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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일상

24.07.15.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법.

hello :-) 2024. 7. 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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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는 원하는 삶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도록 영감을 주는 일종의 연료다. 라이프 메이크오버의 여정을 완주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파트너, 성공적인 결과물, 그리고 삶의 마법이다. 이보다 더 강력한 동기부여 요소가 있다. 바로 당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우연의 일치다. 여기에 삶의 마법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실천을 통해 삶에 변화를 만들어내기 시작하면 당신도 금세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주 중대한 문제를 결정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어느 이메일에서 얻게 된다거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건을 듣는 식이다. 우연처럼 보이는 이 사건들은 사실, 당신이 자신을 돌보고 변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의 직접적인 결과이다. 

 내 삶에 찾아온 마법을 찾아보자. 자신을 돌보는 일에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삶에 어떤 우연이 일어나는지 예민하게 살펴보자. 당신의 삶을 수월하게 해주는 일이 일어나거나, 필요했던 무언가가 신기하게도 불쑥 나타나거나, 낯선 이가 당신에게 친절을 베푼다거나 하는 일들을 놓치지 말자. 

 유독 이번주에는 먹을 복이 넘쳐 흐르는 주였다. 비록 휴일 없이 7일을 일한 주이긴 하지만.. 매일매일 오던 손님이 안 오셔서 날이 더워서 시원한 거 드시나 했더니 장염 때문에 고생을 했다고.. 어쩐지 얼굴이 반쪽이 되었더라.. 계란 도매 아저씨는 무심하게 툭 주신게 폭신폭신한 빵에 크림이 가득한 빵을 주셨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라고 해서 넣어두고는 이틀이나 새까맣게 잊어먹었던 건 비밀.. 상했으려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멀쩡해서 맛있게 냠냠했다. 이후에는 족발집 이모가 이전에 줬던 김장김치가 없다고 새로 담았던 김치인데 친정엄마집에 가서 얻어왔다고 다섯 포기나 또 주셨다. 이 귀한 걸 주냐고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더니 정말 나눠주고 고맙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고 오히려 너무 좋아해 주셔서 뿌듯 뿌듯했다. 누군가가 뭘 주면 빈말로라도 '아 이런 거 안 주셔도 된다.'는 말은 절대 안 한다. 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가.. "오.. 이 귀한걸.. 진짜 잘 먹을게요.. 헤헷.." 하고 이야기하는 편이다. 자주 오는 분이나 바쁠 때 키오스크에 영수증 다되었다고 이야기해 주면 계란프라이 서비스정도는 해드린다. 바빠도 웬만하면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도 얼굴 보고 하려고 하는 편이다. 물론 쉽진 않지만.. 듣든 말든 일단 말하면 내가 가장 먼저 듣기에.. 그래서 그런가 유독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 최근에는 양배추를 채 썰다가 오른손이 왼손을 써는 참사가 일어났는데 흘린 피에 비해서는 상처가 작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지혈하고 하루 메디폼을 붙이고 나니 싹 아무는 짐승 같은 회복력을 보여주는 기염을 토했다.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비가 오다 말았다 하는 바람에 동네 산책코스를 다 돌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비오고나서 날이 맑아지면 풀냄새가 너무 힐링되는데 아쉽다. 다음 달에는 네 배 정도 바빠지는데 과연 산책을 할 수 있을까...?(절대 더워서 못 걷겠다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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