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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 34

24.09.30. 허영심은 꾸미는 말을 낳고, 자긍심은 조용함을 낳는다.

자긍심은 스스로를 직접 평가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반면 허영심은 외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려는 노력이다. 그래서 허영심은 자신을 꾸미는 말을 낳고, 자긍심은 조용함을 낳는다. 하지만 허영심이 강한 자는 알아야 한다. 무언가 꾸며내 말하기보다 차라리 침묵하는 편이 그토록 원했던 타인의 좋은 평가를 쉽고 확실하게 얻을 방법이라는 것을.  축구 쪽에 종사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자꾸 축구협회에 관한 글을 써서 참 민망하지만..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작성해 본다. 요지는 너무 오만하고 거만한 한 인사의 발언에서 어이가 없어서 그렇다.  참나.. 아무 잘못이 없는데 국회 현안질의까지 간거고 읍소를 해서 낙하산으로 꽂아준 게 당연한 거라는 게 어이가 상실했다. 이분들이 잘 모르시..

24.09.29. 타인의 말은 행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생각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 보라. 타인의 평가는 우리의 행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타인의 생각에 휘둘리지 마라.  요즘은 덜한데 예전에는 사람들의 말한마디에 일희일비하곤 했었다. 카드를 던지는 사람, 돈을 던지는 사람, 반말하는 사람, 짜증을 내거나 전화받으면서 주문하면서 건성으로 대답해 놓고 나중에 자기가 주문한 게 아니라고 박박 우기는 사람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그 상황과 나를 일치시켰던 거 같다. 이 사람이 카드를 던지고 돈을 던지는 게 나에게 돈을 던진다고 받아들였던 거 같다. 그러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속으로 꿍했다가 혼자 그걸 곱씹어보면서 기분 나빠하고 하루종일 그 기분이 언짢음을 가지고 갔..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이라는 제목에 홀린 듯이 샀다. 성공하고 싶어서 잘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그런 제목이 있으면 무조건 사서 보는 편이다. 맥스웰 몰츠라는 사람이 언급되는 책을 계속 읽다 보니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던 사람인지 궁금했다. 모든 사람은 스스로가 그린 자신의 이미지를 뛰어 넘는 성취를 할 수 없다. 목표를 향해 가는 하루하루는 물론이고 바로 지금 이순간 행복해질 수 있다. 원하는 바를 달성해야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엣 행복을 발견하면 사이코사이버네틱스의 약속이 이미 지켜진 것이다. 사이코사이버네틱스 : 목적론을 어엿한 과학으로 복수기킨 접근법이다. 물리학자들과 수학자들의 연구를 중심으로 대두. 기계시스템의 목적지향적인 행동과 관련이 있는 학문. 기계의 목적..

24.09.28. 중심이 없는 인생은 타인에게 영원히 휘둘린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자주 의식한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우리가 너무 우유부단하고 자율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돌아보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집중하느라 매사에 자주적으로 행동하기 어려웠던 것도 같다. 쇼펜하우어는 젊은 시절 돌아가신 아버지를 평생 존경했다. 하지만, 어머니 요한나에게는 지극히 냉담했고 적대적인 감정까지 품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칩거생활을 시작한 이후로는 죽을 때까지 어머니를 만나지도 않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홀몸인 어머니가 요란한 연애사나 대중작가로서의 평판으로 세간에 오르내리는 것이 불만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훗날 사람들이 자신의 저술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겠지만 어머니의 작품은 쓰레기처럼 여길 것이라도 독설을 남기기도 했다.  사실 난..

24.09.27. 결국은 모두 죽는다.

모든 삶은 끝없는 의지와 같고, 살아내려는 의지는 덧없는 꿈과 같다. 삶은 시간과 공간이라는 백지 위에 의지가 그린 짓궂은 그림일 뿐이다. 의지가 변덕스럽게 그려놓은 이 짓궂은 그림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해도 그 뒤에 또 다른 짓궂은 그림이 그려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오랫동안 두려워했던 죽음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요즘 뉴스를 보면 좀 허망하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축구협회로 시끌시끌하다. 역시 내 맘도 싱숭생숭하다. 뭔가 구린 늙은 영감님들의 꼼수에 화나서 아무것도 못한다는 게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박문성 해설위원이 진행하는 달수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무기력감에 괴롭다는 댓글에 지나가는 말로 국회 국민청원이라도 되면 몰라도..라는 발언이 불씨가 되어서 어쭙잖은 작문실력으로 국민..

24.09.26. 순수한 행복을 느끼려면.

세상에서 말하는 행복은 반드시 괴로움이나 결핍을 경험한 뒤에야 오기 마련이다. 또 행복을 얻은 후에도 후회, 고뇌, 허무함, 불쾌감이 뒤따른다. 그러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접한 후 얻는 행복은 전적으로 순수하다. 다만 이 순수한 행복은 생애 내내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극히 한순간을 충족시킬 뿐이다.  쉬는 날이 되면 원 없이 늦잠을 자기도 하고, 뒹굴거리기도 하고 잠을 잔다. 사실 어찌 보면 평일에도 할법한 행동이긴 하다. 물론 늦잠을 제외하고는..ㅎ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으나 나의 경우는 오후 3시에 퇴근을 한다. 퇴근 후 동네 한 바퀴를 돌든 집에 바로 가든 여하튼 늦어봐야 5시인데 저녁 먹고 온전히 내 시간을 갖는 것은 6시 이후다. 피곤하면 잠들기도 하고, 아니면 잠든 지도 모른 채 마치 누가 보면 ..

24.09.25. 사람은 염치가 있어야 한다.(feat. 국회 축구협회 청문회)

24.07.19. 명보를 빕니다. (feat. 대한축구협회 국정감사 기원)http://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1CCECC098B076B98E064B49691C6967B사실 몇 달 전부터 축구선수 손흥민을 좋아라 해서 각종 경기들을 찾아보곤 했었다. 그러다 보니 최근 가장 시끄러운 한국대표팀 감hello88763.tistory.com  24.07.25. 현재 국민청원 진행상황.24.07.19. 명보를 빕니다. (feat. 대한축구협회 국정감사 기원)http://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1CCECC098B076B98E064B49691C6967B사실 몇 달 전부터 축구선수 손흥민을 좋아라 해서 각종 경기들을 찾아보곤..

24.09.24. 게으름뱅이의 운명.

게으름뱅이인 인간은 고요를 원하지만, 끊임없이 나아갈 수밖에 없다. 나아가라고 강요하는 힘이 멈추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태양 속에 몸을 던지고 싶지만, 궤도를 수정할 수 없는 별과 같은 처지인 셈이다.  한때 나는 우주최강 제일가는 게으름뱅이였다. 이 말인즉 지금은 게으르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그저 과거에 비해서 덜해졌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독한 사람은 퇴근하자마자 씻는 사람이고, 밥 먹자마자 설거지하는 사람이며, 담배를 한 번에 끊는 사람이라고도 한다. 일단 난 비흡연자이니까 마지막은 패스하고.. 학창 시절에는 학교 다녀오면 진짜 하루종일 아니 다음날 학교 갈 때까지 누워서 생활을 했었다. 심지어 열몇 시간씩 자기도 하고 정말 무기력하게 주말을 통으로 날리기도 했었다. 오죽하면 엄마가..

세계의 리더들은 왜 직감을 단련하는가-야마구치 슈

직감이나 창의력을 계발하고 싶다는 생각을 최근 하게 되면서 제목에 직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읽기 시작했다. 비록 내가 글로벌 기업의 인재는 아니지만 혹시 아는가. 내가 이 동네 제일의 매장직원이 될지.. 원래 꿈은 크게 꾸라고 했다. 어디선가..우수한 의사결정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초 논리적이다. 초논리는 결국 '직관의 수준'이 만든다. 뷰카란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이라는 현 세계의 상황을 표현하는 네 가지 단어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이런 세상에서 끝까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것을 고집하면 합리성은 담보될 수 없고 의사결정은 교착 상태에 빠진다. 인류역사에서 최초라고 말할 수 있는 지구 전체 규모의 경제성장 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지금..

24.09.23. 원하는 것이 분명해야 하는 이유.

애매한 목표는 반드시 권태로 이어진다.  지금은 안 그렇지만 한때 이대로 사는 게 과연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고, 무얼 해도 감흥이 없었다. 가슴 뛰는 일이 뭔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싶었다. 하필 그때가 고2 때였는데 곧 고3이 되는데 뭐가 되고 싶다거나 하고 싶다는 의욕자체가 없었다. 그때는 그게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몰랐다. 사춘기 때 하필이면 따돌림과도 엮여 있는 상태라 심적으로 지치기도 하고 의욕이 거의 0에 수렴하는 중이라 미친 듯이 놀았었다. 그렇다고 흥청망청 놀았던 건 것은 아니고 비유하자면 책상에 앉아는 있는데 정신머리는 다른데 있는 얼빠진 상태라고 보면 딱이었다. 로맨스 소설이나 역사소설을 찾아보며 그저 지루함을 때우기 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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