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에서 실수는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그러나 줄여야 하죠. 왜냐 하면 하나의 실수로 인해 하나의 가능성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 사실 선택을 강요받으면서 우리는 망설이게 된다. 어쩌면 이것도 저것도 다 손에 쥐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극히 평범한 사실이지만 인생이 선택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늘 놓치고 사는것 같다. 나역시..
- 왜 모두가 창의적이 되어야 하는 거죠? 창의성과 관련없지만 가치 있는 일도 꽤 많잖아요. 그런데 이게 왜 필요하느냐, 왜 다들 굳이 배워야 하느냐? '직업'의 범주를 벗어나 '삶'의 맥락에서 볼때, 저의 대답은 창의적이 되면 삶이 풍요로워 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풍요라는 이야기가 나왔으니 생각해볼까요? 풍요로운 삶이라 하면 대부분 성공한 삶을 떠올려요. 그럼 성공한 삶이 무엇이냐에 대한 개념정리를 해봅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세요. 돈만 많은 사람과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사람의 표정을 떠올려보세요. 진짜 어떤 것이 풍요입니까? 행복은 순간에 있습니다.
=> 사실 창의적으로 사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까 조금 의아하긴 했다. 이해하기에는 호기심을 가지고 사는 삶이라고 이해를 했다. 창의적이라는 단어가 참 거창하게 생각이 들어서 부담스럽기도 한 단어이다. 잠깐의 생각전환으로 소소한 행복을 바라보기도 하고 조금은 풍성한 일상을 살아가는게 아닐까 싶다.
- 사랑에 빠지면 남자는 예쁜 여자의 단점을 발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합리화를 하죠. 여자 입장에서 정작 본인은 숨기고 싶은 점이 남자가 좋아하는 이유가 되는거고요. 여자는 콤플렉스인데 남자가 얘쁘다고 하는거죠.
=> 사랑에 관한 작품을 읽고서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구간이었는데 신박한 관점이라서 가져와봤다.
사실 사랑을 할때 상대를 사랑하기보다는 어쩌면 상대를 사랑하는 나의 모습에 만족을 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나의 경우는 어른스러운 면이나 존경할만한 부분이 있어서 호감을 가지고 좋아했다가 약자에게 막대하거나 무례한 부분을 보면 좀 정떨어지곤 했었다. 아무래도 내가 서비스직종에 오래 일하다보니까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른다.
-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난 행복을 선택하겠어'하면 됩니다. 행복은 운명이 아니니까요. 삶을 대하는 자세가 만들어내는 것이지 어떤 조건이 만들어 줄수는 없는것이죠.
- 행복은 추구의 대상이 아니라 발견의 대상이다.
-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니까 어떤 조건을 만족시키려다보니 결핍이 생기는 겁니다. 하지만 행복은 발견의 대상이에요. 주변에 널려 있는 행복을 발견하면 됩니다.
=> 한때 행복해지고 싶어서 행복을 무작정 찾아봤던 적이 있다. 거창한 목표나 하고자 하는 바가 이루어 지지 않으니 지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힘들었는데 그게 허상을 쫓으려고 하다보니 내가 힘들었던 것이었다. 내가 먹으면 행복한거, 보면 기분좋아지는것, 들으면 몽글몽글해지는 노래를 듣는것 등 발견하면서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를 알고나니 이게 소소한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여행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떠날때 다시 못볼걸 알면서 헤어지는, 죽음의 예행연습 같은것. 삶은 이별 연습이에요.
- 여행이 우리 삶을 예행연습시켜준다는 겁니다.
- 죄와벌과 개선문, 그리스인 조르바를 통해서 나의성향인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좋지만, 내가 기분 좋으면 팁 줄 정도의 경제력을 갖고, 큰 욕심 없이 작은 정의를 놓치지 않는 삶을 좇아가고 있는 지중해성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됐습니다.
=> 나랑 성향이 다른 분이구나를 전적으로 알게되었던 구간이었다. 아무래도 여행보다는 집에 있는것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그래도 어느정도 기본적인 경제력은 있어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방 두칸에 하루 한끼에서 두끼정도 챙겨먹을수 있으면서 근심 걱정없이 원없이 책을 보고 싶은 나로써는 솔직히 멀리 여행을 떠나겠다는 생각자체를 못하겠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으면서 사실 조르바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그래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에 멋쩍어지곤 한다.
작가님의 여덟단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아무 정보 없이 집어들었던 책인데 개인적으로는 책은 도끼다 보다는 여덟단어가 더 나아보이는건 성향차이인거 같다. 분명 좋은 문구들도 많고 기발한 단어나 단어들이 많이 등장해서 참신해 하면서 연신 연필로 그어가면서 봤다. 하지만 공감까지는 조금 무리인듯 하다. 아무래도 광고를 오래 만들어온 자유로운 영혼과 자유와는 담 쌓은 주 6일 주 7일 5년간 빡세게 근무하는 직장인과는 성향이 다를수 밖에 없으리라..
정해진 틀과 일상이 더 편한 나에게는 작가님의 생각이 기발하기도 하고 이래서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요즘 지친다고 생각했었는데 행복에 관한 관점이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에서 되려 힐링받는다는 생각이 든다.
좀 자유롭고 인문학을 좋아하는 분은 나보다 아주 많이 공감을 할거 같다. 난 이미 너무 세속적인 사람이 다 되어버렸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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