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결정을 잘 수행하는 것이 당신의 역할이고,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면 더 큰 책임을 맡는 리더의 자리에 오른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결정적인 실수를 한다. 리더의 자리에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작업을 통제하는 게 아니라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만약 재능이 잇는 팀원들의 작업을 통제하려 한다면, 그들은 점차 일에서 손을 놓고 당신의 지시만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그들에게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없다. 왜냐하면 당신이 바꿀지도 모르는 이이디어를 에너지로 쓰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상이 팀이든 동료들이든, 영향력을 발휘해 이끄는 사람은 일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일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성공적인 작업에 대한 이해, 좋은 아이디어를 알아보는 방법, 갈등에 대처하는 방법 그리고 그 외 훌륭한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되는 리더십 철학을 수립해야 한다.
당신의 팀이 탁월하고 독특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통제력이 아닌 영향력을 통해 팀을 이끌어야 한다. 당신이 영향를 미치기보다 통제하려고 애쓰는 직업은 무엇일까?
통제하려고 애썼던 부분은 학창시절에 수학공부를 했을 때가 아니었나 싶다. 유난히 암기과목에 강세를 보였던 나로서는 수학도 암기과목으로 대하곤 했었다. 공식을 달달 외우는 것까지는 좋은데 정작 그 공식을 써먹을 줄 몰랐던 나란 사람... 그럴 일이 전혀 없지만 과거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절대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답할 것이다. 아마도 수학으로 고통받았던 나의 학창 시절이 팔 할이 지분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때는 내가 이 수학을 살면서 얼마나 쓴다고 이렇게 고통받아야 하나 하고 힘들어했었다.
안다. 지금은 그 수학이 단순하게 셈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수학적인 생각을 하고, 좀 더 세상을 재미있게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기도 하다.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 학생 때는 전혀 생각도 못한 생각을 가끔 하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누가 알려줬으면 싶기도 하다. 혹시 모른다. 지금 내가 모르쇠 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이 몇 년 후에는 그때 이렇게 할걸.. 하고 후회할지도 모른다. 마치 수학을 소홀해했던 것을 아쉬워하는 것처럼..
일을 할때에도 예전에는 무식하게 일을 했었다. 당장 오늘 할 일에 몰입하다 보니 같은 일을 연달아서 며칠 계속하기도 했었다. 나아지는 것이 보이지 않으니 몸은 축나고 번아웃 직전까지 가기도 했었다. 그러다 보니 내 생활이 전반적으로 무너져 내리기도 했었다. 피곤해서 퇴근 후 뻗어 있기도 있었다. 체력이 방전되어서 짜증도 늘었고, 나도 지치기도 했었다. SNS에서 체력을 기르는데 러닝과 사이클이 좋다는 글을 보고서는 사이클부터 시작해서 차차 운동을 하게 되면서 운동의 영향인지 잘 먹고 잘 쉬어서 그런지 체력이 올라와서 일 외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나친 통제를 하게 되면 오히려 지치게 되고 더 힘들어지는거 같다. 내가 나를 통제하는 것도 힘든데 내가 타인을 통제한다는 것 자체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반대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처음이 힘들지 그 효과는 대단한 거 같다. 문제는 처음이 힘들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를 많이 못 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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