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728x90
반응형

hello's 22 - 23 일상 476

[23.01.28.]소소하고 소소한 소비

요즘 꽂힌 거는 책갈피... 사실 책갈피를 따로 쓴 적이 없다. 거의 손에 잡히는 대로 책갈피로 써서 자주 쓰던 체크카드나 민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쓰기도 하고..;; 영수증이나 인덱스 플래그인가 그거 썼었는데 막상 떼려니 귀찮고 해서 책에 온통 붙이기도 했었다. 최근에 막상 입금하려고 체크카드를 찾다가 현타가 왔었다.. 최근에 읽은 책에서 체크카드가 안나와서 진지하게 재발급해야 하나 고민했었다. 결국 작년 봄에 읽었던 책에서 발견.. 😭 잡히는 대로 책사이에 넣다 보니 펜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잡히는걸 못 찾을 때는 고대로 바닥이나 침대 머리맡에 엎어놓느라 책이 손상되기도 한다. 그러다가 베고 자기도 하고ㅋ 천만다행은 현금은 안 꽂아놓는다는 거.. 하긴 꽂아놓을 돈이 없... 는 거도 있고.. 사실 처음..

[23.01.27.]선생님..아니 나는 아픈데 왜요?

사실 요식업 종사한지 거의 10년.. (정확하지 않을수 있음 주의) 직업병이라고 한다면 흐리멍텅한 날씨이거나 비가 오거나 하면 관절이 쑤신다고 해야하나 시리다고 해야하나.. 그냥 원래 좀 뻐근하겠거니 하면서 손목 보호대를 착용했었다. 마침 수십만원어치 손목보호대를 사면서 어느새 인생 손목보호대를 찾아서 잘 쓰고 있었다. 이틀전인가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의 두번째 마디가 아플때까지는.. 손을 주먹쥘때 아파서 혹시 심하게 아픈건가 쫄보는 놀래서 병원을 갈까 말까 많이 망설였다. 사실 병원비도 걱정이기도 했고.. 어느 병원을 가야하나 망설였기 때문.. 결국 엄마한테 말했더니 등짝스매싱 당한뒤 회사에서 쭉 내려와서 두블럭 지나서 건물의 4층이란다.. 뭐여... 겁내 가깝자너?? 진료 살짝 보더니 엑스레이 찍어보자..

[23.01.26.] 저도 개인정보라는게 있습니다..^^

가끔 아주 가끔 드는 생각.. 진상놈 들은 하나만 하지 않는다. 오래 근무하면서 나는 반말이나 말이 반토막 나는 것에 짜증이나 화를 많이 내는 줄 알았는데.. 전설의 손놈이 전화 와서 인식이 바뀌었다. 아.. 나는 반말이나 말 반토막이나 옹알이는 거슬려하는 거지 화나는 건 분명하지 않는 태도에 화를 내는구나라고 느꼈다. 햇수로 5년 차가 되면 웬만한 진상놈 들은 그저 귀엽다. 웬만하면 오던 진상놈 들도 친해지기도 하고 바쁘다 보니 내가 흐린 눈 하는 경우도 있고, 손놈도 간혹 제정신이 들어서 무난하게 흘러가기도 한다. 어지간하면 손해가 아니면 원하는 바를 들어주려고 하는 편인데 몇일전에 겪었던 통화는 나의 직장생활 5년 만에 직원인 내 입에서 "죄송한데 판매가 불가능할 거 같다, 죄송하다"라는 나의 소망..

[23.01.25.] 쉬는 날의 징크스

쉬는 날은 늘 징크스가 있다. 특히 날씨 징크스.. 요식업이다 보니 쉬는 날이 평일이다. 가끔 신기한 일을 경험 하곤 한다. 원래는 매주 목요일에 쉬었는데 물류와 일 떠넘기는 사건으로 수요일로 변경했다. 변경하기 전부터 유독 궂은 날씨였다. 여름에는 폭염주의 와 태풍과 장마 겨울에는 한파특보.. 아니 무슨 비는 목요일마다 오냐.. 비는 월요일부터 온다온다 해놓고 왜 목요일에 오냐고 하소연 한 적이 있다. 한 두번은 우연이겠거니 했었는데 매번 날씨체크하는 엄마가 신기해 했다. 비오는 날은 컨디션도 쳐디는데다가 습기때문인지 가끔 어깨나 손가락 마디가 아플때가 있어서 궂은 날에는 방 침대에 틀어박혀서 온찜질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엄마가 미신을 믿는데.. 내가 어릴적 집에 우환이 있었던 적이 있어 딱 한번..

[23.01.24.] 마취총인가 알콜총인가

설에 지독한 두통에 시달렸었다. 차례를 지내면서 마지막에 음복한다고 청하 한 잔에 나물 두 젓가락 먹고서 살짝 알딸딸하기도 하고 오한이 들어서 그 느낌이 싫어서 전기장판을 뜨끈하게 켜놓고는 이불속 수마에 빠져들었다.. 전날 읽을 거라고 호기롭게 계획 세웠던 책은 머리에 베고.. 눈 떠보니 오후 3시... 10시부터 꾸벅꾸벅 졸았으니 얼마나 잔 건지... 출출해서 차례상에 올렸던 편육을 덜어먹고 이번 주 수요일에 못 봤던 이 퀴즈를 틀고서 분명 앉아있었는데 반도 못 보고 눈 떠보니 누워서 엄마의 거실 침대 속 파고들고 있었다.. 세상 불쌍하게 자고 있어서 웬만하면 흔들어 깨우던 엄마가 이불을 살포시 덮어줬다고 한다..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고.. 사실 우리 집은 대대로 주량이 그다지 세진 않는데 내가 가장 ..

[23.01.23.]1과 2/3 시점..

명절이 지나고 1월의 2/3이 지나고 나니 괜스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매년 1월과 8월은 바쁜 달이다보니 독서 권태기가 오기도 하고 다른 달에 비해서 거의 모든 감각을 회사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대상포진이든 몸살이든 몸으로 반응이 와서 늘 쉽지 않은 달을 보내곤 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무난하게 지나갔다. 아무래도 블로그의 영향인거 같다.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를정도로 너털너털 내 이야기를 쓰면서 솔직히 내 실명과 직장위치를 제외하고는 내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고나서 완료를 눌리고는 늘 너무 개인적인 나만의 이야기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소심한 생각을 해보곤 한다. 개인적인 이야기라서 "임뫄 이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라고 생각할까봐 두번세번 읽어보고 올리긴 한다. 하긴 블로그가 개인적인..

[23.01.22.] 나는 명절이 싫었어 나는 명절이 싫었어 야이 야이야!

어린시절 명절이 싫었다. 누구를 위해서인지 불분명한 음식들을 하면서 몸살 나서 힘들어하는 엄마도.. 나는 전 담당이라 산적꼬지에 동그랑땡에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명태전까지.. 엄마와 나 둘이서만 먹지도 않을 음식들을 하기위해 며칠전부터 종종거리는게 너무 싫었다. 튀김류를 좋아하지도 않고, 앉아서 나물 손질하느라 침침한 눈으로 콩나물 뿌리 다듬는것도 곤혹스러웠다. 머리가 크고 노동력으로 큰소리 칠 수 있을때가 되었을때 두눈 꼭 감고 이건 아니라고 난리를 쳤다. 명절만 되면 가슴 벌렁거리며 잠 못이루는 엄마가 너무 안쓰러우면서도 화가 났었다. 아니 원래는 놀려고 만든 명절이라더니.. 집에 손님이 오는것도 아니고 오직 차례상때문에 음식을 한다는 것이 비합리적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힘들어하는걸 알면서도 그 누구도..

[23.01.21.] 충전의 시작

나처럼 명절을 학수고대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거다. 사실 나의 경우는 아이러니하게도 명절을 기대하는 이유는 1년 중 유일하게 이틀 연달아 쉬기 때문이다. 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콜센터에서 근무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이틀을 연달아 쉬어 본 적이 잘 없다. 이유는 뻔하다. 서비스직 종이라서 노동력이 부족해서라는 이유로 주말을 쉬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콜센터에 근무하였던 이유 중 하나가 주 5일이라서 근무했었는데 그때는 몰랐지.. 그게 불행의 시초일 줄은.. 주 5일이라 해서 냉큼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을 보고 나름 상위권의 성적을 받고 입사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시험 분량에 한 달에 9번 넘게 시험을 보는 데다가 무조건 100점을 받아야지 하나라도 틀리면 팀 전체에서 어마어마한 눈칫밥을 줬기 ..

[23.01.20.] 유행따라 하는 액땜..

사실 어제저녁에 메일 한통을 받았다.. 무효 트래픽... 언젠가는 오겠다 했는데 그게 유행 따라서 금방일 줄이야... 최근에 친구님들도 그렇고 많은 글들이 있더니.. 애드 뭐시기에 연동해가지고 IP를 확인해서 소명하면 된다는데 아직 공부가 덜되어가지고 뭔말인지 아직 이해를 못하고 있다.. 아.. 역시 사람은 공부를 해야... 댓글 남겨주시던 친구님 답방 갔다가 안타까운 소식에 위로해드린다고 했는데 당해보니 더 얼떨떨하다.. 컴맹은 아닌데 컴맹인 게.. IP추적인가 뭔가 예전에 포스팅 보고 세팅해 놨다 생각했는데 하등 쓸모없이 할 줄 모르는..;;ㅎㅎ 작년부터 삼재였는데 올 한 해 잘 풀리려고 연초에 액땜한다고 생각하련다.. 30일.. 그래요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뭐.. 꾸준히 글 써보죠.. 뭐.. 사실 ..

[23.01.19.] 컨디션의 난조

사실 난 어릴 적부터 잔병치레를 한 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가 가족들이 아프다고 하면 좀 무심하다. 다른 잔병은 없는데 한번 아프면 크게 앓는 데다가 오히려 일상적으로 관절 부분이 비가 오면 시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체육시간이었는데 발야구를 하던 때였다. 잦은 이사로 전학을 많이 다니다 보니 또래 아이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한창 의욕이 넘쳤을 때였다. 그때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우리 팀이 크게 한방 날리면 역전할 기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크게 한 건 해서 역전의 주인공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감히 몸치 주제에.. 있는 힘껏 공을 2루 방향으로 발로 찬다고 생각하고 힘껏 찼다. 문제는 눈을 감고 찼다는 거... 물론 그뿐이 문제가 아니었다. 무게중심도 무너졌는데 그걸 내가 알 리가 없었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