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음악에 소질이 전혀 없다. 그러다 보니 듣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최근에 음악을 들어본 게 근무하는 매장에 틀어놓는 음악이지 개인적으로 음악을 찾아 듣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남들은 잠들 때 듣는다는 빗소리나 숲소리를 듣는다고 하는데 되려 청각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어서 잘 때 귀마개를 착용하고 잔다. 특히 비 올 때에는 더더욱..
어릴때에는 나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엄마가 강제로 보냈던 피아노 학원과 미술 학원이 생각난다. 아이러니하게도 둘 다 지금은 기겁을 한다는 게 너무 웃기다. 맛있는 걸 먹기 위한 손재주는 있으나(오일장에서 봄동을 3천 원에 사 와서 퇴근 후 씻어서 후딱 손질 후에 무쳐서 밥 비벼 먹는 빠름과 손맛) 남들은 필수로 한다던 체르니난 음악에 소질이 전혀 없다. 그러다 보니 듣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최근에 음악을 들어본 게 근무하는 매장에 틀어놓는 음악이지 개인적으로 음악을 찾아 듣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남들은 잠들 때 듣는다는 빗소리나 숲소리를 듣는다고 하는데 되려 청각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어서 잘 때 귀마개를 착용하고 잔다. 특히 비 올 때에는 더더욱..
어릴때에는 나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엄마가 강제로 보냈던 피아노 학원과 미술 학원이 생각난다. 아이러니하게도 둘 다 지금은 기겁을 한다는 게 너무 웃기다. 맛있는 걸 먹기 위한 손재주는 있으나(오일장에서 봄동을 3천 원에 사 와서 퇴근 후 씻어서 후딱 손질 후에 무쳐서 밥 비벼 먹는 빠름과 손맛) 남들은 필수로 한다던 체르니(?)까지 가지도 못하고 한 달 겨우 다니고는 맨날 피아노학원 땡땡이치고 안 간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쳐서 결국은 피아노 학원은 가지 않았다. 좁은 골방에 갇혀서 콩나물 대가리가 잔뜩 그려진 악보를 보고 치기에는 내 손가락이 너무 작았다. 팔짝팔짝 움직여야 하는 손가락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눈은 높은데 박치여서 선생님의 시범과 나의 연주실력이 너무 차이 나는 것을 못 견뎌하는 것도 한몫한 게 아닐까 싶다. 지금은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더 편한데 어릴 때에는 왜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그렇게나 싫었는지 모를 일이다.
미술학원은 수채화로 풍경화 그리는건 곧잘 했는데 정물화를 그리는 것과 인물을 그리는 걸 싫어했다. 이것 역시 완벽주의 때문이었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을 내 손이 못 그리는 게 용납이 되지 못했다. 꾸준히 연습을 하고 그려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던 멍청함때문이다. 만약 지금 다시 시작한다면 악기는 대금이나 피리를 배워보고 싶다. 그림은 다이어리에 아기자기하게 그릴정도로 하고 싶기도 한데 사실 두 가지 모두 독서하거나 필사하는 것보다는 그렇게 흥미가 없다는 게 단점이다. 확 관심이 생겨야 수백 번, 수천번 연습해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가지게 될 텐데 흥미조차 없으니..ㅎ 그냥 남이 그린 그림으로 만든 스티커나 잘 써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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