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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나는 옷이나 신발에 욕심이 없다. 그런 나에게 유일하게 가장 탐내고 좋아하는 브랜드는 바로 나이키다.
- 처음 이 책을 읽으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다른 책을 사려고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중고로 샀던 첫 책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고 있다. (아닐 수 있음 주의)
- 내가 책을 샀을때는 밑에 띠지도 없이 블랙에 빨간 로고만 있었는데 두고두고 생각나서 다음날 가서 구매했던 비하인드가 있다.(원래 거리가 멀어서 한번 다녀오면 그 해에 두 번은 안 가는 집순이인데 연달아 두 번 간 건 유일한 경우였음)
- 개척자 정신 : 비관적인 생각을 버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정신
-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지 정확하게 말하기가 어려웠다. 나는 내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성공을 꿈꾸었다. 하지만 그들과 다르게, 나는 무엇을 성공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 카터는 슛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쏘아야만 하는 친구였다. 이번 여행을 떠나면서 카터에게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게 정말 중요한 일인가?"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내 삶이 돈에만 몰입되는 것은 싫었다.
- 우선 공인회계사CPA 자격을 따놓을게. 지금 가지고 있는 MBA학위와 함께 CPA라는 무기까지 장착하면 연봉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거네. 그러면 직업을 바꿀 때, 적어도 연봉이 줄어들지는 않겠지. 후퇴하즌 않을 거라는 말이네.=> 신발사업을 할 때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던 필 나이트는 사업자금이 없어서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직장과 사업을 병행하는 것이었음)
- 믿음. 무엇보다 믿음이 중요했다. (달리기 선수였던 필 나이트는 일본에서 운동화 타이거를 떼어 와서 판매를 시도한다. 여러 스포츠 매장에서 판매하는것을 거절당하고 자동차에 운동화를 실어서 팔려고 하는데 달리기에 좋은 운동화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판매를 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의도치 않게 타이거 신발의 팬이 우편으로 편지를 보내면서 뜻밖의 우편사업도 시작하게 된다.
- 뜻밖의 밀려드는 일에 여자친구와 관계가 소원해지자 결국 이별하게 된다. 상심하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되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속상했던 한 사람이 필 나이트의 회사 블루리본의 첫 직원이 된다.
- 이후 사업이 승승장구 하기는 하지만 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할 정도는 되지 않는데 은향직원이 자기 자본이 충분하지 않다고 되풀이를 했다. 자기 자본은 내가 사업에 직접 재투자하기 위한, 묶여 있지 않은 돈.. 즉 놀고 있는 돈을 말한다. 보수적으로 경영을 하라는 주문인건 알지만 필나이트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 필 나이트의 달리기 코치인 바우어만 코치가 굉장히 창의적인데 게토레이와 폴리우레탄을 발명하려고 시도를 했었다. 바우어만 코치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엘리트 선수만 스포츠맨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늘 품고 있었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스포츠맨이지. 우리에게 신체가 있는 한, 우리는 스포츠맨이야" 그는 이런 생각을 책으로 쓰기도 했다.
- 필 나이트가 바라는 유일한 점은 내가 만약 실패할 운명이라면 가급적 빨리 실패하는 것이었다. 그래야만 어렵게 얻은 교훈을 써먹을 만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테니까. '실패한다면 빨리 하자.'
- 이후 필나이트는 1968년 포틀랜드 주립대학교에서 회계원리를 포함해 강의 네개를 맡았다. 거기서 학생인 팍스를 만나면서 곧 블루리본의 직원으로 채용하게 된다. 이후 서서히 가까워지면서 애칭인 페니로 부르면서 데이트를 하면서 이성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 나는 떨지 않았다. 사실 나는 부정행위를 했다. 내 윗옷 주머니에는 일본출장을 마치고 오는 길에 숨겨둔 작은 위스키 병 두 개가 들어 있었다. 결혼식 직전에 한 병 마셨고, 직후에도 한 병마셨다.
- 이후 바쁘게 일하면서 회사는 성장해 나가면서 첫째 아이가 찾아오게 되었으며 아파트에서 마당이 있는 집으로 집을 구하면서 저축한 돈을 담보로 은행에 집을 담보로 돈을 대출받게 된다.
- 인생은 성장이다. 성장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 임신한 아내도 회사에 나와서 열심히 일을 하면서 대학 졸업장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희생했다. 몸상태자 좋지 못했지만 외근을 다니며 통신판매일도 병행했다. 더더군다나 발목이 붓고 체중이 늘고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고객의 발을 보러 가는 것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무려 1500건에 달하는 주문을 직접 처리하기까지 한다.
- 당시 동업자였던 우델은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이용했는데 이동할 일이 있으면 우덜이 직접 자신의 차를 운전해야만 했다. 한때 운동선수였던 그가 불편한 몸으로 계단이 즐비한 사무실을 오고 가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은 많은 귀감이 되었다..
- 그렇다. 바로 자신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자본이나 현금이 아니라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현금에서 나온다. 자신감을 가지려면 현금을 가져야 한다.
- 오니스카에서 신발을 수입해서 판매하던 블루리본에 청천벽력의 소식이 들린다. 동부에 신발판매업자에게 미국의 사업권을 인수받을 생각이 없냐고 연락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 사실 블루리본이 미국판 매사업권을 소유하고 있었고, 계약을 했으나 오니스카에서 계약을 파기하려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내부 소식통을 통해서 그 소식이 사실임을 알게 되고 지분싸움이 들통이 나면서 더 이상 은행에서는 신용증이 발급이 되지 않고 블루리본은 파산의 위기를 맞는다. 현금이 바닥나 있기 때문이다.
- 그러다가 정말 오니스카와 갈라서게 되면서 회사의 신발을 멕시코에 있는 공장 캐나다에서 만들게 되면서 미국 특허층에 특허 신청과 샘플을 생산하면서 브랜드 이름을 생각하게 된다. 한 친구 존슨의 꿈에 글자가 나타났는데 바로 그 이름이 나이키였다. (후보에는 펠콘, 디멘션 식스가 올라와 있었다.)
- 브랜드 이름이 짧고, K나 X가 들어가 센 소리가 나면 오래 기억된다. 일리 있었다. 나이키는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이 되었다. 게다가 나이키가 승리의 여신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 슈독 : 온통 신발만 생각하는 사람. 신발의 제조, 판매, 구매, 디자인에 전념하는 사람을 말한다. 신발에 일생을 건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 표현을 쓴다. 그들은 오랜 세월을 두고 꾸준히 신발에만 몰두한다. 그들은 신발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신발 마니아로서 심리장애 증세가 뚜렷한 사람들이다.
- 존슨의 5단계 법칙(웃자고 쓴 법칙이다.) ;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연기를 내뿜다가 조건을 이야기하다 낙담하다가 결국 받아들인다.
-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 우리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실패했을 때 이를 털고 일어나 실패를 통해 배우면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 브랜드로 나이키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1976년 와플형 밑창을 개발하고 특출 난 정체성을 가지게 되면서 나이키는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되어 브랜드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블루리본이 자연스럽게 사라져야 할 시점이 되었다. 회사이름을 변경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나이키사를 설립했다.
- 의욕상실증을 치유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 돈이 굴러오면서, 돈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우리 중 어느 누구도 돈만 추구하는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에 돈이 크게 영향 미치지 않았고,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지도 않았다.
- 우리의 과제는 돈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 사실 꽤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스릴 넘치게 읽었다. 창업주가 직접 쓰는 자서전이라니.. 개인사와 회사의 역사가 함께 공존하다 보니 공적인 부분과 사적인 부분이 엮여서 왠지 남의 일기를 몰래 보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는 파란만장한 나이키의 고통스러운(?) 탄생을 보여준다면 2부는 어떻게 나이키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나로 나누어진다.
- 어른들은 말한다.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한국의 경우 요식업의 창업비율이 상당히 높다. 개인적으로 창업하기 전에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한때 내 꿈이 나의 가게를 꾸리는 게 꿈이었고 목표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파란만장한 창업기를 읽으면서 이렇게 기가 쏙 빨리고 스펙터클한 모험담에 기가 죽기도 한다.
- 주식투자를 하면 꼭 조심해야 하는 기업이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기업을 조심하라고 하는데 한때 블루리본(현 나이키) 이 왜 조마조마했는지를 되돌이켜 보면 여유자금 없이 정말 아슬아슬하게 회사가 굴러가는 게 신기하다 할 정도로 돌아가는 게 신기하다. 절대 절대 절대 따라 하면 안 되겠다는 게 팍팍 느껴졌다. 여유가 없으니 필 나이트는 자신의 창업 멤버인 우델의 수염을 기를 자유(?)를 부러워하는데.. 환갑이 넘어서야 수염을 기를 수 있었다고 한다. 남의 돈을 빌리려면 수염을 기를 수 없었다고..(하긴 은행에 돈 빌리러 갔는데 지저분하게 수염 기르고 그러면 거부감이 들긴 하지..)
- 읽으면서 필 나이트의 슈독 즉 신발에 미쳐있는 모습에 진짜 존경스러움이 절로 들었다. 당시 나이키가 막 태동할 무렵은 아디다스가 선두주자였다고 한다. 기발한 마케팅 기법으로 나이키가 유명해지고 위기를 돌파하는 힘과 상황을 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 필 나이트뿐만 아니라 아내 페니의 희생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만삭인 몸으로 여러 사람의 일도 거뜬히 해내고 어떻게든 오니스카의 부당한 대우(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펑크 났는데 나 몰라라 하는 거래처 사장 이노무시키)에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대범함.. 그리고 잦은 출장에 항상 바쁜 남편을 대신해 아이를 키우고, 남편을 이해하고, 첫째 아들과 남편 간의 갈등도 완화시키려고 노력하는 부분에서 얼마나 노력했을지..
- 등장하는 인물이 좀 많은데 몸이 불편한 우덜이 휠체어에 몸이 묶여 있을지 망정 열정으로는 그 누구보다 앞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나 모습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몸이 불편할 뿐인데 우리 사회는 그와 다르다고 격리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모 연예인의 자식이 장애가 있는데 취직이 잘 되지 않는 현 상황에 안타까워하던 영상을 봤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사회가 필요한데 아직은 우리 사회의 미흡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숙연해지기도 한다. 가끔 우델의 일화는 읽다가 그의 열정에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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