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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3.04.22. 아나톨 명예시민(feat. 소설 상수리나무 아래 굿즈)

hello :-) 2023. 4. 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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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7 - [hello's 일상] - [22.12.17.] 오늘은 그냥 나의 일상

 

[22.12.17.]오늘은 그냥 나의 일상

오늘은 마음이 좀 심란하다. 이유는 내가 즐겨보던 웹 소설이 완결이 났기 때문.. 바로 그 소설은 상수리 나무 아래 라는 김수지 작가의 작품이다. 이 소설은 무려 2017년 10월 13일부터 연재되었던

hello88763.tistory.com

 오늘 갑자기 뭐가 온다고 해서 어리둥절 했었는데 확인해 보니 오래전에 펀딩 참여했었던 굿즈가 출발했다는 연락이었다. 

 사실 이 굿즈는 펀딩을 참여할지 말지 수많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요식업 종사자이다 보니까 평상시 잘 안 쓰는 게 바로 향수랑 액세서리 이기 때문.. 가격대도 조금 나가고.. 어제는 펀딩 했다가 다음날은 취소하고 그랬다가 시향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덜컥 후원을 했었다. 참고로 원픽은 파란색 리프탄 향수였다. 원래는 리프탄 향수만 구매하려고 했는데 패키지가 세트 구성이 나은 거 같아서 결국 세트로 구매했다. 

 사실 향수는 호불호가 갈려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맥시밀리언 향수의 경우는 꽃향이 베이스라서 처음에는 취향이 아니었는데 잔향이 산뜻했고 기존의 머리아픈 꽃향보다는 야생화에 가까워서 좋았다. 

 리프탄 향수의 경우는 라벤더 향에 뭐랄까.. 소설속소설 속 남주가 세계최강 기사여서 그런가 좀 금욕적인 섹시한 느낌이 살짝 나는데 기존의 남자향수보다 살짝 가볍지만 너무 무겁지 않아서 좋았다. 뭔가 여주인 맥시밀리언에게 미안하지만 왜 소설 속에서 리프탄이 인기가 많은지 알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 외에도 향수를 안쓴다고 하지만 의외로 나는 향수를 몇 개 가지고 있는데 우나 화이트 하노끼향(편백나무 향)과 우나 비누향과 코지퍼퓸 이불 밖은 위험해향(이불을 막 빨고 나서의 그 향기)을 가지고 있다. 가지고 있는 중에서는 비누향과 이불 밖은 위험해향을 번갈아 가면서 기분전환용으로 디퓨저처럼 한 번씩 뿌리는데 리프탄 향도 가끔 뿌릴 거 같다. 맥시밀리언 향은 언젠가 서점 갈 때 직접 뿌려도 좋을 거 같다. 

 같이 온 전체 구성은 이렇게 왔는데.. 향수병의 디자인이 너무 취향저격.... 사실 금보다는 은 실버를 좋아하는데 가끔 냉철하고 맥시에게 순종적인 리프탄의 성향을 보면(사실 여주이자 아내몰래 짝사랑한 지 거의 20년... 아내가 되지도 않는 개고집을 부려도 져주고 넘어가줌. 근데 여주한테만 반응하는 아나톨 영주) 너무 찰떡이다. 

 원작을 쓴 작가님이 직접 참여를 하셨다고 하는데 그래서 결국 잘 안쓰는 구성이어도 구매를 하게 된 게 아닐까 싶다..ㅎ 

사실 덕후들은 쓰려고 사는게 아니지.. 한정판인 데다가 모으려고 사는 게 진리..ㅎ

 우리 영주님이 발행한 아나톨 시민 증서.. 

다대포 항이나 부산항 어디로 가면 아나톨 갈 수 있는건가요.. 아나토리움 상선의 티켓도 있다고요..라고 드립을 해본다. 

사실 아직도 상수리 나무 아래의 완결이 믿기지가 않는다. 

 몰랐는데 어둠의 경로로 불법다운로드 해서 읽는 거지들이 많아서 작가님이 외전 없이 끝내려고 했던 작품이라고 해서 충격을 먹었던 적이 있었다. 사실 내가 좋아했던 가수가 저작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서 절대 나는 안 보면 안 봤지 법을 어겨가면서 불법적으로 봐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을뿐더러.. 사실 그러려고 리디북스,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피터툰등등 유료결제를 해가면서 보는 작품이 요일마다 있는데 납득이 가지 않는다.  본인 돈은 소중하면서 창작자의 수익은 나 몰라라 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난다. 

 최근에 한 만화가님의 안타까운 죽음 역시 저작권에 대한 무지성과 법의 테두리가 허술한 점을 이용해서 악랄하게 행하는 모습을 보면 참 화가난다. 공공연하게 도서관도 사라지고 서점들도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 법적으로 책임을 받지 못하여서 그렇게 사라진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상수리 나무 아래의 경우도 해외에서 정식 번역 연재되기 전에 불법적으로 번역해서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한두 번이 아닌 모양이다. 다른 작가의 경우도 나온 지 얼마 안 된 책들이 절판되거나 계약이 끝나기 전에 작품이 내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역시 불법적인 루트로 보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상수리 나무 아래 소설책이 종이책으로 나와도 웹툰도 있는데 그것도 단행본으로 나오면 구매를 할 생각이다. (현재 책 구매하고 한 달째 기다리고 있는 책도 다른 웹툰 단행본이다.. ) 디지털은 언제 플랫폼이 망할지 모르기에 소장해서 화재를 조심(?)하는 걸로... 분량이 많아서 상소리 나무 아래 소설책의 경우 최소 6권, 최대 10권 정도 나올 거 같은데.. 미리 돈 모아 놓아야지..=_= (바람직한 덕질의 자세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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