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신을 믿지는 않는다. 종교도 딱히 없는데 흔히 우리나라에 많이 있다는 부처님 오신 날에 절밥 얻어먹으러 절에 가는 게 고작 다이다. 신이 존재한다기보다는 각각 개인에게 자신의 중심을 잘 다룬다면 그게 바로 신을 만나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이 세상을 창조한 사람이 있다면 만날 수 있다면 한가지는 묻고 싶다. 왜 나에게 그런 시련들이 있었던거냐고.. 신은 사람에게 각각 견딜 수 있는 시련과 고통을 준다고 하는데 나를 너무 과대평가한 거 아니냐고 왜 나를 그렇게 테스트한 거냐고 난리를 칠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나이가 좀 더 들어간다면 김치찌개를 끓여주며 다음생에는 태어나게 하지 말아 달라고 꼬셔볼지도 모르겠다. 나의 경우는 굉장히 규칙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ㅎㅎ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