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도 해야 할 일, 소중한 일 모두 안 하고 있다. 최근 본업이 너무 많아 몸에 과부하가 오면서 퇴근하고 밥 먹고 나면 씻을 겨를도 없이 뻗어 자기 바쁘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일단 피곤함을 회복하는 게 먼저라는 생각에 얼마 남지 않은 1월 나머지도 피로해소에 집중하려고 한다. 해야 할 일인 독서도 미루고 있고, 소중한 일인 필사도 미루고 있다는 것을 자각할 때면 사실 우울해진다. 그런데 어쩌겠나 나도 사람인지라 가지고 있는 에너지는 제한적인지라 일을 적당히 하고 내 취미생활까지 생각하기에는 사람 응대하는데도 스트레스가 많은 터라 쉽지 않다. 이것 역시 어찌 보면 자기 합리화이기도 하지만.. 해야하는 일이 우선적이고 그 후에 소중한 일을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게 싫으면 직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