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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3. 불의에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불합리한 일이 사회나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해서 절망하거나 포기해서는 안된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올바른 판단이 내려져 재평가될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스스로 위로해야 한다.  나의 나댐(?)은 하루 이틀 일어난 역사는 아니다. 행동파이다보니 불합리한 일이 있다 싶으면 냅다 녹취를 하고 내가 녹취가 있음을 밝히면서 내가 바라는 바를 요구하는 편이다. 최근에 주제넘게도 국민청원을 해서 현재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축구협회 일 이외에도 7년 전인가 6년 전에도 불합리한 일이 있어서 대차게 싸운 적이 있다.  24.07.25. 현재 국민청원 진행상황.24.07.19. 명보를 빕니다. (feat. 대한축구협회 국정감사 기원)http://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

24.10.22. 자기의 수준만큼 남을 파악할 수 있다.

그 누구도 자신을 뛰어넘어 타인을 볼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지성의 수준만큼 타인을 이해하고 파악하기 때문이다. 지성이 뒤떨어지면 타인이 아무리 훌륭한 정신적 재능, 최고의 재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못한다. 또 그런 자는 뛰어난 타인의 재능 중 가장 수준이 낮은 것, 즉 약점이나 성격, 기질상의 결함 그 이상을 감지하지 못할 것이다.  최근에 내가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해서 복귀전을 치루어 냈다.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에이징 커브이니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는 둥 별에 별 억까(억지로 까는) 들이 판을 쳤는데 훨훨 날아다니면서 득점의 기점, 어시스트, 득점, 자책골 유도에 골대 맞히기까지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내는 것을 보면서 정말 피곤하고 몸이 힘들었구나 하는 것이 느..

24.10.21. 어차피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사람은 대부분 자기 자신 외에는 그 무엇에도 관심이 없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 그저 자신부터 생각한다. 어쩌다 자기와 아주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다 싶으면 완전히 관심을 빼앗겨 그 이야기의 주제를 판단하는 능력을 객관적 잃는다. 또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안 되거나 자랑스럽지 않은 이야기는 틀렸다고 간주한다.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편은 확실히 아니다. 나와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거나, 정치적인 신념이 다르거나 취향이 다르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 다만 나에게 설득하려고 하고 함께하자고 하면 처음에는 좋게 거절한다. 두 번 세 번 권하면 급발진하는 편이다. 나도 웬만하면 상대의 가치관을 존중하려 한다. 쉽게 말하면 너는 너하고 싶은 대로 해라 대신 나도 나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심보라..

24.10.20. 과한 호의를 베풀면 쉽게 본다.

인간은 너그럽게 대하면 버릇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어린아이를 닮았다. 따라서 누구에게나 너무 관대하거나 다정해서는 안된다. 대체로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거절 해도 친구를 잃지는 않지만, 돈을 빌려주면 바로 친구를 잃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마찬가지로 친구에게 다소 거만하거나 소홀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쉽게 친구를 잃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친구에게 과한 친절과 호의를 베풀면 오히려 그 상대를 쉽게 여겨 결국 파국을 초래한다.  사실 호의 베풀면 쉽게 본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에게 친절하고 호의를 베푸는 건 인간으로서 존중한다는 의미가 있어서 당연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최근 한 개그맨이 불법도박을 하면서 사채를 써가며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려가면서 도박을 하는 행태를..

24.10.19. 어리석은 사람들 사이에 있지 마라.

어리석은 사람들 가운데 올바른 통찰력을 갖춘 인물이 존재한다면 그는 온 동네 시계탑이 모두 고장 난 도시에서 홀로 바르게 움직이는 시계와 같다. 그의 시계만이 올바른 시각을 나타낼 것이다. 하지만 이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온 세상은 물론 자신의 사계만이 올바른 시각을 가리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조차 잘못된 시계에 맞춰져 생활하게 되는데 말이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을 혐오했다고 한다. 사실 나도 그렇게 인간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서비스직종에 10년간 몸을 담으면서 인간의 밑바닥을 많이 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가끔 나 역시도 환멸이 느껴질 때가 있다. 자책은 아니지만 가끔 나도 모르게 나보다 불행한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그래도 내가 저 사람보다는 낫다'는 우월감을 나도 모르게 가질 ..

써드 씽킹-가게야마 테쓰야

창의성이 극대화된다는 문구에 혹해서 읽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잘 읽히고 간결한 문체에 쉽게 읽혔던 책이다.  행동 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인간의 사고를 빠른 사고와 느린 사고 두 가지로 나누었다. 인간은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대상에 따라 두 가지 사고를 구분해 사용한다고 한다. 빠른 사고는 쉽게 말해 직관적으로 빠르게 결정하는 사고다. 한편, 느린 사고란, 한마디로 깊이 생각해 결정하는 사고다. 의식할 수 없는 사고!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할 무의식 사고다. 무의식 사고는 앞서 소개한 빠른 사고(직관, 제1의 사고)와 느린 사고(심사숙고,제 2의 사고)에 더해 제3의 사고로, 최근 뇌과학과 심리학에서 증명해 낸 사고법이다. 무의식 사고가 빠른 사고와 느린 사고보다 복잡한 의사결정에 있..

24.10.18. 재능을 발견한 것 자체가 행운이다.

그러므로 행복의 본질은 명성을 안겨준 위대한 자질 자체와 자질을 발전시킬 기회를 발견했다는 데 있다. 이렇게 정신의 풍요로움이 담긴 하나의 결과물은 다음 수 세기동안 찬사를 받는다.  명성도 자질도 모르겠다. 솔직하게 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뭘로 밥벌이해 먹고살지 정했다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이 기특하다. 뭔가 밥값을 하고 내 몫을 해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워낙 겉돌고 단체생활 자체를 못 견뎌하는 성격이다 보니 내가 과연 직장생활은 하고나 살까 하는 염려가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아니고 노래나 연기에 소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갈나게 이쁘고 잘생긴 것도 아니고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뭔가 평범한데 그렇다고 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잘할..

24.10.17. 자신의 진가를 확인하는 법.

명성은 주로 자신에 대한 평가를 확인하는 외적인 힌트가 된다. 일종의 반사광처럼 어떤 장점이든 명성에 의해서만 자신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거짓 명성의 소유자는 그저 명성만 얻을 뿐이다. 업적이 없는 명성이나 명성을 동반하지 않는 업적도 있기 때문이다. 업적이 없는 명성이나 명성을 동반하지 않는 업적이라고 하니 생각나는 사진이 하나 있다.  같은 분이긴 한데..ㅋㅋㅋ 누구나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명성 없는 업적(?).. 업적 없는 명성은 싫음.. 업적 없는 명성은 범죄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찰나에 스친다. 웃자고 하는 소리였겠지만 아무도 나를 모르는데 내가 막 수백억 부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보려고 노력은 한다. 근데 쉽진 않다. 극 현실주의자라서 그런가 아님 있어본 적이 ..

24.10.16. 남에게 박수 받기를 기대하지 마라.

남에게 박수받는 게 중요한 사람일수록 사실 박수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 가깝다.  부끄럽지만 지금은 딱히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가 없다. 짧은 삶(3N살이니까..ㅎㅎ)을 살아오면서 친구가 있었던 적이 없어서 딱히 불편하거나 거부감이 들었던 적은 없다. 성격상 혼자서 뽈뽈거리고 돌아다니길 좋아하고 사실 돌아다닐 시간도 없다 보니 더 그런 것 같다. 잔소리 듣기가 너무 싫어서 애초에 그런 싹을 키우지 않다 보니 남이 나에게 이러쿵저러쿵하는 걸 못 견뎌한다. 어찌 보면 두려운 존재인 책상 앞에는 앉아있는데 속으로는 다른 생각하는 종잡을 수 없는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시험기간에도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곤 했었다. 공부하다가 슬쩍 역사책을 꺼내서 밤새 읽고 학교 가서 시험 치는 맑은 눈의 광인이어..

24.10.15. 명성은 추구하지 않을때 따라온다.

선과 정의를 추구하고 악을 피하려는 자는 대중과 지도자에게 저항해야 한다. 이와 같이 명성은 추구하는 자에게는 뒤따르지 않고, 추구하지 않는 자들에게 찾아온다. 명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시대에 영합하고, 명성을 등한시하는 자는 이에 저항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문학계에서 노벨문학상을 못타는 이유가 영어로 번역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듣고 자랐다. 일본에는 노벨문학상을 두 명이나 수상했다고 하는데 그쪽이랑 우리나라랑 다른 건가 하는 의구심은 품었지만 그렇다고 하니 또 그렇게 느껴졌었다. 몇 년 전에 한 문학인이 미투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곤 했었다. 최근에 그의 복귀를 한 출판사에서 설문조사를 해서 난리가 났던 적이 있었다. (누구라고 입에도 올리기 싫어서 거론을 하지 않겠으나 두 글자 그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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