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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 25 일상

24.04.16. 열번째 이야기(feat. 잊혀지지 않는)

hello :-) 2024. 4. 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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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4월 16일.. 전체 탑승자 476명 사망자 299명 실종자 5명 그리고 생존자 172명..

 몇 안 되는 기억 중에서 가장 잊히지 않는 사건들 중에 하나이다. 사실 지금도 의문이 가득하다. 진짜 왜 모두 손 놓고 그렇게 허망하게 많은 아이들과 사람들을 차가운 바다에서 손 놓아야 했는지.. 그리고 왜 골든 타임에 구조작업을 하지 않았는지..( 이국종 교수님 골든아워에서 언급되었음) 

 많은 일이 있었고, 아직도 진실을 모두는 알지 못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그 상처에 힘겨워하여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힘겨운 일상을 살아갔을지도 모른다. 살리고 싶었던, 살고 싶었던 한 잠수사는 끝내 세상을 등졌다. 

 잠수병으로 많은 잠수사들이 휴유증을 겪고 있고, 어느 분은 그렇게 좋아하는 물로 평생 되돌아가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후유증이 상당히 남았다. 그들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도 그렇다. 4월만 되면 먹먹해지고 괜스레 심란해지는 것을 보며 말이다. 

SNS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영화가 있었다. 

 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난다고 들떴던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이 있다. 아이들이 겪은 그날의 진실을 알아야 했기에 가족들과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외친 그때부터 10년의 기간, 3654일 5000여개의 영상들이 쌓이는 긴 세월 동안 또 다른 비극적인 참사가 이어지고 안전한 세상을 위한 우리의 바람이 간절해졌기에 다시 한번 용기를 낸 사람을 쫓는다. 

 찾아보니 상영하는 영화관을 찾는게 쉽진 않다. 한편으로는 먹먹한 기억을 바라보고 있을 자신이 솔직히 없다는 비겁한 변명을 한다. 하지만 안다. 바라보고서 생각이 전환되는 그 느낌을..

 이 책은 김탁환 소설가가 김관홍 잠수사를 만나 사건 후 진행되는 모습을 소설로 집필을 한 작품인데 얼마나 치열하게 조사를 하고 소설로 써냈는지 알 수 있었다. 물론 들여다보는 게 쉽진 않다. 불합리한 정부의 대응방식을 보면 울화가 치민다. 실제 하루도 안되어서 저 책을 독파했었으니까.. 또 다른 민간 잠수사들의 이야기를 엮어 <아름다운 그이는 사랑이어라>와 소설 거짓말이다의 제작과정을 작가의 일기형식으로 담은 <그래서 그는 바다로 갔다>를 출간했다. 이후 김탁환 소설가는 또 다른 사회비판적인 소설이자 2018년 메르스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살아야겠다>를 집필했다. 둘 다 읽어본 나는 그래도 먼저 읽은 거짓말이다를 읽고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더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두 번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난 되묻고 싶다. 지겹다고 그만하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허망하게 떠났는데 기억하지 않으면 똑같은 일이 반복되면 어떻게 할꺼냐고.. 내 사람, 내 가족, 내 지인들이어도 뚫린 입으로 그런 말을 할 것인가?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저 먼 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기를.. 아프지 않기를.. 상처받지 않기를..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유가영

보통 책을 읽을 때 많은 정보를 접하고 읽는 편은 아니다. 그저 표지를 보고 끌리거나, 다른 책에서 언급되어서 읽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하지만 이 책은 출간 소식을 우연히 트위터를 통해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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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읽으면 좋을 포스팅.(세월호 생존자의 에세이)

 

 

이름이 법이 될때

일하다가 죽지 않을 권리- 김용균 법 영원의 시간 속에 살다- 태완이 법 부모의 자격, 상속의 자격 - 구하라 법 어린이가 어른이 되려면 - 민식이 법 아픈사람이 나쁜사람이 되지 않게 - 임세원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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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과 각종 법들이 발의되게 되는 계기에 관한 책

 

23.04.16. 아홉번째 이야기(feat. 끝낼수 없는)

4월 16일... 참 마음아프면서도 가장 먹먹해지는 날이 아닐수 없다. 9년전 가장 밑바닥에 가장 힘들때 처음 이 소식을 접하고는 허걱 했었다. 그당시 집 한가운데 앉아서 멍하니 TV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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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이하게 부정적인 댓글은 관찰후 바로 삭제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람의 세월
2014년 4월 16일,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겪은 그날의 진실을 알아야 했기에 가족들과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외쳤습니다. 작은 희망도 잠시, 결국 그 무엇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10년의 시간, 3654일, 5000여 개의 영상들이 쌓이는 긴 세월 동안 또 다른 비극적인 참사들이 이어졌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우리의 바람은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하기에 우리는 다시 한번 목소리를 내보려 합니다. 
평점
-
감독
문종택, 김환태
출연
-
 
거짓말이다
작가 김탁환이 2014년 한국에서 일어난 대형 해난 사고를 목격한 후 데뷔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거짓말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거대 여객선이 침몰한 맹골수도로 향한 잠수사들이 병원을 거쳐 법정까지 대관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풀어간다. 거대 여객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맹골수도에 침몰한 뒤, 잠수사 나경수는 동료 잠수사로부터 심해에 가라앉은 배의 내부로 진입할 잠수사가 부족하니 도와 달라는 다급한 연락을 받는다. 나경수는 좁은 선내를 어렵게 헤치고 들어가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아이들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한다. 하지만 몸에 무리가 올 정도로 선내를 들락거리며 아이들을 끌어안고 올라온 나경수를 기다린 것은 시체 한 구당 오백 만원을 받지 않았느냐는 비난과 동료 잠수사 류창대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소식이었다. 나경수와 그의 동료 잠수사들은 돈을 노리고 맹골수도에 모인 파렴치한으로 몰리기 시작하는데….
저자
김탁환
출판
북스피어
출판일
2016.08.05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2014년 4월 16일 아침, 3박 4일간의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에게 참혹한 비극이 벌어졌다. 325명의 아이들 중 돌아온 아이는 75명. 이 책의 저자는 돌아온 아이 중 하나였다. 깊은 상처 속에서 자책하고 후회하며, 또 세상을 지독히 원망하며 20대가 되었다. 스스로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보통의 일상을 꿈꾸기까지 수많은 일을 겪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끊임없이 상처받고 때때로 위로받았다. 9년이 지난 지금 17살의 아이는 26살 청년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스스로 세월호 생존자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저자는 비영리 단체 활동을 통해 트라우마를 겪는 아동, 재난 속에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일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그 활동의 연장으로,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다.
저자
유가영
출판
다른
출판일
2023.04.01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책을 낸 후 1년 동안 저자는 그 전까지 상상하지 못한 경험을 했습니다. 생존학생으로서뿐만 아니라 책의 저자로서 감사한 시간, 떨리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책을 낸 덕분에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독자가 남긴 벅찬 응원의 메시지들을 하나하나 감사히 읽었습니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연필로 꾹꾹 눌러 쓴 손편지도 받았고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 앞에서 강연할 기회들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4·16 기억교실’에 찾아갈 용기도 얻었습니다. 무려 9년 만에 처음 낸 용기였습니다.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저자가 지난 1년간 겪은 일들에 감사의 마음을 덧붙여 이 개정판을 펴냅니다. “저와 다르지만, 다른 곳에서 다른 형태로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의 바람이 가닿길 바랍니다.
저자
유가영
출판
다른
출판일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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