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지루함이란 바쁜 와중에 지루함을 느끼는 과정으로 일정과 업무 리스트를 꽉 차 있지만 더 이상 호기심을 느끼지 않으며 질문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남다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을 받지 못하고 있는 다. 다음 몇 가지 질문에 답해보자.
- 이번주에 재미있는 것을 배웠는가?
-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조금 두렵기까지 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가?
- 지금 실패의 위험이 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
- 최근 회의에서 무언가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는가?
- 쉴때마다 휴대폰 화면을 스크롤하고 있지 않은가?
바쁜 지루함의 치료법은 호기심을 갖는 것이다. 질무을 하라. 활기를 가지라.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라. 당신의 시각과 일치하지 않는 책을 읽어라. 새로운 관점에 몰입하라. 당신의 창조적 상상력의 불씨에 다시 불을 지펴라. 바쁘면서 동시에 지루할 수 있다. 바쁜 지루함이라는 함정을 경계하라. 바쁘면서 지루해본적 있는가? 당신은 이런 모순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직업의 경우는 매너리즘에 빠지기 너무 쉽다. 그것도 한정된 메뉴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경우 새로울 것이 없어 아차 하는 순간에 어이없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뭐에 홀린 듯 주문서를 네 번 다섯 번을 봤지만 실수임을 아는 순간 내가 봤던 주문서는 어디 가고 없다. 진짜 말 그대로 귀신이 씌었나 싶을 정도였다. 주문서가 쌓이면 더 그런 실수를 할 빈도가 많아져서 더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려고 노력을 한다.
직업상 새로운 호기심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아서 근무할때는 항상 볼펜을 가지고 주문서를 하나하나 되짚어 본다. 메뉴 하나하나 만들 때도 확인을 하고, 포장할 때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배달 기사님을 호출하고 나서도 마지막으로 빠진 게 없는지 확인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지는 순간이 꼭 있었다는 씁쓸함이 떠오른다. 퇴근 후에는 호기심을 위해서 평소에는 가보지 않는 길을 가보기도 하고, 저녁을 새로운 메뉴로 먹어보려고 한다. MBTI가 ISTJ이지만.. 가장 기상천외하고 기발한 선택을 한다는 점에 돌연변이가 아닐까 싶다. 사람마다 다르니까.. 누구는 새로운 변화를 못 견뎌한다고 하는데 난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을 못 견뎌하는 편이다. 반복으로 두 번 세 번 할 일을 한꺼번에 한 번으로 퉁치려고 꼼수를 부리려고 하고, 같은 메뉴를 연달아 두세 번 먹으면 기겁을 하는 게 나니까..ㅎ 그렇다고 막 거금을 들여서 어디 가는건 아닌걸 보면 또 안주하는게 맞기도 한거 같기도 하다..
먹기 위해서 사는 나, 살기 위해서 먹는 엄마와 가장 극으로 안 맞는데 어릴때 카레를 한 달 내내 먹으라 했던 적이 있었다... 그게 싫어서 별에 별 실험을 하다가 어느새 요리에 재미를 붙여서 전공을 조리과로 가고, 직업을 조리과로 했으니.. 어찌 보면 새것에 대한 호기심이 나의 달란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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