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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1. 한달 결산 그리고 반성

hello :-) 2024. 4. 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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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1. 결산 그리고 다짐

어찌 저찌 또 새로운 1년이 다가왔다. 와인이나 위스키는 세월이 지나면 묵혀져서 고급지고 비싼 술이 된다는데 사람은 과연 그러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연초에 계획을 세우거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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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블로그에 한 달 결산이라고 올리는 덕에 먼슬리라도 채운다..;;ㅎ

 확실히 하루 하루 기록을 남기는 건 나랑 안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빈칸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사라졌다. 대신에 한 줄만 남겨서 문제 이긴 한데.. 2024년에는 12월까지 모가 되었든 계속 시도해보는 걸로 삼아야겠다. 예전이었다면 2월까지 쓰고 중단했지만.. 빈칸 텅텅이어도 아직 붙잡고 있는게 어디야 싶다..;;ㅎㅎ (역시 용두무미..ㅠ)

 이번 달에는 하루하루 살아내기 급급해서 목표도 안세우고 한 달을 지냈었던 게 이제야 보였다. 어쩐지 유독 이번달은 힘들더라니.. 역시 방향성 없이 지내는 게 암흑천지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기분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15일 이후에는 그나마 먼슬리에 표시하는 것마저도 잊어먹고 자버려서 듬성듬성 띄어먹었다. 잠은 부족한데 운동은 너무 열심히 하고 계단으로까지 지 걸어 올라오니까 만사 귀찮아져서 그런가 보다. 매일 거의 두 시간씩 운동하다가 (오후 5시에 운동하러 가서는 실내자전거 30분 - 러닝머신 40분 경사 높게 해서 걷다가 차차 낮추고 속도 올려서 - 마무리로 실내자전거 30분) 안색이 안 좋다고 강제로 일주일에 이틀은 쉬라는 엄마의 잔소리와 구박에 화요일 토요일 쉬기로 정했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화수토 쉬기도 하고 월화일 쉬기도 하고.. 쉬는 날에는 낮잠으로 회복시간을 갖는다. 대신 퇴근길과 운동하러 가는 길에는 계단을 이용하고 있다. 

 독서는 사실 최근에 너무 얇은 책만 보려는거 같아 두꺼운 책도 읽는 중이다. 나도 모르게 포스팅 작성하고자 요령을 피운다는 느낌을 받았다. 애를 먹어도 내가 읽고 싶은 두꺼운 책을 읽고 있다. 읽다가 잠시 정신을 잃어(혼절이라기보다는 아마 뻗어 잔 듯) 읽다가 무슨 간주점프하듯이 점프해서 원래 읽던 구간을 못 찾아서 헤매기도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자책 1000페이지 이상은 진짜 광끼인 거 같다는 생각을 자주 든다. 오늘 딱 절반 읽었는데 읽다 보니 오기가 생기네..ㅋㅋ 그래도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으로 한 달을 보내고 지금 거의 두 달을 회복을 못하고 있는데 나름 나를 달래는 법을 찾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는 것보다는 불필요한 시간을 아끼고 방전된 에너지를 회복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사실 책 포스팅을 7개를 하든 8개를 하든 뭐가 중요한가...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진심으로 깨달음을 얻는 게 중요한 거지.. 다만 아쉬운 건 잘 때에는 아 몰랑몰랑 그냥 자자 해서 일기가 소홀해지는 게...ㅎ 

 그래도 4월에는 루틴을 기록하는건 꾸준히 해야겠다고 반성을 한다. 빈칸인 날에도 뭔가를 하긴 했는데 기억이 싹 사라져서 너무 아쉽고 나 자신에게 미안해진다. 저 날도 분명 열심히 살았을 텐데... 귀차니즘 때문에 기억을 잃은 날이 되어버린 게.. 이번달은 그래도 만보기 기능으로 소소하게 돈을 많이 번 달인건 나 자신을 칭찬한다. 만보기 기능 앱을 3개나 쓰는데 거의 만 얼마를 벌었다. 하긴 하루에 거의 14,000보를 걸으니.. 요것도 적금 넣어서 굴려봐야지.. 많이 움직이니까 많이 먹어도 살이 빼지고, 무엇보다 뱃살이 쏙 들어갔다. 날이 풀리면서 주말에 손님이 많았는데 근무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부분이 덜하다. 안색을 잃고 건강을 얻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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