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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3. 번아웃에 대비하는 6가지 실천법.

hello :-) 2024. 4.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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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변하는 세상을 겪으면서 사람들이 불확실성을 맞닥뜨리며 많은 사람이 일을 계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매일 뭔가 해내야 한다는 부담은 결국 과부하에 이르렀다. 이런 번아웃에 대처하는 여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멈춰서 정리하라. 남은 일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파악하라.
  2. 일터를 정리하라. 삶에서 불필요한 임무들을 가지치기 하라.
  3.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라. 남은 업무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줄 세우고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라.
  4. 시간을 조각하라. 우선순위들을 처리하기 위해 계획을 짜고 시간을 할당하라.
  5. 몸을 관리하라. 바쁠 때일수록 충분히 휴식하고 운동하라.
  6. 생산적인 열정에 뿌리를 두고 작업의 근본적 이유를 되새겨라.

 번아웃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계획이 있어야 한다. 당신의 삶 또는 일에서 번아웃을 느끼는 부분이 있는가?

 나에게 번아웃이 가장 오기 쉬운 달은 1월과 8월이다. 평상시보다 일이 거의 네 배 이상 많을 때라서 미리 대비를 하는 편이다. 각 달에는 다른 달과 다르게 2/3만큼의 계획만 이행하고 낮잠도 좀 길게 자고 푹 쉬는 편이었다. 처음에는 다른 달과 다르게 똑같이 퇴근 후에 책을 읽거나 꼼꼼히 집안일을 했었는데 월말쯤에 대상포진 증상이 있어서 피부과에서 약을 처방해 먹기도 했었다. (대상포진이라기에는 아프진 않은데 겨드랑이와 뒷목에 수포가 올라오고 엄청 간지러워서 피가 나도록 긁었다. 양쪽 손목과 손가락 관절이 아파서 아침에 힘들어했었는데 증상을 듣더니 대상포진 같다고 하는데 확실하진 않다고 했었던...) 10시부터 주문서와 전화통에 불이 나서는 정신 차려보면 1시가 지나있고, 밥 두통이 완판 되고,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어서 한 템포 쉴 때 뒤에서 준비해야만 했었는데 매일매일 이 패턴이다 보니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다 보니(당연히 다 팔고 없으니까..) 허탈감이 너무 컸었다. 

 2년 전부터는 실례라는 걸 알지만 회사 달력에 제발 이번달 빨리가라고 달력에 대놓고 X표시를 해서 며칠 남았다고 표시하기도 하고, 핸드폰 달력어플에 이번달 얼마 남았는지도 디데이설정하기도 했었다. 처음 일할 때만큼 바쁘지 않더라도 체력적으로 한계가 부딪혀서 작년 9월 초부터 운동을 시작하려고 시도를 했었다. (결국 9월에는 과하게 했다가 몸살 나서 10월에 다시 시도했었다가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처음에는 드라마틱하게 좋아진 점을 못 느끼고 오히려 아침마다 (=_=) 딱 요런 표정으로 출근을 했었다. 6개월이 지나가니까 폭주하듯이 바빠도 정신을 챙기고 우선순위를 선정해서 차근차근 처리하는 정신머리가 생겼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휴.. 지나갔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전에는 마음속으로 '아.. 퇴근시간 아직 멀었어... 아.. 엄마 아버지.. XX'하고 욕을 했던..) 그래놓고 퇴근 후에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자려고 누우면 너무 피곤하고 예민해져서 불면증에 시달렸다. 엄마랑 저녁 먹으면서는 졸고 있는데 막상 다 먹고 한숨 자려고 누우면 눈알 빠질 듯이 아프고 피곤한데 잠은 안 오는.. 휴일 다음에는 출근하기 싫어서 날밤을 꼴딱 지새우기도 했다. 안 자면 다음날이 오지 않는 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러면 피곤해서 더 예민해지고.. 이게 한 달 동안 반복되었다. 그러면 매장에서 내가 제일 젊은 피이니까 나 빼고 다들 골골거리고 아파서 9,10월(1월에는 2,3월)까지 여파가 가곤 했었다. 회복할만하면 반복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블로그를 하고, 일기를 간헐적으로(일주일에 두 번 쓸 때도 있고, 세 번 쓸 때도 있는데 노트에다가 볼펜으로 씀) 쓰고 나서는 대상포진 증상은 말끔하게 사라졌다. 남들 피곤하면 입술 부르트듯이 뒷목에 나는 건 가끔 나지만 그럴 때에는 푹 자버린다. 방전에 꿀잠이 최고여...(아마 그때부터였다. 코를 골기 시작한 게...... 끙끙 앓으면서 자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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