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성향이 내향인이고, 본업이 홀과 주방을 겸하는 식당 직원이다 보니 사람을 만나는걸 극도로 꺼려한다. 뭐랄까.. 기가 바짝 빨리는 기분이 든다고나 할까... 그러다 보니 누군가를 만난다고 한다면 책을 통해서 수백 년 전에 살았던 사람을 만나거나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인터뷰를 보기도 한다. 가끔은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 억지로라도 모임에 참여를 하고 시간을 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다. 특히 내가 책을 좋아하다 보니 독서 모임을 참여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한 적이 있었고, 인스타그램 디엠이나 블로그에 비밀 댓글로 제의가 온 적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선뜻 사람을 만나기 주저하게 된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독서모임의 경우는 기한 내 지정된 도서를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