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를 따르는가 아니면 나 홀로 걸어가고 있는가? 리더십은 오직 영향력으로만 측정할 수 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상으로 받는 것도, 임명되는 되는 것도, 선출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오로지 영향력에서 오는 것이며 위임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리더십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얻는 것이다.
리더십의 증거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왜 어떤 사람들은 리더로 부상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토록 노력하는데도 전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일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한다.
- 인격 : 나는 어떤 사람인가?
- 인간관계 : 어떤 사람들을 알고 있는가?
- 지식 : 무엇을 알고 있는가?
- 직관 : 어떻게 느끼는가?
- 경험 : 지금껏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 과거의 성공 : 무엇을 성취했는가?
- 능력 :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리더십 관련 격언중에 "스스로를 리더라고 생각해도 따르는 사람이 없다면 그저 지나가는 행인에 불과하다."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아무도 당신을 따르지 않을 것이고 따르는 사람이 없다면 그는 리더가 아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 매일 읽는 존 맥스웰이라는 책을 읽다 보면 리더십에 관한 글이 많다. 사실 좋은 글귀임이 맞지만 막상 떠오르는 리더십을 가진 리더가 떠오르지 않는다. 故정주영 회장 말고는 한국형 리더십이라고 떠오르는 사람이 그다지 떠오르지 않는다. 어느 책에선가 한국사람들은 유독 리더십이 없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사람들이 보고 롤모델로 삼을만한 리더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로 삼는 내용이었다. 더더군다나 겸손의 미덕을 강조하면서 절대 타인의 눈에 띄지 말고 또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에게는 나대지 말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자제를 시키곤 했었다. 나도 옛날 사람이라 그런 교육을 받아와서인지 창의력을 발휘하는 게 쉽지는 않다. 요즘에는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십여 년 전에 대학에서 발표준비를 할 때만 하더라도 다른 구성으로 발표를 주도했더니 왜 다른 사람과 다르게 준비를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당황한 적이 있었다. (다른 사람과 주제가 달랐는데 말이다)
내가 생각하는 리더란 어떤 사람일까 잠깐 생각을 해본다. 솔선수범하며 앞서서 팀원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행동하며 일잘하는 리더를 원하는 게 아닐까 싶다. 얼마 전 SNS에서 설문조사 하는 것을 지나가면서 본 적이 있다. 일잘하는데 싹수없는 직원과 일 못하는데 착한 직원이 있는데 누가 나은가 하는 투표와 일잘하는데 싹수없는 상사와 일 못하는데 착한 상사를 묻는 내용이었다. 본질은 같다고 본다. 일잘하는데 싹수없을 수가 있나? 친구 놈이 싹수없는데 잘 나가면 물론 배가 아프겠지만.. 회사에서 소꿉놀이 할 것도 아니고 돈 벌러 와서 일 못하는 게 싹수없는 게 아니냐는 댓글을 달았다가 차단을 당했었다..ㅎㅎ 너무 맞는 말을 한 건가 아니면 글쓴이의 트라우마를 건드렸나 모르겠다. 일 잘하고 능력이 출중한 리더와 같이 일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난 혼자 근무하는 편이라 팀원도 없고 상사도 없는 편이다. (사장님 계시지만 미친 듯이 바쁘지 않은 이상 거의 오후에 근무하시기에 오전반인 나와는 바통터치에 가깝다) 일단 일 잘하는 팀원과 상사가 없으니 일 잘하는 직원이 되는 게 어쩌다 보니 모토가 되었다. 적어도 밥값은 하자는 생각인데... 그러기에는 내가 밥을 많이 먹어서 걱정이다.(결론이 이상한데;;)
'hello's 24 - 25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9.10. 집중의 힘. (30) | 2024.09.10 |
---|---|
24.09.09. 사람들의 강점에 주목하라. (16) | 2024.09.09 |
24.09.07. 우선순위를 정하라. (23) | 2024.09.07 |
24.09.06. 인격이 전부다. (28) | 2024.09.06 |
24.09.05.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라. (19) | 2024.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