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4 일상

24.07.13. 시간이라는 선물.

hello :-) 2024. 7. 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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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어진 시간을 이상적으로 소비하는 방법 중 하나가 나의 우선순위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 리스트에는 앞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다섯 가지를 적는다. 꿈이나 목표를 추구할 때와 달리 삶의 기반을 탄탄히 하는 일에는 바로 지금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우선하여 투입해야 한다. 가령 일에 파묻혀 지내느라 방치해 버린 인간관계를 복구하려면 성의를 다해야 하고 무엇보다 큰 관심을 쏟아야 한다. 또는 경제적으로 쪼들리거나 비제 허덕이고 있다면 당장 경제적 상황을 개선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삶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은 그다음에 할 일이다. 

 나의 우선순위 리스트는 우선순위를 기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정신이 없이 바쁠 때, 시간이 어디론가 다 사라져버리는 것만 같다고 느껴질 때 아주 유용하다. 이 리스트를 가까이에 두면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가 더 쉬워질 뿐만 아니라 어떤 일들이 내 시간을 갉아먹는지를 가려낼 수 있다. 

 나의 우선순위 리스트를 만들어보자. 지금 나의 삶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일은 무엇인가? 놓아버려야 할 일은 무엇인가?

  •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은 언제나 타당한 이유가 된다.
  • 나의 행동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거나 지나치게 변호할 필요는 없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말한다.
  • 죄책감이나 의무감 때문에 억지로 하는 일에는 사랑도 진심도 없다.

 나의 우선순위 리스트 다섯가지는

1. 금전적인 안정
2. 독서를 통한 성장
3. 일기 쓰기를 통해 자아성찰
4. 건강한 육체 건강한 정신
5. 일을 통한 존재확인

 내가 지칠 때 나를 움직이는 건 통장잔고다. 다행히 빚이 따로 있는 건 아니라서 빚을 갚기 위해서 직장을 다닌다는 직장인과는 마음가짐이 조금은 다르다. 처음 밥벌이를 할 때에는 나를 증명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었다. 지금은 나를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증명한다기보다는 내가 성장한 모습을 내가 확인하고 갈고닦겠다는 의지가 더 크다. 예전에는 일에 치이느라 여행을 떠나지 못함이 아쉽고 안타까웠었다. 월차가 없고, 쉬는 날이 하루 거나 그마저도 없는 주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어서 여행을 못 간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막상 여행 유튜버를 보면서 '오 좋네'라는 생각은 하지만 정작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1도 생기지 않는 내 모습을 최근에 발견했다. 어디 가서 음식을 포장해서 집에 와서 먹고 싶지 가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건 왜일까.. 누가 여행 가자 하고 데려가면 쫄래쫄래 따라가겠지만 정작 여행을 계획하진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생각보다 나는 나를 잘 몰랐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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