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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응대하는 서비스직에 종 사하다 보면 사람에게 환멸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사람도 나를 통해서 인류애를 상실할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 대처한다기보다는 참는 경우가 많다. 대응을 할 경우에는 내가 너에게 요구하는 건 다른 게 아니라 메뉴가 맞는지 물어보는 거고 그게 맞다 아니 다를 이야기 해주면 된다고 대놓고 이야기한다. 무례한 사람에게는 왜 무례하게 저에게 그러는지 알 수없다고 이야기한다. 무례하거나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해를 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과 동족(?)이어야만 가능한거고 그 사람과 나는 다른 존재이기에 이해가 가지 않는 게 당연한 것이며, 절대 저 사람처럼 살진 않겠다고 생각하고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 한다. 퇴근 후에는 안 좋은 기분을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