턴이 스스로 드러나고 점들이 연결되도록 해줘야 한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낯선 장소에서 떠오른다. 오늘은 자신을 창의적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몰아넣어라.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다면 자신을 이례적이고 불편한 상황에 몰아 넣어라. 다음 주 중 언제 자극에 뛰어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가? 달력에 표시를 해둬라. 

 오늘은 반성을 해야 한다. 퇴근후 저녁을 먹고 실내 자전거를 50분 타는 것까지는 잘했는데.. 날이 춥다고 책상 앞이 아닌 침대 위로,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갔다. 늘 하는 다짐.. 오늘은 추우니까 누워서 책 보다가 필사해야지... 필사가 뭐여.. 눕기도 전에 눈이 감겨서는 여태 잠들었다.. 이런 니미럴.. 맨날 내가 나에게 속는다.. 뭔 북극곰도 아니고 자도 자도 잠이 오는 이런 신비의 상황이라니... 이왕 잔 거 푹 잤으니 피로를 풀었다고 웃고 넘어가야겠지 싶다. 어차피 그때 자는 게 아니었어!!라고 하더라도 그때 그 상황이 된다면 또 잘 거 같다. 이러다가 내일도 그 시간에 자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허허..

 사실 잠든 시간이 아깝거나 속상하진 않다. 자고 일어나서 개운한 정신으로 글을 쓰고나면 마무리 후에 간단한 일기와 필사와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니까.. 해야 하는 일을 못한 거에 중점을 두면 아까운 시간이지만 재충전했다고 생각하면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하나를 하면 하나를 내어줘야 하니까...(나름 운동이라고 실내 자전거를 탄다고 피로도가 급격히 쌓였나 보다. 그거 충전한다고 자는 거라고 합리화를 하는 중..) 다만.. 낮잠 치고 꽤 오래 자서 그게 문제 이긴 하지만..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다면 지금 현재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무엇을 내 삶에 추구하고자 하는 건지 잘 파악해야 한다. 성장과 더 나은 나를 원하면서 정작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서 바라는 건 태만이고 현재의 나에 대해서 내가 하는 모욕이 아닐까.. 나의 경우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날은 대체로 수요일이나 화요일인 경우가 많다. 휴일이 수요일이기 때문.. 욕심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발발거리고 돌아다니느라 오후에는 방전돼서 뻗어 (혹은 소파에 널브러져서) 휴식을 취한다. 그래도 오후 늦게까지 침대에서 못 벗어나고 못 일어나는 것보다는 나은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체력이 안 따라주는 건 슬프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 계속 시도하다 보면 언젠가는 좀 더 매끄럽게 내가 나를 이기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거 같지만.. 매 순간 노력을 하고는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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