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누군가 수백만 수천만 개나 되는 별들 중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꽃을 사랑하고 있다면 바로 그 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저 어딘가에 내 꽃이 있겠지..'하고 생각 하면서 말이야. 그렇지만 양이 그 꽃을 먹는다고 생각해 봐. 이건 그에게는 갑자기 모든 별들이 다 꺼져버리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그런데도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거야?"
=> 나에게 소중한 단 하나의 존재. 그 존재가 사라지니까 감정도 내 세상 자체가 무너지더라.
-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벌써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갈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
=>기다리면서 설렘과 행복함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사실 휴무날의 경우도 쉬는 날 당일보다 쉬기 전날이 더 설레고 더 기분이 좋았다.
-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 너는 영원히 책임이 있는 거야.
-> 길들인다는 것 자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요즘.. 그래서 쉽게 물건을 들이기도 쉽지 않고. 들인다 하더라도 꽤나 오래 간직하게 된다. 가끔 쓸데없는 것도 간직하게 되는데.. 남동생의 전 여자친구의 러브 레터라던가... 근데 그게 왜 내방에 있는 것이며.. 왜 엄마의 젊은 시절 입었던 옷도 나에게 있기도 하고. 앞으로 입을 일 전혀 없는 중고등학생 때 교복도 가지고 있다..
★작가가 실제 비행사였고, 불우의 사고로 실종되어 사고사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한번 놀라고, 어린 왕자의 결말이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두 번 놀랬다.
까칠한 장미꽃을 만난 어린 왕자.. 이 별 저 별 옮겨 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후 지구에 온 어린 왕자가 장미꽃을 잊지 못한 채 본인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하지만 사라지는) 뱀에게 물리는 어린 왕자의 선택 자체가 너무나 안타깝다.
사실 어린 왕자는 부분적으로는 잘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전체적인 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아서 읽었다. 매번 읽을 때마다 결말에서 충격 먹고 지워버리는 거 같다.. 그러고 보니 두세 번 읽은 거 같은데 말이다.. 여운이 느껴지는 데다가 처음에는 왜 이 스토리를 다들 좋아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부분적으로 나오는 대사들이 너무 공감이 갔다. 그러나 아직도 어린 왕자의
감정을 이해하지를 못하는 것을 보니... 동심 따위는 남아있지 않는 사람인가 보다.. 어린 왕자 미안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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