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실용적인 아이디어만을 목표로 삼으면 결국 매우 예측 가능하고 진부한 프로젝트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지루할 만큼 안전한 아이디어가 작업활동을 거치면서 신랄하고 막강한 프로젝트로 진화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 반대로 주로 약간 무리한 아이디어들이 실용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실현 불가능한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야성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완전히 비실용적인 사람이 되어라. 절대 실제로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은 아이디어들을 떠올려라. 처음에 비실용적이었던 아이디어가 훨씬 더 실용적이지만 여전히 참신함이 느껴지는 결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기억하라.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쉽고 돈도 들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품는 것은 전혀 위험한 일이 아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야생마처럼 날뛰는 생각들을 외면하지 마라.
아이디어를 떠올릴때는 실현 불가능한 것을 목표로 삼아라. 때때로 무엇이 가능하니 깜짝 놀랄 것이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지나치게 안전하지는 않은가? 현재 직업에서 어떤 야성적인 아이디어를 생각 해날 수 있을까?
너무 사는게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 잠깐 무기력증으로 한 달간 무념무상으로 살았던 때였다. 어느 정도였는지 자꾸 피곤하고 잠이 너무 와서 퇴근 후 씻고 밥 먹고 TV잠깐 보다가 오후 9시도 안 되어서 잠들어서 다음날 아침 6시 반에 일어나도 피곤하다고 대상포진까지 발병했었다. 이렇게 평생 살아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에 출근하면서도 맨날 울었고 굉장히 예민했었다.
그때 우연히 유튜브에서 동기부여 영상을 봤었다. 왜 그러고 사느냐고 엄청 혼내는 영상이었는데 거의 30분동안 호되게 혼나고 같은 알고리즘에 일 잘하는 법에 대한 영상을 봤었다. 그러다가 목표와 계획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정말 나에 대해서 되돌아보았었다. 개뿔이 뭐야 쥐뿔도 없는 주제에 나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는 실질적으로 뭐가 힘든 걸까 생각해 보니 통장잔고가 마이너스였고,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까 하는 생각에 지출을 뜯어고치기 시작하고, 금전적 계획을 세우면서 막연하게 언젠가 천만 원을 모으자라고 생각했었다. (그때는 대출을 갚아야 하는 돈이 있었음)
빡시게 돈을 모아서 천만 원을 모으고 나니까 또다시 지름신 강림하고 예쁜 쓰레기인 스티커를 모으고 싸구려 냉장고 바지를 사곤 했었다. 싸니까 쉽게 찢어지고, 재질은 덥고.. 그러다가 다른 목표를 잡아야 함을 알았다. 그때 재테크 책을 읽으면서 노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퇴직하고 적어도 10억은 있어야 한다는데... 10억이 뉘 집 개이름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모으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일단 1억이 뭐야 5천만 원도 수중에 없는데..
그러다가 10배 법칙 이라는 책을 읽게 되고 어쩌면 나는 과거의 모습에서 나의 미래를 찾고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 과거에 하던 짓(?)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지금보다는 나은 모습의 미래를 맞이하는 게 아닐까.. 그렇게 또 먼 미래를 보면서 아등바등 살았다. 이젠 반대로 너무 지쳤었다. 너무 실현 불가능할 거 같다는 생각에만 너무 매몰되었다. 단순해서일까.. 10억 모아야지라고만 생각했지 천만 원을 세 번 모아야 삼천만 원이고, 그게 모여야 오천만 원이 된다는 것을 잊은 것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10억이라는 생각에서 10년 후 10억 모으자라고 설정하고 그럼 뭐 해야 그 정도에 10억이 되는 걸까를 고민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다.
금전적인 것 뿐만 아니라 막연하게 생각했었던 살 빼야지.. 건강해져야지..라는 3년간 했던 생각에서 무리인 거 같지만.. 올해 10kg 빼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헬스장도 등록하고, 나름 음식도 신경 쓰면서 5kg은 감량을 했다. 3년 뭉그적 거리게 생각한 것 무색하게 석 달 생각을 전환하니 바로 결과가 나오는 게 신기하면서도 나 자신이 기특하다. 확실히 목표는 명확하게 수치화하고 되든 안되든 해보자고 마음먹고 나니 참신한 방법들이 떠오르고 기발하게 생각하게 된다. 하다 보면 불확실할 거 같던 그 문제가 가까이 다가오는 그날이 언젠가 오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차오른다. 뽜이야!!
'hello's 24 - 25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3.29. 가능한 한 많이 자동화하라. (48) | 2024.03.29 |
---|---|
24.03.28. 성공으로 달리게 해주는 모든 연료가 좋지 않다. (47) | 2024.03.28 |
24.03.26.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년 (43) | 2024.03.26 |
24.03.25. 한번에 하나씩. (47) | 2024.03.25 |
24.03.24. 이유를 불문하고 일단 일하라. (33) | 2024.03.24 |