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4 - 25 일상

24.10.23. 불의에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hello :-) 2024. 10. 23. 00:00
728x90
반응형

 불합리한 일이 사회나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해서 절망하거나 포기해서는 안된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올바른 판단이 내려져 재평가될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스스로 위로해야 한다. 

 나의 나댐(?)은 하루 이틀 일어난 역사는 아니다. 행동파이다보니 불합리한 일이 있다 싶으면 냅다 녹취를 하고 내가 녹취가 있음을 밝히면서 내가 바라는 바를 요구하는 편이다. 최근에 주제넘게도 국민청원을 해서 현재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축구협회 일 이외에도 7년 전인가 6년 전에도 불합리한 일이 있어서 대차게 싸운 적이 있다. 

 

24.07.25. 현재 국민청원 진행상황.

24.07.19. 명보를 빕니다. (feat. 대한축구협회 국정감사 기원)http://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1CCECC098B076B98E064B49691C6967B사실 몇 달 전부터 축구선수 손흥민을 좋아라 해서 각종 경기들을 찾아보곤

hello88763.tistory.com

(현재 축구협회 관련 국정감사는 22일과 24일에도 진행될 예정이라 이후 한꺼번에 포스팅 할 듯)

 그때는 독립해서 엄마와 따로 살때였는데 당시 주택 1층에서 살았었다. 이사한 지 2주도 안된 12월 겨울이었다. 날이 너무 추워서 보일러를 한 시간 잠깐 틀었는데 다음 달 가스비가 수십만 원이 나와서 이상했다. 집이 따뜻해지기는커녕 냉골이었다. 공인중개사가 집을 알아볼 때 최근 배관공사를 했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보일러가 문제인가 싶어 수리기사님을 불렀는데 보일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보일러 배관이 문제인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수리기사님께 동의를 구하고 대화를 녹취를 땄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었는데 마침 도시가스 공사에서 나에게 연락이 와서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이상하다 싶어서 연락한다고 해서 지금 안 그래도 난방을 틀어도 집이 따뜻하지 않다고 했더니 집 배관자체가 문제일 수 있다고 어디 배관이 터지거나 그러면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이게 내 문제인 거냐고 하니까 집 자체가 문제라고 해서 상담사분께 양해를 구하고 녹취를 진행하겠다고 했더니 도와주셨다. (그 당시 도시공사에서는 녹취가 따로 있지 않다고 해서 상담사분 성함이랑 받아뒀었다.) 

 그후 집주인에게 말했더니 그럴 리가 없다면서 집 수리하는 분이 오더니 갑자기 변기를 뜯어내더니 거기 배관이 터져서 콸콸 물이 흘러넘치는 게 보였었다. 갑자기 나에게 수리 청구서를 넘기겠다고 해서 난 부당하다고 대들었고 그때 집주인이 나보고 젊 은년이 위아래도 없다고 그래서 녹취 다 들려드렸었다. (그때 가스비가 40만 원이 나왔었음) 그때 안방 벽에 곰팡이가 피고 작은방에 누수로 천장에 물자국이 생기고 난리가 아니었는데 윗집에 애기 엄마가 내려와서 들여다봐도 되냐고 말해서 들어오시라고 했었다. 조심스레 말하는 게 사실 내가 살던 그 집에 자기 형님이 살았었다고 한다.(집주인의 둘째 아들 내외가 윗집에 살았던 거였음) 뭐 집주인어른에게 하도 시달려서 연 끊다시피 이사를 나갔다고.. 자기들이 도울일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이후 수자원공사에서도 연락이 와서 수도세가 60만원이 나왔다고 연락이 왔다. 이대로는 못 살겠다 싶어 집에 하자가 있어 나가겠다고 집을 계약했던 부동산에 통보를 했더니 집주인이 쓰러져서 아프다고 하더라.. 뭐래.. 당일 새벽 6시에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거 다 봤구먼.. 나에게 집 중개할 때 올 수리라고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그런 적 없다고 배 째라고 해서 녹취가 있는데 그렇게 나오는 거냐고 (녹취가 실제는 없었음) 했더니 불법이네 어쩌네 해서 녹취하는 사람 목소리가 들어가면 불법이 아니라고 알려줬었다. 결국은 이사비 100만 원 받고 이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3개월인가 있다가 내가 살던 집 옆집에 사람이 연락이 왔었다. 자신은 밤에 일하러 가는데 수도세가 10만 원이 넘게 나왔었다고.. 윗집에 도움 구했더니 내 번호를 알려줬었다고 한다. 결국 내가 녹취한 부분이랑 카톡과 문자들을 캡처해서 보내주고 내 옆집에 살던 젊은 청년도 이사비 100만 원 받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처음에 집주인하고 싸울 때에는 내가 젊은 년이라고 남자 나오라고 말이 통하네 안 통하네 해서 속을 뒤집었다. 포기하지 않고 녹취 하나하나 다 따고 무료이지만 법률상담받고 자료 모으고 수자원공사도 직접 가서 누수인 게 맞는지 확인절차를 거쳤다. 말이 안 통한다고 하니까 자료를 내밀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내가 대차게 싸우고나니까 집주인의 둘째 내외도 싸워서는 결국 근처 아파트로 이사를 나갔다고 한다. 시댁살이에 거의 연 끊은 첫째와 마찬가지로 사이가 안 좋아졌다고... 지금도 괘씸하게 생각하는 건 내가 따지니까 내가 너 때문에 쓰러졌다고 나에게 치료비를 청구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혹시 몰라서 모든 자료를 윗집에도 가져다주고 옆집에도 가져다줘서 다 같이 그 집을 탈출했다는 게 그나마 정의구현이라고나 할까... 사실 좋게 좋게 해결할 수 있었는데 젊 은년이라 말이 안 통한다는 말에 눈이 돌아버렸던 게 가장 컸다. 그 덕분인지 지금도 내가 습관적으로 하는 게 통화녹취... 그래서 갤럭시만 쓴다는 거... 시간이 지났고 해결했으니 이렇게 옛날에는 이랬지 하고 풀어본다. 진짜 너무 화가 나서 손이 덜덜 떨렸었다. 그 집주인은 아마 아주 천년만년 살 거야 아마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