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5.01.27. 운명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선택이 인생을 움직인다고 생각하는가? 운명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운명은 개척이 가능하고 바꾸기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택이 인생을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선택을 잘해야 하고 정신머리를 잘 간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미신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것들을 믿는 편이다. 종교는 믿지 않으면서 나를 믿는다고나 할까.. 운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돌이켜 보면 당시에는 몰랐으나 시간이 지나서 보면 내가 뭔가 홀린 듯이 한 선택들이 나를 좋게 이끌거나 혹은 나쁘게 이끌었구나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정말 특이하게 진로를 선택한 케이스인데 졸업 후에 아직까지 전공을 살리는 드문 경우이기도 하다. 내가 초등학생일 때 엄마가 친구가 점 보러 간다고 같이 가 달라는 말에 홀랑 따라가서는 엄마도 덩달아 같이 점을 봐줬었다고 한다. 엄마에게.. 2025. 1. 27. 25.01.26. 자서전을 쓴다면 꼭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는? 자서전을 쓴다면 꼭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책이 아닐까 싶다.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한 게 무엇인지 잠깐 생각을 해봤다. 아무래도 내가 고생한 이야기 상처받았던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게 된다. 사실 많은 이야기를 하기에는 딱히 기록을 하지 않았던 터라 기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어쩜 좋았던 기억들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지 모르겠다. 분명 매일매일이 울분에 찬 힘든 날은 아니었을 텐데 학창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보려고 하면 그렇게 기억이 안 난다. 이때 이런 기억이 있었는데 하는 추억이 있는 게 아니라 응어리가 들어찬 느낌이 들어 씁쓸하다. 아예 통으로 기억이 없기도 하다. 특히 초등학생 때의 기억은 그저 전학 다닌 기억밖에 없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입학한 .. 2025. 1. 25. 25.01.25. 지금까지 받은 선물 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 선물은? 내가 중학생일 때 외국인 기자에게 받은 배지가 생각이 난다. 이사를 다니면서 배지 자체는 잃어버렸는데 선물 받았던 그 순간이 너무 특별해서 잊히지가 않는다. 중학생때 내가 사는 지역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면서 학교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었다. 그때 무엇을 나눠줬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나눠주면서 외국인과 대화하는 과제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외국인을 만날 기회가 자주 없어서 되게 신기했던 나로서는 물론 지금도 영어를 못하지만 그 당시에도 영어를 못하는 데다가 지금과 다르게 수줍음도 있던 터라 더듬더듬 이야기하곤 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외계어를 하고 있는데 그래도 끝까지 호기심을 가져주어 너무 고맙다. 나름 자원봉사자였지만 화장실을 찾는 나에게 데려다줘도 되겠느냐고 한 여자분에게 더듬더듬 .. 2025. 1. 25. 25.01.24. 세상은 공평할까?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세상이 공평하다면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 빈부의 격차가 나지 않을 것이다. 살면서 불공평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생각이 든다. 태어나면서 100의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이 있고, 10의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고, 100의 환경을 가지고 태어나거나(특히 돈이나 배경), 그런 환경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왜 세상은 불공평할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노력을 해서 개선하면 좋겠지만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었다. 특히 나의 경우는 수학에 그렇게 재능이 없었다. 물론 흥미가 없는 게 더 컸지만.. 흔히 말하는 수학을 포기한 사람. 수포자가 바로 나 자신이었다. 그렇다고 아예 포기한 것은 아니다. 학창 시절 시.. 2025. 1. 24. 25.01.23. 나는 해야 할일을 하고 있는가 소중한 일을 먼저 하고 있는가? 부끄럽게도 해야 할 일, 소중한 일 모두 안 하고 있다. 최근 본업이 너무 많아 몸에 과부하가 오면서 퇴근하고 밥 먹고 나면 씻을 겨를도 없이 뻗어 자기 바쁘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일단 피곤함을 회복하는 게 먼저라는 생각에 얼마 남지 않은 1월 나머지도 피로해소에 집중하려고 한다. 해야 할 일인 독서도 미루고 있고, 소중한 일인 필사도 미루고 있다는 것을 자각할 때면 사실 우울해진다. 그런데 어쩌겠나 나도 사람인지라 가지고 있는 에너지는 제한적인지라 일을 적당히 하고 내 취미생활까지 생각하기에는 사람 응대하는데도 스트레스가 많은 터라 쉽지 않다. 이것 역시 어찌 보면 자기 합리화이기도 하지만.. 해야하는 일이 우선적이고 그 후에 소중한 일을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게 싫으면 직장을 .. 2025. 1. 23. 25.01.22. 아무런 편견없이 사람을 대하고 있는가? 편견 없이 사람을 대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최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대하는 편이다. 사람을 대하는 서비스직종에서 10년간 근무하다 보면 별에 별 사람을 다 만나곤 한다. 게다가 7년 동안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면 컴플레인을 걸었던 손님이랑 친해지기도 하고 쉬는 날 동네 산책하거나 동네에서 길가 거나 마트장보면 슬쩍 와서 아는척해주는 손님도 있다. 사람일이라는 게 참 모른다. 내가 사람들에게 치이다 보니 다른 매장이나 어딜 가면 기다려주기도 하고 새치기를 해도 먼저 하시라고 이야기하고 기다린다. 아무리 기계들이 사람을 대체한다고 해도 사람만이 공감하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 특히 내가 근무하는 매장의 경우는 내가 혼자서 많은 일을 해야 하다.. 2025. 1. 22. 25.01.21. 부모님에게 무엇을 물려받았다고 생각하는가? 생활력, 그리고 성실함을 물려받았다. 어렸을 적 화목한 가정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사람이 태어났으면 밥벌이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 집은 정말 말 그대로 자수성가의 표본이었다. 과거형이지만 정말 빈손으로 일어났다는 게 중요하다. 내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이사를 굉장히 많이 다녔었다. 너도나도 힘들다는 IMF때 울 아버지는 안정적인 회사를 나와서 사업을 시작해서 기계설비 쪽에서 나름 크게 키웠었다. 위험관리를 못하는 바람에 쫄딱 망했지만 그 후에 공사장에서 일용직 근무를 하면서 여러 일을 했다고 하는데 집을 나가서는 연락이 없다. 뭐 큰 연락이 없는 걸 봐서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려고 한다. 엄마의 경우도 집안의 반대에 결혼하면서 젊었을 때 7년 근무하던 직장의 퇴직금으로 결혼준비를 하면서 어.. 2025. 1. 21. 25.01.20. 요즘 나를 단어 하나, 혹은 문장 한 줄로 표현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꽃 피우리라 너무 거창한 것 같지만.. 내가 좋아하는 단어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 내가 좋아하는 노래인 야생화의 노랫말인 나 꽃피우리라를 결합해서 가끔 되뇌는 문장이다. 20대 때는 하루하루가 다이내믹하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보니 무난하게 흘러간 하루는 지겹고 왜 사는 걸까 하는 생각에 가끔 빠지곤 했었다. 지겨워지는 그 시기를 견디지 못하고 일을 관두거나 뭔가 하나를 하게 되면 꾸준히 하지 못해서 용두사미를 넘어서 끝마무리를 짓지 못하곤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도파민만을 찾아다니는 철없는 행동이었다. 30대 초반이 되면서 과연 이렇게 계속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나에게는 서른 이후의 삶은 없을 것 같았다. 그러다가 서.. 2025. 1. 20. 25.01.19. 우울한 날 내가 나를 위로하는 방법은? 우울한 날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사실 감정을 그렇게 오래 끌어안고 가는 편은 아닌데 어떻게 우울하냐에 따라 조금은 다르다. 일이 많아서 아주아주 지치는 경우에는 가볍게 한시간 반정도 걷는다.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전기장판을 켜서 한숨 푹 잔다. 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에너지 레벨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에너지가 고갈이 되면 예민하고 짜증을 내며 피곤해지면서 우울감이 드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끔 했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우울하면 무조건 하던 일을 내팽개치고 잠자리에 들곤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꾸 수면시간이 늘어나는데 몸은 더 안 좋아지는 게 느껴졌었다. 밤 9시에 잠들어서 아침 7시에 일어나도 피곤해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다. 이후 그만큼 일찍 잠자리에 들.. 2025. 1. 19. 25.01.18. 살면서 잃은 것 중 단하나만 되찾을 수 있다면? 살면서 잃은 것 중 단하나는 여행과 여유. 사실 믿기지 않게도 20대에는 여행을 제법 다녔었다. 은근 겁쟁이라서 숙소는 못 잡고 당일치기로 합천과 부천도 다녀오고, 전주도 다녀오고, 대구도 다녀오고 서울도 다녀왔었다. 아마 그래서 해외여행은 못 갔나 보다. 합천은 드라마 경성스캔들이 방영될 때 촬영장 구경 간다고 엄마에게는 교수님 댁에 고추장 담그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다녀왔었다. (전공이 요리과라 가능한 거짓말..ㅎㅎ) 그런데 전날 고추장을 담그긴 해서 엄마는 아직도 진실을 모르신다는 거..ㅎ 그때 배우 한지민 님과 한고은 님도 만나고 거의 전 출연진을 다 만났었다. 어떻게 촬영하는지 숨죽여서 구경하느라 한창 더울 때인 제헌절(7/17) 때라 촬영이 끝나고 한지민 님이 터미널까지 태워주겠다고 하셨던.. 2025. 1. 18. 25.01.17.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만들어주고 싶은 요리는?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올 한 달 고생 중인 나에게 든든한 한 끼를 해주고 싶다. 묵은지를 송송 썰어서 참치를 가득 넣어서 양파도 송송 썰어서 두부도 한입크기로 썰어서는 팔팔 끓여서 찬물에 밥을 말아서 후루룩 먹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미역국도 좋아하는데 근 5년간 미역국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 조개를 넣어서 끓이는 미역국을 좋아하는데 30대 초반에 돈이 없어서 미역국에 참치통조림과 함께 두 시간 정도 끓였던 미역국이 마지막이었다. 갑자기 해고통보를 받아서 퇴직처리되는 바람에 다음 달 핸드폰비를 내기 위해서는 해고받은 그 달에 일을 구해야 다음 달 월급을 받을 수 있어서 급하게 일을 구해야 했다. 주머니에 돈이 5000원이 있었는데 일자리 구하느라 버.. 2025. 1. 17. 25.01.16. 다른 사람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한 적이 있는가? 최근 다른 사람을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한 적이 있다. 근데 그게 잘되라고 기도한 사람이 있고, 저주받으라고 기도한 사람이 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한 사람은 부상 없이 이번시즌 마무리 잘하고 이적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종교는 없지만, 신은 믿지 않지만 우주의 어느 존재에게 간절하게 그 사람의 운이 잘 풀리기를 바라고 있다. 저주받으라고 기도한 사람은 대통령의 대우를 받는 피해자 윤석열의 사형을 바랐다. 꽤 진심이었다. 물론 사형이 실행이 되진 않지만 사면없는 무기징역이 선고되고 실행되길 바란다. 사실 난 5060 세대가 아니라서 계엄의 세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역사를 좋아해서 깊이 아주 딥하게 공부를 한 적이 있다. 좋아하는 조선사 일제강점기뿐만 아니라 근현대사도 주기적으로 찾아서 본다. 특히 잊지.. 2025. 1. 16. 이전 1 ··· 5 6 7 8 9 10 11 ··· 10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