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4 - 25 일상

24.04.02. 궂은 날에도 무조건 나아가라.

hello :-) 2024. 4. 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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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하고 거대한 프로젝트를 제대로 진척시키려면 꾸준하고 계획적으로 정진해야 한다. 짐 콜린스와 모르텐 한센은 <<위대한 기업의 선택>>에서 걸어서 미국을 횡단하는 두 사람을 가상의 예로 들었다. 걷는 첫날, A는 아름다운 날씨에 출발하였고, 30킬로미터를 걷고 멈춘다. B는 첫날 날씨가 너무 좋다고 60킬로미터를 걷는다. 다음날 날이 너무 더웠다. 하지만 A는 30킬로미터를 걸었다. 반면, B는 지쳤다며 컨디션이 회복하길 기다린다. 다음날 비바람이 몰아쳤다. A는 날씨가 안 좋아졌음에도 30킬로미터를 마저 걸었다. B는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기로 한다. 여러 날이 지났다. A와 B중 누가 먼저 도착했을까? 콜린스는 회사가 성공한다면(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최적의 조건이 아니어도 그럴 기분이 아니어도 30킬로미터를 무조건 행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프로젝트를 위해 매일 일정시간 일하거나,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특정한 단어 수만큼 글을 쓰거나, 곤란한 상황속에도 업무회의에 참여하는 등 당신의 일을 지속해야 한다. 꾸준하고 계획적인 노력을 쏟으면 의욕적일 때만 작업하는 것보다 목적지에 도달할 확률이 높다.

 프로젝트를 진행할때 꾸준하고, 계획적이고, 측정가능하게 전진하라. 기분이 내키지 않을 때도 매일 작업하라. 지금 당신의 30킬로미터 행진은 무엇인가?

 최근 꾸준하게 하려고 노력하는건 독서와 운동이다. 그래도 매일매일 하려고 하는 건 독서이고, 운동은 화요일 토요일은 반드시 쉬어주려고 한다. 독서는 타이머를, 운동은 만보기 앱을 사용하며 체중을 달고 있다. 사실 체중을 확인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근무하면서 피곤하다고 퇴근 후 늘어져서 숨쉬기만 하다 보니 급격히 체중이 늘어서 더 외면했었다. 일할 때 아등바등 뛰어다니니까 많이 움직였다고 합리화하면서 더 흐린 눈 하면서 많이 먹고 누워있다가 잠들고 그랬었다. (지금 생각하니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래도 군것질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초콜릿을 싫어하고-입이 텁텁해져서) 

 운동시작하고 초반에 체중을 달면서 은근 몇키로도 아니고 몇백 그람에 신경이 쓰이곤 했는데 매일 확인하다 보니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몸무게가 드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몸상태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그전에는 피곤해도 괜찮아. 나 안 피곤 해. 안 죽어. 하면서 더 극한으로 몰고 가곤 했었다. 미련하게...) 

 요즘은 만오천보 걷고서 30분에서 한 시간 쉬고 최소 30분은 책을 본다. 어릴 때부터 돌연변이 마냥 책을 좋아하긴 했었는데 모셔놓고 사는 스타일이었는데 머릿속에 남는 게 없어 19년도 본격적으로 책을 끼고 살면서는 책에 줄도 긋고 접고 표시를 해가면서 읽는데 확실히 머릿속에 남는다. 적어도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요약하고 찾아 읽는 방법도 늘게 되었다.(소설이나 에세이를 제외하고) 아직은 소소하지만 매일 블로그에 기록도 남기는 것도 알게 모르게 큰 도움이 된다. 뭘 했는지 기억도 남으면서 내 생각을 주체적으로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꾸준히 하다 보면 어제보다는 나은 내가, 어제보다 더 건강한 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체중도 줄어들면 금상첨화이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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