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4 - 25 일상

24.06.03. 짧고 굵게 집중하라.

hello :-) 2024. 6. 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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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적인 생각은 몰입과 휴식을 규칙적으로 병행할 때 가장 잘 떠오른다.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이유는 마음이 종종 기어를 바꾸기 때문이다. 이런 리듬을 탈 때 비로소 예상치 못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포모도로 기법의 도움을 받는다. 포모도로 기법은 25분간 심층적으로 집중하고 5분간 휴식을 취하는 시간관리 도구로 토마토 모양의 요리용 타이머 포모도로를 사용해 이 기법을 실행한 데서 유래되었다.

 휴식시간이 되면 일어나 이리저리 걸어라. 커피를 조금 마시고, 스트레칭을 하라. 몇분간 당신에게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어 줄 무언가를 하라. 그런 다음 타이머를 재설정하고 다시 한번 집중 모드로 들어가라. 이 방법을 자주 응용하는 인재들은 매일 아침 하루 동안 달성할 포모도로 목표를 세운다. 오전에 포모도로 세 번 할 거야, 퇴근 전까지 포모도로를 다섯 번 해야겠어라고 말이다. 짧고 집중적인 작업 시간을 미리 계획하는 것만으로 일상의 생산성과 전반적인 에너지 감각이 향상된다.

 창의적인 생산은 깊이 몰입하는 시간을 짧게 자주 가질 때 가장 잘 이루어진다. 바쁜 일상에 쫓기지 않도록 미리 이런 일정을 잡아라. 오늘 언제 포모도로 기법을 사용할 것인가?

 퇴근후 독서를 할 때 포모도로 기법을 자주 사용한다. 단 휴식시간이 5분 이상이 넘어가서 문제인 게 흠이다. 뭐 차차 휴식시간을 줄여나가면 되는 거니깐.. 퇴근 후에 집에 오는 길에 공원에서 한 시간가량 산책하다가 집에 들어온다. 거기다가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독서를 한다고 몰입하다 보면 갑자기 훅 정신을 잃는(하지만 잠든 거임) 경우가 잦아지다 보니 5시, 7시 30분 등 특정시간에 알람을 설정해 놓았다. 밥 먹다가 알람을 끄는 경우도 있고, 낮잠 자다가 알람소리에 놀라서 깬 적도 있다. 뭘 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든 알람이 울린 그다음부터 다시 집중하자는 생각을 하고 움직인다. 

 확실히 타이머를 설정하고 책을 읽다보니 좀 더 집중을 하게 되고, 지겨운 책을 읽는 경우는 알람이 울리면 바로 책을 손에서 놓거나 핸드폰으로 책을 보는 경우는 미련 없이 창을 꺼버린다. 내일의 나야 네가 읽으렴.. 대부분은 다음날의 나를 위해서 읽던 챕터는 마무리하려고 하지만.. 가수이자 작곡가인 정재일 님이 가장 창의력의 기반은 데드라인, 즉 마감시한이라고.. 이 시간이 지나면 미련 없이 다른 거 할 거야라고 마음먹으니까 그나마 집중해서 하게 된다. 여태껏 읽은 게 얼마인데 하며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던 흥미 없던 책도 진짜 이건 아닌 거 같다 싶어서 한 챕터 남겨두고 중단한 적도 있었다. 포모도로 기법이 아니었다면 그냥 읽은 게 아까워서 마저 읽으며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거나 읽고 나서도 찝찝해했을 거 같다. 좀 일찍 내려놓았으면 좋았을걸 싶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은 지나간 대로도 뜻 싶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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