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4 - 25 일상

24.09.07. 우선순위를 정하라.

hello :-) 2024. 9.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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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반드시 해야 할 일, 성과를 내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라. 우리는 바쁘면 당연히 뭔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분주함'은 '생산성'과 동의어가 아니다. 활동 그 자체가 반드시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많은 것이 요구된다. 지속적으로 앞을 내다보고, 현재 중요한 일이 무엇이고, 다음에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모든 것을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모든 것을 전체적인 시각에서 봐야 한다.

  • 반드시 해야할일은 무엇인가?
  • 최대의 성과를 내는 일은 무엇인가?
  • 최대의 보상이 따르는 일은 무엇인가?

 부끄럽지만 한때 책을 많이 읽는 것에 꽂혀서는 진짜 잡히는 대로 읽기도 했었다. 정말 말 그대로 읽기만 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읽기는 많이 읽는데 남는 게 없어서 허무하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기록을 해보자 싶어서 기록을 했더니 당연히 그냥 읽을 때보다는 속도가 느렸고 그 느림을 참지 못하고 다시 읽기만 했었다. 이러기를 반복하다가 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귀를 모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방치했던 독서노트에 필사를 하면서 꼼꼼하게 다시 읽기 시작했다. 종이책은 줄 그어가며 접어가며 적고 필사하고, 전자책은 읽어주기 기능을 이용해서 걷거나 일할 때 듣곤 하는데 솔직히 전자책은 집중도가 거의 60% 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들었을 때는 흥미진진했는데 막상 읽으면서 하이라이트 기능을 이용해서 줄 그어가며 내 일상에 어떻게 쓸지 고민하면서 막상 재미만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아직 시행착오 중이다.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으로 오기도 하고, 그러다가 재미 삼아서 읽기 시작한 책은 말 그대로 재미만 있어서 남는 게 없기도 하다. 세상에 교훈 없는 책은 없지만 한 문장으로도 요약이 안 되는 책도 있긴 하더라. 

 요즘은 읽고나서 정리하고 자필로 필사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 고해성사를 좀 하자면 여태껏 귀찮아서 타이핑으로 마무리한 책들도 몇 있는데 자필로 필사하다 보니 오타가 많고 글자가 개발새발이지만 확실히 머릿속에 기억이 남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때 읽기 급급해서는 읽으면서 책내용도 같이 동시에 빠져나간다는 생각도 들었고, 책을 읽으면서 밑줄 긋는 사람들은 여백에 자신의 생각도 쓴다고 하는데 내 생각이라는 게 어떻게 생기는 걸까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느려터졌지만 마음에 드는 문장을 픽하고 노트에 베껴 쓰면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 보니 스멀스멀 생각들이 떠오르는 게 신기하다. 아무래도 내 생각은 꾸물꾸물 거리는 찐득한 껌 같은 녀석이었나 보다. 그것도 모르고 펄펄 끓는 물처럼 하루종일 종종거리면서 일하다 보니 찐득하니 내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는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퇴근하고 바로 한 시간 반정도 야외를 걷고 집으로 오는데 운동과 독서의 적절한 패턴을 이제야 겨우 찾은 거 같다. 운동 한 시간 반, 독서 30분 필사 30분이 빠듯하게 시간이 난다. 언젠가는 운동의 시간이 늘어나듯이 다시 시간이 재분배되겠지만 느리지만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해보고 싶다. 필사든 기록이든.. 이제는 작심삼일 그만되길.. 간절히 바라옵건대 내일의 나야 제발 하려무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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