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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8. 고독한 천재는 없다.

hello :-) 2024. 4. 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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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한 창조자에 관한 신화는 강렬하다. 우리는 고독한 천재가 작업실에 앉아 언젠가 세상에 자신의 놀라운 재능을 드러내는 화려한 등장의 순간까지 프로젝트를 주무르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러나 이 이미지는 탁월한 작품이 나오는 과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내가 만난 유능한 창의적 프로 대부분은 경로를 이탈하지 않게 잡아주고 영감을 공급해주는 동료, 친구, 멘토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찾고 있다. 

 삶속에 끈끈한 인간관계를 맺어라.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 서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말이다. 

  • 현재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가?
  • 지금 문제해결에 필요한 도움은 무엇인가?
  • 지금 무엇에 영감을 받고 있는가?

 이 질문들은 생산적인 대화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창의적 생각을 자극한다. 안간관계는 창조적 영감의 강력한 원천이며, 사각지대에 있었던 새로운 성장의 기회와 창의적 표현을 발견하게 도와준다. 인간관계는 창의적 성장에 중요한 공헌을 한다. 반드시 당신에게 영감과 도전을 주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하라. 당신은 누구와 교류할 것인가?

 천재라고 알려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골방에 갇혀서는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무엇을 창작하는 이미지가 크다. 특히 그런 이미지를 생각했을때 떠오르는 사람은 아무래도 베토벤이 생각난다. 베토벤의 경우는 젊은 나이에 청력에 문제가 생기면서 자신이 좋아하고 본업인 음악과 멀어진다. 그러다보니 완벽함을 추구하게 되고, 자신의 핸디캡인 들리지 않음을 아무래도 감추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싶다. 

 노년에 행복한 삶을 사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관계라는 글을 봤었다. 사실 교류가 없는 편인 나로써는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곤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전혀 교류가 없이 지내는 편은 아니다. 그저 친밀한 관계가 아닐뿐이지. 블로그나 X를 통해서 소소한 사진들이나 유머를 보기도 하고, 거기서 영감을 얻어서 글을 쓰기도 하고 관심을 가지기도 한다.그리고 가끔은 책을 통해서 관심분야를 넓혀 가기도 한다. 살면서 나는 전혀 누군가와 교류를 하지 않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핸드폰이 있고, SNS를 하지 않고, 산골짜기에 홀로 살지 않는이상 말이다. 

 일단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든 아이디어를 얻고 내가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책을 읽든 짧은 영상을 보든, TV를 잠깐 보든 저기서 한가지는 얻어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나에게 변화를 주는 찰나의 순간이 되지 않을까. 가끔 정말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내키지 않을때 역시 있다. 그럴때에는 슬럼프를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꺾이지 않는 마음을 배우기도 한다. 지금은 안다.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하고 교류가 있어야만 서로 연결되어야만 관계가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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