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06.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국정감사 결과발표

24.09.25. 사람은 염치가 있어야 한다.(feat. 국회 축구협회 청문회)

 속 터짐에 잊고 있었던 축구협회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가 발표가 되는 날이었다. 

잠시 잊고 있었음.. 너무 속 터지는 데다가 뻔뻔스러운 대표팀 감독과 여러 사건 때문에..

 대략적으로 문제가 된 위반사항은 자잘한 거 포함해 총 27가지.. 많기도 많다.. 얼마나 썩었는지 알 수 있었다. 정몽규 회장, 상근 부회장, 기술총괄이사 등 3인은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했고, 감독은 권한 없는 자가 된 만큼 다시 선임하기를 통보했다고 한다. 요구라고 강조하고 치유라고 이야기 한 이유는 아마도 FIFA의 지랄을 의식해서가 아닐까 싶다. 맘 같아서는 그냥 월드컵 따위 굳이 나가야 하나 싶지만.. 크흡.. 그래도 소속으로 뛰는 선수들이 있으니까 쿨럭쿨럭.. 정 씨의 징계를 공적인 단체인 만큼 공무원 징계 규정을 적용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정 씨가 감독 선임 논란뿐 아니라 축구인들의 승부조작을 부적 잘하게 사면조치하고 천안 축구 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신청(사무실 설치하면 보조금 안 주겠다고 했고 사무실 없이 도안 제출해 놓고 문체부 허락 없이 도안에 넣어서 공사진행 뻥튀기 된 공사비를 국가 보조금신청한거 들켰음. 대출도 문체부의 허락없이 진행함. )한 것 모두 환수조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략 200억 가량 된다고.. 참고로 대한축구협회 한해 예산이 1000억으로 집행된다고.. (나랏돈을 처받질 말던가...)

 징계 등 문책 사안은 1개월 내 의결 후 결과 통보해야 한다고.. 제도 개선과 시정 등 조처는 2개월의 기간을 준다고 했다. 감독도 2개월 내에 새로 뽑으라고 했다고.. 이후 다양한 문제가 있음이 더 나오는데 자문료로 활동비만 소정 지급되어야 하는 상근 이사들.. 월 600만 원을 매달 받는데 직무정지된 이사에게도 지급되었다고.. 말이 활동비이지 매달 들어오면 월급 아님?? 거의 연봉이 1억인데 일을 안 하고도 돈을 줬다고... =_=; 그다음은 홍명보 감독이 특혜라고 가루가 되도록 까였던 P급 라이선스.. 이건 진짜 범죄인게 합격자를 불합격처리하고, 불합격자를 합격자 처리해서 이 자격증으로 좋은 구단에서 일할 자격이 주어지는 사람들 밥벌이에 피해를 끼쳤다는 게 밝혀졌다. 이건 FIFA에 일러서 징계받아야 하는 사안이고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라이선스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구단이나 대표팀을 맡을 때에도 필요한 자격증이라니 진짜 조져.. 아니 혼나야 하는데.. 정작 대한축구협회에서는 부당하다고 재심의를 논할 거라고 한다. 바로 내일.. 아마 정 씨 지키기에 들어갈 듯하다.(4선을 위해서 다음 달에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고.. )

천안 축구 종합센터에 관해서는 따로 조질 거라고 한다. 이게 아마 국정감사 때 배현진 국회의원이 이야기했던 건이다. 배임과 횡령이 보이면 감사원과 검찰과 국세청이 들어가서 현대산업개발 털면 뭐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들은 월드컵 못 나간다고 그럴 거지만.. 사실 범죄로 처벌받는 게 확정이 되면 월드컵 못 나간다는 소리를 못한다. 축구협회 회장이 범죄를 저질러서 자국의 법의 심판을 받는데 FIFA가 나선다면 말 그대로 내정간섭이기 때문..(프랑스가 전례가 있었다. FIFA가 나섰다가 니들 내정간섭하냐고 했다가 아니라고 하고 범의 심판을 프랑스 축구협회장이 받았다.)

 제발 투명하게 어디에 어떻게 썼고 일하는 회장이 정말 축구를 위해서 헌신하기를 바라본다. 말도 못 하고 더듬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