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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배, 쇼핑이나 다른 부정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기분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건강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긍정적으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15가지 이상 써보자.
- 무선 이어폰을 귀에 꽂고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최대 소리로 키우고서 듣는다. 상황이 된다면 소리 내서 따라 부른다.
- 해야 하는 일 3가지를 적고 그중에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2가지씩 적고 완료 시 줄을 그어 표시한다.
- 달달한 믹스커피나 핫초코 등 따뜻한 음료를 마신다.
- 15걸음 앞에 있는 오뚝이 진라면 매운맛을 끓여먹는다.
- 최대한 솔 톤(하이 톤)으로 엄마를 부른다. 엄마라고 부르면 흥이 나지 않는데 꼭 자기야라고 반갑게 부르면 반응이 즉흥으로 나온다. 거의 대부분 기겁을 하시지만..ㅋㅋ
- 좋아하는 드라마 좋아하는 회차를 본다. (나는 옷소매 붉은 끝동 12회.. 단 17회 보면 울수 있음..)
- 언젠가 보려고 사다 놓은 만화책을 본다. 19금도 좋고, 전체 연령 가도 좋고.
- 소설책 중 남녀 주인공 투닥투닥 하는 신이 있는 곳을 읽는다. 따로 표시해놓았음.
- 언젠가 꽂으려고 쌓아놓은 책을 어디다 꽂을지 상상하면 기분이가 좋다. 침대 옆에 꽂을까? 책상 옆에 꽂을까?(현재 둘 다 자리 없음..)
- 널브러진 책상 위를 정리한다. 여기도 사실 자리가 없어서 쌓아놓은 게 없잖아 있다.
- 모아놓은 배지를 물티슈로 하나하나 닦기.. 너무 예뻐서 보기만 해도 든든.. (지금은 살수 없는 것들)
- 귀여운 드라마 캐릭터 모음 스티커도 정리하기. 지금은 살래야 살 수 없는 것들.. 소소한데 소소하지 않은 양들..;;ㅎ
- 30분 타이머 해놓고 잠깐 앉은 채로 엎드려서 눈을 감고 잠깐 눈 붙인다. 이도 저도 안될 때는 잠깐 쉬는 것도 달게 느껴진다.
- 아따 기분이가 정말 좋다 간가 간다 기분이가 홈 간다라고 말하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 그래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왜 기분이 안 좋은지 생각해 보고 내가 피곤해서 예민한 건지, 화가 난 건지 제3자의 관점으로 생각해 보고 입 밖으로 내뱉는다. "어? 나 왜 예민하지? 왜 짜증이 나지?" 입 밖으로 내뱉고 나면 내가 예민하다, 짜증이 났다가 다시 인식되면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을 전환하려고 하더라.
내가 서비스 직종에서 근무하다 보니 웬만하면 기분을 좋게 어르고 달래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조절을 하는 편이다. 기분이 좋지 않으면 어떻게든 좋게 끌어올려서 내 기분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이 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예전에 인근 떡볶이 매장에 포장하러 갔었는데 그 가게 점원이 괜히 틱틱거리고 짜증을 내는데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 뒤 그 매장을 절대 가지 않고 있다. 오래 근무하면서 나도 혹시 손님에게 저러지는 않았을까 반성하기도 했었다.
일할 때는 1번처럼 무선이어폰으로 노래를 듣지 못한다. 그래서 매장에서 근무할 때 중간중간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끼워서 틀 때가 있다. 아니면 엄마가 좋아하는 (BTS) 노래를 중간중간에 튼다. 자주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흥얼 거리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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