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제목을 보고서는 가볍게 읽을 소설이라고 생각해서 읽기 시작했으나 훨씬 좋은 에세이였다.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가능하다, 해낼 수 있다, 성취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가능한 불가능이라니 무슨 내용이지? 하는 마음에 냉큼 듣기 시작했던 책이다. 처음에 도입부가 굉장히 강렬했다. 2012년 마지막날 카피라이터 S와 어느새 시들시들한 연초의 기운에서 벗어나 활력을 얻기 위해서 생애 첫 부산여행을 떠나게 된다. 늘 비슷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치열하게 광고의 카피를 창조해내는 일상을 보내느라 매년 12월 34일을 맞이하는 듯한 모습에 새로움을 일상에 불어 넣기 위해 S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게 된다. 바로 스스로에게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에 도전해 보는 것.. 통장을 개설해 매달 2만 원씩 입금하고 마지막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