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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1. 삶의 마지막 날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삶의 마지막 날이 온다면 바다가 보이는 곳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고 싶다. 평생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어 본 적이 잘 없는데 그때만큼은 자연광 아래에서 책을 읽으며 하루를 보내고 싶다. 아마도 우리동네에 나무로 만든 정자에서 바람을 느끼며 유유자적하게 책을 읽고, 점심으로는 근처 돼지국밥집에서 내장국밥을 한그릇 하고는 정자에서 꾸벅 꾸벅 졸기도 하고 여유로운 오전을 보내고는 오후에는 뽈뽈거리며 돌아다니며 바람과 나무 냄새를 맡으며 산책을 하고 싶다.  삶의 마지막이라는 설정이 언제를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구가 멸망하는 때인지, 아니면 내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서의 삶의 마지막날인지 모르겠지만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다면 연명치료를 받고 싶진 않다. 어렸을적 할아버지가 폐암을 진단받고는 6개월도 살지 못.. 2025. 3. 20.
25.03.20. 30년후 내모습은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가? 30년 후에는 적어도 고장 난 노트북을 척척 수리하고 새로운 노트북을 일시불로 사는 멋진 어른이가 되고 싶다. 부랴 부랴 서비스 센터 갔더니.. 노트북이 눈치 못 챙기고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함... 속이 뒤집어질 뻔했는데 사진과 동영상 찍어놓은 게 있어서 보여줬더니 이게 사실 액정이나 메인보드가 문제일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키보드 눌러보더니 키보드도 교체해야 할 수 있다고... 노트북을 쓴 지 3년이 다되어 가는데 하나 둘 고장 나면 부품을 교체하는데 액정은 20만 원 정도, 메인보드는 40~50만 원, 키보드교체는 10만 원 든다고 한다. 이제 하나 둘 고장 날 때라 고치기보다는 새로 사길 권한다고 하는데 차마 손 떨려서 머니도 없고 알겠다고 하고 집에 왔는데 집에 오니 또 안됨...=_=;; 하아.. 2025. 3. 19.
25.03.19. 노트북 사망으로 일기쓰기는 하루 쉽니다. 사망해서 글작성이 어렵네요 ㅜㅜ22년된 컴퓨터는 블루스크린... 오늘 쉽니다. 2025. 3. 18.
25.03.18. 10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의 나에게 뭐라고 말하고 싶은가? 어차피 못 돌아가는 걸 아는 ST성향인데.. 돌아가도 너무 현실적인 말을 할 것 같다.  그 펀드 대신에 나스닥 ETF를 사라던가, 너무 자기검열하느라 일상을 고단하게 살지 말라던가, 니 밥벌이는 네가 알아서 할 거니까 너무 근심걱정하지 말라던가, 모두와 친구 하려고 친한 척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하고 싶다. 다른 건 몰라도 나스닥 ETF는 살 것 같긴 하다. 당시 펀드를 매수해서 결국 그 당시 적금 이율만큼 이익을 보기는 했었다. 당시 타이밍이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만기 되어 해지하면서 손해는 안 보게 되어서 천만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911 테러가 있었던 때라서 그때 샀으면 어마어마하게 저가로 매수하게 되어서 큰 이득을 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글쎄다 과연 그 시기가 온다고 해도 성큼 .. 2025. 3. 17.
25.03.17. 타인의 계획대로 살고 있는가, 나의 마음과 자유를 따라 살고 있는가? 나는 내 계획대로 사는 거 같기도 하고 타인의 계획대로 사는 거 같기도 하고 좀 애매하다고 생각이 든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온전히 나의 마음과 자유를 따라 살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직장이라기보다는 게임 속 미션달성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이 타인의 계획대로 산다고 하기도 애매하다.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 시간은 타인의 계획대로 살아가지만 그 시간을 제외하고는 진짜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쉬는 날에 무작정 걸어서 옆동네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걸어서 한 시간 반 왕복 세 시간 거리를 걸어서 다녀오기도 했었다. 항상 엄마차를 타고 가면 1층에 있는 서점 구경을 못했었는데 그날은 잡곡빵 한 봉지 사러 간 거라서 나 홀로 간 거라 서점.. 2025. 3. 16.
25.03.16. 극복하기 어려운 트라우마가 있는가? 물소리 트라우마가 있다.  7살인가 8살 때쯤 강에서 물놀이를 가족들과 갔었다. 당시 강의 바닥은 자갈로 되어 있었다. 수영을 못해서 발만 담그고 있었다.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간 물놀이로 기억을 하는데 물살이 거센 강을 굳이 가로질러서 넘어오라던 외사촌 오빠의 말에 첨벙첨벙 건너다가 갑자기 발밑의 자갈이 쓰윽 무너지며 그 위를 딛고 서 있던 나도 갸우뚱하며 넘어지며 센 물줄기에 휩쓸려서 떠내려가며 강물을 엄청 먹었다. 눈이며 코에 물이 잔뜩 들어왔고 너무 무서워서 허우적거리며 팔을 휘저으며 숨쉬겠다고 입을 벌렸다가 물도 한가득 마셨었다. 이상하리만큼 무릎아래가 펴지지 않아서 정말 섬뜩했었다.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 아빠가 사람 둘이 탈만한 고무보트를 붙잡으라고 집어던졌는데 고무보트인 바람에 바닥.. 2025. 3. 15.
25.03.15. 가족을 생각하면 나의 기분은? 나에게 가족은 애증의 감정이 올라온다.  항상 내가 힘들 때 이야기 하면 늘 듣는 말이 너만 힘든 게 아니다는 말을 주야장천 들었다. 최근 2년 전에야 나도 화가 나서 대들곤 했다. "그래 너도 힘들었겠다. 이 말이 그렇게 힘들어? 어려워??"라고 거의 울다시피 내뱉었다. 사실 크게 사춘기를 겪었던 적은 없었다. 물론 마음에서는 오백번도 더 가출하고 싶었고, 더 탈주하고 싶었지만.. 이러다가 진짜 내 인생 망하는 거 아닐까 하는 쫄보생각에 몸은 집에 있고 마음만, 생각만 떠돌곤 했었다. 그러다 보니 무슨 말을 해도 괜찮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나에게 함부로 말하는 경향이 좀 있었다. 어릴 때에는 내가 예민하다는 엄마의 말을 그런가 보다 하고 듣곤 했었는데 직장 생활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전혀 내.. 2025. 3. 14.
성공의 법칙-랄프 왈도 에머슨 성공하고 싶어서 성공의 법칙이라고 하니 읽게 되었다. 사실 중반부가 조금 지루하긴 했었음. 자신의 생각을 신뢰하는 것. 자신의 내적 진실이 타인에게도 진실이라 믿는것. 그것이 바로 천재성이다.세상에 단한가지 옳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본성에 맞는 것이고, 단 한가지 그른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다. 진실한 삶을 살면 진실한 것만 보게 된다. 강한 사람이 강해지는 것은 약한 사람이 약해지는 것만큼 쉽다. 새로운 지각을 받아들일때는 오래된 쓰레기를 버리듯 아껴둔 보물의 기억도 버릴 수 있어야 한다. 현재를 사는 사람은 생각만이 아닌 실행하는 힘을 가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서로가 누구인지 보다 상대를 무엇을 가졌는지에 따라 정체성을 확인한다.사람이 강해지고 승리하는 것은 오직 외부의 지.. 2025. 3. 14.
25.03.14. 사람이라면 가져야 할 최소한의 태도는? 사람이라면 가져야 할 최소한의 태도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어찌 보면 욕심이고 탐욕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고자 하는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평생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사람을 고달프게 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더 나은 사람이 될 거야 하는 마음가짐은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 그래야 사소한 태도나, 말투, 마인드에 대해서 나아가서 나만의 아집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아무래도 사람을 자주 만나는 서비스업에 종 사하다 보면 다양한 인간상을 많이 만난다. 6~70대 어르신이지만 몇 번 매장에 방문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무인주문기에 도전해서 주문을 하는 사람이 있.. 2025. 3. 13.
25.03.13. 어떤 옷을 입을때 가장 자신감이 생기는가? 난 내가 소속된 회사의 유니폼을 입을 때 자신감이 생긴다.  사실 직장과 집의 거리가 굉장히 가깝다. 걸어서 15분(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 포함) 뛰어서는 9분 정도의 거리에 산다. 그래서 버스를 타도 다닐 일도 없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는데 그래서 옷을 거의 사지 않는다. 농담 삼아 누추한 곳에 귀한 옷을 입고 갈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럴 정도로 옷을 살 필요성을 못느끼는터라 잘 사지 않았었다. 그나마 필요하던 바람막이도 남동생이 애초에 유행이 지났다고 입지 않았던 옷을 입고 다닐 정도였는데 소매가 너무 길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데다가 곰팡이가 핀 옷을 닦아서 입었는데 매년 다시 곰팡이가 생기는 게 영 그래서 새로 옷을 몇 년 만에 하나 사곤 했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평상시에는 .. 2025. 3. 13.
25.03.12. 인생에서 다른걸 포기해도 먹는 것은 포기할 수 없다. 인생에서 다른 걸 포기해도 먹는 것, 음식을 포기할 수 없다.  고등학생때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다. 중학생 때부터 사실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좋아해서 역사책을 닥치는 대로 찾아서 읽곤 했었다. 하지만 밥벌이하기에는 교사 말고는 방법이 없을 거 같은데 공부를 잘하지 않아 자신이 없었다. 그렇다고 역사를 연구를 하기에는 한문 공부하기가 너무나도 싫었기에 계속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임에도 공부는 안 하고 자꾸 드라마나 책들을 읽는 등 영 집중을 못하니 엄마가 제발 대학만이라도 가라고 사정을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인생에 목표가 없어서 그렇게 대책 없이 놀았던 게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논 것은 아니었다. 과연 평생 일할텐데 어떤 직업.. 2025. 3. 12.
25.03.11. 남들에게 숨기고 싶은 약점은? 남들에게 숨기고 싶은 약점은 계속 숨겨야지.. 왜 이야기하겠음?? 말 그대로 이야기하는 그 순간 약점이 되고 빌미가 된다고 생각해서 마음속에 묻어두는 편임. 절대 절대 일기장에도 쓰지 않음.. 생긴거와 반대의 성격이라는 게 약점 중 하나였다. 강한 인상의 아빠 판박이라 인상이 강한 편이다. 지금은 의학의 힘과 늘 웃는 습관으로 그나마 조금은 순화되었긴 한데 중학생 때 별생각 없이 시험시간에 시계 쳐다보다가 감독관인 선생님과 눈 마주치고는 인상 더럽다고 뺨 맞은 적이 있다. 그때 트라우마가 되어서 의식적으로라도 웃으려고 노력을 한다. 대학생 때엔 전공시험을 친다고 다른 캠퍼스에 시험 치러 가는데 택시기사님과 스몰토크하다가 인상이 좋다고 백 원 단위 이하는 할인해 주셨다. 내가 감격하면서 인상 더럽다는 말을..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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