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 - 1

 

•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이 좋다는 말에 덜컥 새책으로 구매를 했었다. 아무리 중고로 사려고 해도 나와야 사지.. 가끔은 유명한 책들은 큰 돈을 들여서 사서 보곤 한다. 책만큼 남는건 없기때문. 하지만 양이 방대해서 나눠서 정리를 하려고 한다.
• 1편과 2편이 있는데 1편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쓴거고 2편은 1편을 감수한 분이 우리나라 시장에 맞게 해설했다. 개인적으로는 1권보다는 2권이 더 와닿았고 1권은 좀 지루했다고 하면 벤저민 그레이엄 할아버지가 뭐라고 하려나..
•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치투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으로 워런 버핏의 스승이라고 알려진 인물이다.

• 시장이 좋은 나쁘든 매월 똑같은 금액을 우량주에 투자하는 이른바 정액 매수 적립식 투자가 유리함을 알 수 있다.
• 우리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시적으로 손실을 보더라도 결국은 시장이 신고가를 경신하여 조만간 손실을 보전해줄 터이므로, 우량주라면 언제 어떤 가격에도 사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착각 말이다.
• 지식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투자 기질을 갖춘 평범한 사람들이 돈을 훨씬 더 벌고 유지한 사례가 많다.

=> 사실 투자를 하면서 우량주는 언제 사도 괜찮다고 생각하여 무턱대고 있는 돈 탈탈 털어서 모두 매수해서 물려 있는 경우가 있었다. 사실 지금도 그러고 있는 중.. 예상 자체가 안되는데 저가를 예상하고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 아닐까 싶다.

• 투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원금의 안전과 충분한 수익을 약속받는 행위이다.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투기이다.
• 멍청한 투기 방법도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멍청한 방법은 투자라고 착각하면서 하는 투기, 지식과 능력이 부족한데도 소일거리 수준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벌이는 투기,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액을 동원하는 투기이다.

=> 개인적으로는 빚내서 하는 투기(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되 감당이 가능한건 제외)가 가장 어리석은게 아닌가 싶다.

• 방어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전략은 채권비중과 주식비중을 항상 높게 유지하는 전략이다.
• 주가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단기 이익을 바라고 신규 주식상장이나 인기 종목을 사는 방식으로는 초과실적을 기대 할 수 없다.

• 인플레이션이 자기 자본 이익률(ROE) 에 미친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심지어 ROE 유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미친 가장 중요한 영향은 생산성 향상을 뒤어넘는 임금인상과 막대한 추가 자본투자를 강요하며, 투하자본 대비 매출을 떨어뜨린 것이다. (투하자본 : 기업 영업활동을 위해 채권자나 주주가 투자한 자금 합계)
• 강세장이 다시 시작될때, 주가 급등을 향후 주가 폭락의 전조로 받아들여 이익을 실현하는 대신, 인플레이션의 증거로 오판하여 당시 주가 수준이 아무리 높고 배당수익률이 아무리 낮아도 계속 주식을 사들이는 잘못을 저지르기 쉽다.

=> 강세장이 시작되면 이익을 실현하기에 앞서 더 오를거라 생각하고 배당수익률이 낮아도 욕심에 무리해서 주식을 계속 더 사들일수 있다는 말임. 즉 비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는 뜻.

• 내가 투자자에게 해줄 말은 오직 '발을 들여 놓기 전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라'는 말 뿐이다.
• 결론 : 주식으로 대규모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채권보다는 나을것이다.
• 판단은 각자 스스로 내려야 하며, 그 책임도 스스로 져야 한다. 우리는 순탄치 않을 앞날에 대비해야 한다.

• 기본지침은 주식비중과 채권비중은 50대 50으로 동일해야하나 주식비중을 50%미만으로 축소하기에 적절한 시점은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하여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될 때이다.
• 강세장과 약세장에서 나타는 탐욕과 공포를 극복해야하는등 인간 본성을 정면으로 거슬러야 하기때문에 실행하기에 어렵다.
• 진정한 방어적 투자자라면 주가가 상승할때에는 포트폴리오의 절반에서 나오는 이익으로도 만족하게 되며, 주가가 하락할때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친구들보다 손실이 훨씬 적다는 사실에 큰 위안을 얻게 된다.
• 우선주는 저평가 된 경우가 아니면 매수해서는 안된다.

• 평범한 투자자는 비교적 인기가 없어서 PER이 적정 수준인 대기업 주식을 사서, 화려하지는 않아도 건전한 수익을 얻는 편이 낫다.
• 정액매수적립식 투자처럼 주가에 상관없이 성공을 강하게 확신할 수 있는 공식 투자기법은 아직 발견하지 않았다.
• 월 적립액이 크지 않더라도 20년이상 흐르면 놀라운 성과가 나올 수 있다.
• 목표 수익률은 매수 종목은 보유 자금의 규모가 아니라, 투자자의 지식, 경험, 기질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 '유명' '대기업'이란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거대 기업이라는 뜻이다.

• 1년정도 기다려야 상승하는 주식이라면, 투기꾼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을 것이다.
• 전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사지 못한다면, 시점 선택은 투자자에게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 거의 모든 강세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역사적 고점 기록, 2. 높은 PER, 3. 채권 수익률보다 낮은 배당수익률, 4. 신용거래투기 중가, 5. 부실기업의 신주 공모 성행. 주식시장의 역사를 조사해보면 현명한 투자자는 반복되는 약세장과 강세장을 식별할 수 있어 보이므로, 약세장에 사서 강세장에 팔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기 쉽다. 하지만 이 기법은 소용없음이 밝혀졌다. 그보다는 투자자가 원하면 당시 주가수준의 매력도에 따라서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할 수는 있다.
• 주가가 상승하면 보유주식을 매도하고 그 대금으로 채권을 매수한다.
• 시장가격 등락이 진정한 투자자에게 주는 중요한 의미는 하나뿐이다. 가격이 폭락했을때에는 싸게 매수할 기회이고, 가격이 폭등했을때에는 비싸게 매도할 기회라는 의미다. 다른 시간에는 주식시장을 잊고, 배당수익률과 회사 영업실적에 관심을 기울이는 편이 낫다.
• 투자자는 평가액이 대폭 하락해도 걱정하지 말고, 대폭 상승해도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주가가 대폭 상승한 직후에는 절대 매수하지 말고, 주가가 대폭 하랑한 직후에는 절대 매도하지 말라.

• 가장 사업가처럼 하는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다.
• 회사가 발행한 증권은 그 회사 일부에대한 소유권으로 보아야 한다.
• 첫번째 원칙은 '자신이 하는 사업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 두번째 원칙은 실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감독할 수 있으며, 유능하고 정직하다고 믿을 근거가 확실해야 한다.
• 세번째 원칙은 합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실한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업을 시작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특히 적게 얻고 많이 잃을 위험한 사업은 멀리하라.
• 투자의 바탕은 막연한 낙관론이 아니라 확고한 숫자가 되어야 한다.
• 네번째 원칙은 내가 사실에 근거해서 결론을 내렸고, 이 판단이 건전하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실행하라.
• 투자에서는 지식과 판단력이 충분할때에만 용기가 최고의 장점이 된다.
• 일반 투자자도 야심을 억제하고 안전하게 방어적 투자에 머물기만 하면, 이런 자질이 부족하더라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 사실 투자가 필수인 시대에 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투자는 잃거나 벌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잃을수도 있음을 알고서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장기적으로 봐야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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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를 읽고서 정액 매수 적립식으로 IRP와 ISA를 운영중인데 하루 이틀에는 손해를 보기도 하였으나 적립식으로 매수를 하면서 수익률이 차곡 차곡 쌓이고 있다. 통합해서 보여지니까 기존의 주식계좌의 시퍼런 파란불이 지금은 커버가 된다. 사실 저점을 맞추려고 하다보니 매수시기를 잡지 못하고 어영부영 하곤 했었는데 이 금액보다 내일 더 싸면 어쩌지 하는 인간의 탐욕이란.. 일주일이 지나니까 그때 망설였던 금액이 제일 싼거였다. IRP와 ISA는 절세때문에 이용중이지만 보수가 저렴한 ETF를 운용하면서 장기전으로 가져갈 계획인데 생각보다 친절한 설명에 나의 투자에 많이 써먹고 있기도 하다.

사실 가장 지키지 못하고 있는 방법중 하나가 포트폴리오를 분할해서 투자하라는건데.. 기존의 주식계좌는 몰빵중이라서 읽으면서 뜨끔하긴 했다. 그래도 올 초부터 IRP와 ISA에 지수추종 ETF를 담은게 분할 투자가 아니냐며 합리화를 해본다.

확실히 지수추종하는 ETF가 수익률이 그나마 낫게 나오는게 신기하다. 돈의 시나리오를 읽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장점들을 써먹는데 스트레스 덜 받고도 수익률이 나온다는게 신기하다. 꾸준하게 가보자고!!

 

현명한 투자자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는 1949년 초판 이래 개정2, 3판을 거쳐 1973년에 개정4판을 발행했다. 《현명한 투자자 개정4판》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살아생전 직접 쓴 마지막 개정판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2016년에 제이슨 츠바이크의 논평을 추가한 최신 개정판이 발행되었지만 미국 주식시장을 예로 들고 있는 논평이어서 한국 주식시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던지라 벤저민 그레이엄이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쓴 글을 번역하여 《현명한 투자자 개정4판》을, 그리고 벤저민 그레이엄이 강조한 이론을 한국 주식시장에 적용하여 설명한 《현명한 투자자 해제》와 함께 발행했다. 《현명한 투자자》는 초보 투자자도 건전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투자서다. 그래서 증권분석 기법은 많이 다루지 않고, 주로 투자 원칙과 투자 태도를 다루고 있다. 또한 투자자를 방어적 투자자와 공격적 투자자로 나누어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투자자의 성향과 기질에 맞는 투자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현명한 투자자》는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최고의 가치를 발하는 투자서이며, 워런 버핏이 ‘투자서 중에서 단연 최고의 투자서’라고 극찬한 명불허전의 고전이다.

저자

벤저민 그레이엄

출판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출판일

202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